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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새로운 디자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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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MENT OF THE MEDITERRANEAN


 푸른 지중해 바다가 잔잔하게 마음을 울리는, 그리스의 새로운 디자인 호텔들로 안내한다.



Parı-lio

키클라데스Cyclades 제도의 중심에 위치한 파로스Paros섬은 그리스인들의 휴양지로도 유명합니다. 산토리니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흰 벽과 둥근 지붕으로 이루어진 키클라딕 양식으로 지은 파릴리오 호텔은 최근 파로스섬에서 가장 사랑받는 부티크 호텔이죠. 뉴트럴 화이트, 그레이와 아이보리 컬러로 이루어진 33개의 객실은 지중해의 물결처럼 잔잔한 안식을 선사하는데, 객실마다 걸려 있는 심플한 문양의 태피스트리가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키클라딕 건축물의 흰 벽을 따스하게 감싸줍니다. 



한편, 객실 테라스에서는 섬을 둘러싼 바다와 산의 경치를 두루 감상할 수 있으며, 올데이 다이닝인 더 레스토랑The Re-staurant과 수영장의 풀 바에서 선보이는 그리스 스타일의 퓨전 메뉴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섬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이곳의 음식들은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식들로 채워져 있죠. 


address  Kolympithres, Naoussa Paros 84401, Greece

website  pariliohotelparos.compariliohotelparos.com



Cretan Malia Park

지중해 동부, 에게해(Aegean Sea) 남쪽 끝에 자리한 그리스령의 섬, 크레타Creta. 크레탄 말리아 파크 호텔은 크레타섬의 아름다움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곳입니다. 이 섬의 새하얀 돌과 나무로 심플하게 디자인한 건축미는 눈앞에 펼쳐진 지중해 바다와 대조를 이뤄 마치 그리스 신화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죠. 크레탄 말리아 파크에선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디나무와 무화과, 바나나와 야자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는 유기농 정원을 둘러보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크레타섬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유기농 정원의 각종 야채와 과일들은 호텔에서 운영하는 세 곳의 레스토랑에서 고스란히 맛볼 수 있죠. 



웰니스 프로그램 또한 크레탄 말리아 파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액티비티인데, 요가 파빌리온으로 불리는 아웃도어 스튜디오에서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섬에서 나는 허브로 힐링과 디톡스를 도와주는 ‘더 큐트 스파The Cute Spa’도 유명합니다. 또한 유기농 정원과 함께 쿠킹 클래스, 댄스 수업 등을 갖춘 키즈 클럽을 운영해 가족 단위의 투숙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답니다. 


address  Malia, Crete 700 07, Greece 

website  cretanmaliapark.gr



Dexamenes Seaside Hotel

덱사메네스 시사이드 호텔의 외관은 익히 봐온 그리스의 전형적 호텔들과는 거리가 먼 느낌입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쿠루타Kourouta 해변 역시 파랗고 잔잔하기만 한 그리스의 바다와는 사뭇 다르죠. 거칠지만 때 묻지 않은 느낌의 쿠루타 해변 앞에 자리한 덱사메네스 시사이드 호텔은 펠로폰네소스Peloponnesos 반도의 서쪽에 1920년대 지어진 와인 양조장을 리노베이션한 곳인데, 기존 공장 건물의 포도주를 실어 나르던 파이프와 잿빛의 거친 콘크리트 벽에 있던 와인 탱크 룸을 그대로 살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의 호텔로 멋지게 재탄생했습니다.



객실 앞 데크를 따라 내려가면 곧장 해변으로 이어져 언제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캐노피가 딸린 안뜰 객실에선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죠.


address | Pedestrian of Kourouta, Kourouta 272 00, Greece

website  dexamenes.com


editor 천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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