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비워지는 미니멀 디자인 호텔

MINIMAL TRAVEL

 

쓸데없는 것들을 배제해 그곳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비워지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호텔들을 소개한다.

 

 

Hotel Lone

나선형 구조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떠올리게 하는 유려한 건축미로 눈길을 사로잡는 크로아티아의 론 호텔. 로비니Rovinj 지역 도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자연경관을 모티브로 미니멀하게 디자인한 건물 외관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높은 천장고를 지닌 로비 공간은 부드러운 컬러감의 가구들을 배치해 이 지역의 모래사장을 표현했고 마치 럭셔리 크루즈의 내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아드리아해가 눈앞에 펼쳐지는 객실 테라스를 갖춰 이 지역의 가장 인기 있는 부티크 호텔 중 하나로 손꼽히죠. 프라이빗 비치를 통해 아드리아해의 절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며, 라벤더와 로즈메리, 올리브오일 등 이 지역에서 재배한 허브와 식물로 만든 제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웰니스 스파도 투숙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address  Ul. Luje Adamovića 31, 52210, Rovinj, Croatia

web site www.maistra.com/ hotel-lone-rovinj

 

 

Almyra

사이프러스 해변에 자리한 럭셔리 호텔 알마이라.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약 33,000m²에 달하는 농장을 품고 있는 이곳은 사이프러스 남서부의 옛 도시인 파포스Paphos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1974년에 지어진 이 호텔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미니멀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건축물로 새롭게 태어났죠. 특히 쓸데없는 장식을 최대한 배제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마무리한 객실이 눈에 띄는데, 커플은 물론 가족이나 그룹 단위 투숙객들이 머물기에도 적합할 만큼 넉넉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제철 음식을 제공하는 4곳의 레스토랑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핫 플레이스이며, 사이프러스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파포스성이 한눈에 보이는 헬리오스 라운지 바 또한 관광객 무리를 피해 지중해에 지는 석양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스폿’으로 투숙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address Poseidonos Ave 12, Paphos, Cyprus

web site www.almyra.com

 

 

Mason

 

태국 파타야 남동쪽의 좀티엔 비치Zomtien Beach에 자리하고 있는 5성급의 럭셔리 프라이빗 풀 빌라. 화강암을 세공해 만든 모던한 계단식 건물과 파타야의 푸른 바다, 그리고 새하얀 백사장이 한데 어우러져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만듭니다. 메이슨 호텔은 ‘석공(Mason)’이라는 영어 이름의 뜻처럼 이 지역의 오래된 석공 장인을 뜻하는 ‘앙실라Angsila’에서 영감을 얻어 모던하면서도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는 건축미를 자랑하죠. 객실은 물론,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스파 등 곳곳에서 화강암을 주제로 한 절제된 디자인으로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으며, 심지어 이곳의 메이슨 스파에서는 이 지역에 전수돼 내려오는 돌 마사지인 메이슨 질라 마사지Mason Zila Massage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일몰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곳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address 285 Moo 3, Sukhumvit Road, Na Jomtien, Sattahip District, Chon Buri 20250, Thailand

 

web site www.masonpattaya.com

 

 

editor 천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