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이색 보양식 레시피

SUMMER STAMINA FOOD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8월, 폭염에 맞서기 위한 스태미나식이 필요하죠.

문어, 오리고기, 장어, 오분자기 등 기운을 북돋워주는 재료와 양념으로 만든 이색 보양식을 소개합니다.

문어 다리 후추 구이

타우린이 풍부해 기운을 북돋워주고 저열량 고단백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은 문어. 여기에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후추를 듬뿍 뿌리고 영양 가득한 뿌리채소를 함께 곁들인 문어 다리 후추 구이는 여러 사람들과 나누어 먹기에 더할 나위 없는 여름철 이색 보양 메뉴입니다.

재료 자숙 문어 다리 6개, 알감자 8개, 자색 당근 2개, 미니 당근 5개, 컬러 대추토마토 10개, 으깬 통후추 1작은술, 올리브오일 5큰술, 화이트와인 비네거 1큰술, 소금 1/3작은술, 다진 파슬리 적당량

1. 자숙 문어는 깨끗이 씻어 2~4등분한다. 

2. 알감자와 미니 당근,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자르고, 자색 당근은 5cm 길이로 토막 내 4등분한다. 

3. 볼에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고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 비네거, 소금, 후추, 파슬리를 넣고 고루 버무린 뒤 오븐 팬에 펼쳐 올린다. 

4. 180°C로 예열한 오븐에 30~40분간 구운 뒤 그릇에 담아 낸다.

오분자기 통마늘 마라 볶음

철분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한 오분자기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오분자기 마라 볶음은 이러한 오분자기에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마늘을 듬뿍 넣어 매콤, 담백하게 끓여낸 이색 보양 메뉴입니다. 고수를 넉넉히 넣고 밥 한 공기와 함께하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답니다.

재료 오분자기 20개, 마늘 22개,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홍고추 2큰술, 페페론치노 1큰술, 화조 2작은술, 대파 3cm 1토막, 카놀라유 2/3컵

1. 오분자기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분리하고 내장과 이빨을 떼어낸다. 

2. 마늘 2개와 대파는 다진다.

3. 냄비에 기름을 넣고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어 약불에서 뭉근하게 끓인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페페론치노, 화조, 마늘을 넣고 뭉근하게 끓이다가 마늘이 익을 때쯤 오분자기를 넣어 끓인다.

4. 오분자기를 뒤집어 한소끔 끓인 뒤불에서내린다.밥과 고수를 함께 내어 양념과 함께 비벼 먹는다.

산마와 훈제 장어구이

혈액순환과 정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장어. 무엇보다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기력 보충에 이만한 것도 없죠. 여기에 ‘산속의 장어’로 불리는 산마를 더해 기력 보충 효과를 높이면 어떨까요? 기름진 장어 요리에 소화를 돕는 산마를 더하면 완벽한 여름철 보양식이 될 것입니다.

재료 장어 1kg(2마리), 훈제 칩 1컵, 베이컨 200g, 사과 1/2개, 마 100g, 크레송, 소금, 백후춧가루, 카놀라유 적당량 드레싱 사과주스 2/3컵,

진저 주스 1/3컵, 카놀라유 1/2컵, 소금, 백후춧가루 적당량 

사과 마 마리네이드 사과 1개, 마 100g, 사과주스 1/3컵, 진저 주스2큰술

1. 장어는 먹기 좋게 썰어 살 부분에 카놀라유를 바른 후 오븐 팬에 올린다. 한쪽에 훈제 칩을 담고, 200°C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2. 소스 팬에 드레싱 재료를 넣고 중불로 끓여 대략 120ml 정도가 남도록 졸인다. 

3. 마늘 껍질을 벗긴다. 사과와 마는 사방 3cm 크기로 깍둑 썰어 볼에담고, 사과 주스와 진저 주스를 넣어 마리네이드한다. 

4. 베이컨은 뜨거운 물을 부어 겉면의 기름을 제거한 뒤 팬에 올려 노릇하게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그릇에 장어와 베이컨을 보기 좋게 담고, 마리네이드한 사과와 마를 건져 고루 올린 뒤 마리네이드 소스와 크레송을 뿌려 낸다.

부추 훈제 오리 비빔 누들

오리고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고 저지방 고단백의 육류로 특히 위에 좋다고 합니다. 여기에 몸이 냉할 때 한기를 다스리고 소화를 돕는 부추를 듬뿍 넣어 만든 훈제 오리 비빔 누들은 여름밤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좋은 야식 메뉴입니다.

재료 훈제 오리 1팩(300g), 쌀국수70g, 그린빈8개, 대파 1/2대, 적양파 1/4개, 홍고추 1개, 미니 완두순 1줌, 부추 1줌 

양념 피시 소스 1큰술, 참치액 1큰술, 칠리소스(시라차 소스) 1/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1. 쌀국수는 물에 담가 충분히 불린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2. 그린 빈은 반으로 자르고, 대파는 5cm길이로 토막내 채 썬다. 적양파도 채 썬다.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송송 썬다. 부추는 5cm 길이로 썬다.그린빈은 끓는 물에 3분간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훈제 오리는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4. 볼에 모든 재료를 담은 후 양념 소스를 넣어 고루 섞는다. 

5. 그릇에 담고 훈제 오리를 올려 낸다.

editor 천혜빈

photographer 정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