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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인 소비에 동참하는 뷰티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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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LE BEAUTY FOR MAKEUP 


 '지속 가능한 뷰티'로서의 행보를 이어가는 메이크업 제품들. 



(왼쪽) 아워글래스 배니쉬 리퀴드 파운데이션 & 스틱

화장품의 색소나 화학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는 메이크업 제품 선택이 쉽지만은 않죠. 특히 장시간 피부에 닿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더욱더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게 되는데, 아워글래스의 ‘배니쉬 리퀴드 파운데이션(25ml 7만3천원)’은 안심해도 좋습니다. 100% 비건 성분으로 만들어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컨실러처럼 뛰어난 커버력,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부드러움, 파우더의 가벼움을 갖춘 동시에 워터프루프 포뮬러로 지속력까지 뛰어난 ‘배니쉬 파운데이션 스틱(7.2g 6만원)’을 추천합니다. 


(오른쪽) 아워글래스 컨페션 & 걸 립 스틸로

환경보호를 위해 리필 제품을 판매하거나 불필요한 패키지를 최소화한 뷰티 제품은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보기에도 세련되고 예쁜 리필 케이스라면 아마 더 자주 손이 가지 않을까요? 아워글래스의 ‘컨페션(0.9g 4만3천원, 리필 2만8천원)’이 그러합니다. 고급스럽고 날렵하게 정제된 골드 애플리케이터가 립스틱 같지 않게 모던한 데다 리필도 가능하죠. 선명한 발색은 기본, 새틴처럼 부드럽게 마무리되고 지속력도 뛰어나답니다. ‘걸 립 스틸로(2.5g 4만5천원)’는 립스틱, 립 라이너, 립글로스를 결합한 올인원 제품. 시어버터 추출물을 함유해 부드럽게 펴 발리고 입술을 촉촉하고 윤기 있게 만들어줘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왼쪽) 러쉬 슬랩 스틱

최소한의 포장과 보존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러쉬. 어쩌면 메이크업 제품 패키지에 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던 것도 러쉬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슬랩 스틱(30g 3만4천원)’은 러쉬에서 처음 선보이는 파운데이션으로, 별도 포장재가 필요 없는 고체 형태로 만들었답니다. 검은색 왁스 부분을 잡고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손가락을 이용해 펴 바르면 되는데, 혹여 불편하지 않을까 염려할 필요는 없죠. 45%의 코코넛 오일, 아르간 오일, 로즈 왁스를 함유해 매우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피부가 하루 종일 편안하답니다. 또한 주원료인 코코넛 오일은 인도네시아 니아스 지역의 것을 사용하는데, 구매 비용의 10%를 해당 지역의 사회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기부하니 착한 행보에 동참해보길 바래요. 


(오른쪽) 샹테카이 립 베일 & 립 크리스탈

럭셔리 코즈메틱 브랜드 가운데 샹테카이만큼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데가 또 있을까 싶은데요. ‘필란트로피 컬렉션’이 대표적인데, 2018년 가을 컬렉션 때 립스틱 케이스에 코끼리를 각인한 ‘립 베일(2.5g 6만9천원)’을 출시, 수익금의 일부를 비영리 단체에 기부했죠. 올봄엔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북극곰을 위해 ‘립 크리스탈(4g 7만1천원)’을 출시하고 한 개 판매될 때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구 온난화 예방에 동참하고 있스빈다. 또 이번 여름엔 아시아 코끼리를 구하기 위한 ‘립 베일(2.5g 6만9천원)’을 선보이며 마찬가지로 판매 수익금을 보호 단체에 기부했는데요. 이처럼 기특한 행보를 칭찬하기에도 바쁜데, 제품력 또한 뛰어나다는 사실. 가벼운 사용감과 뛰어난 발색, 입술 보호 효과는 기본, 윤리적으로 채취한 성분만을 사용해 지속 가능한 뷰티 제품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죠.



(왼쪽) 겔랑 르썽씨엘 파운데이션

‘오키드 임페리얼 크림’처럼 에코 디자인 제품 용기와 포장재를 사용해 친환경 뷰티 브랜드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겔랑. 메이크업 제품도 자연 친화적으로 변신했습니다. 97%의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르썽씨엘 파운데이션(30ml 8만7천원대)’이 그것. 피부가 편안하게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레드 씨위드, 수분을 공급하는 코코아 포르셀라나,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프로바이오틱 성분 등이 어우러진, 기존과는 다른 자연 친화적인 베이스 제품으로 완성했죠. 피부가 촉촉하고 편안한 것은 물론,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실크 텍스처가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잡아준답니다.


(오른쪽) 샹테카이 필란트로피 치크 & 섀이드 컬렉션

생기 넘치는 컬러와 자연스러운 발색은 물론, 각종 동식물이 예쁘게 양각되어 하나쯤 갖고 싶게 만드는 샹테카이의 ‘필란트로피 치크 섀이드 컬렉션(2.5g 5만8천원)’. 뛰어난 제품력은 말할 것도 없고 더욱 칭찬할 만한 이유는 메이크업 제품을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널리 알리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해당 단체에 기부하는 필란트로피 후원 활동의 일환이라는 점이죠. 특히 브랜드 설립 20주년 기념 컬렉션엔 그동안 소개했던 멸종 위기의 동식물들이 모두 모여 있답니다. 소장 가치는 물론, 수익금의 일부를 각각의 보호 단체에 기부할 수 있으니 뿌듯한 소비가 될 듯하네요.


  editor 김윤화

photographer 최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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