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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아기 신발, '앙뉴' @갤러리아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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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빠르게 소비하고 빠르게 버리는 ‘패스트 패션’이 대세인 시대죠. 하지만 때론 아날로그의 감성이 그리워지듯 오랜 시간 생명을 불어 넣어 완성되는 ‘슬로우 패션’이 그리워 질 때도 있습니다. 갤러리아 웨스트 5층에 자리잡은 친환경 베이비 슈즈 ‘앙뉴’처럼 말이에요.

깨끗하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 앙뉴의 신발들은 자연에서 얻은 천연 염료를 사용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까다롭고 정교한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입에 닿아도 무해할 만큼 안전하다고 합니다. 김희선, 변정수 등의 스타들을 비롯해 강남 엄마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신발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지요.


 앙뉴를 상징하는 귀여운 로고랍니다. 보송보송한 솜털이 느껴질 것 같은 양 모티브의 로고에요.


가죽 신발은 보통 가공을 할 때 화학 염료로 인해 독성 물질이 많이 발생된다고 하는데요. 그 만큼 아이들에게도 유해할 것을 염려해, 내 아이에게만큼은 안전한 신발을 신기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앙뉴’라고 합니다. 사진 속 신발들은 9~18개월까지 신을 수 있는 베이비 라인인데요. 베이비 슈즈의 경우 가죽 원지를 치자, 홍화씨 같은 천연 재료로 염색을 하여 인체에 무해하게 만들어졌다고 해요.


베이비 보다 조금 큰 아이들이 신을 수 있는 키즈 라인은 130mm부터 크게는 성인 사이즈인 260mm까지도 제작이 가능한데요. 키즈 신발은 가죽 원지를 염색하기 전에 처리하는 가공 과정을 모두 식물성으로 처리해 독성 물질의 발생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앙증맞은 사이즈의 아이들 신발은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이렇게 오가닉 슈즈로 완성되었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인 것 같아요.


매장 한 켠에 자리잡은 나무 박스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나무 박스에는 또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신게 되는 베이비 슈즈들은 인생의 첫 신발이라는 점에서 모두에게 의미가 클텐데요. 그 소중한 기억을 평생 보관하시라고 이렇게 튼튼하고 고급스러운 나무 상자에 담아 드린답니다. 정말 착한 브랜드가 맞는 것 같죠? 선물용으로도 더없이 좋을 거에요.


어른 신발의 축소판 같은 앙뉴의 신제품들을 자세히 올려드릴게요. 입체적인 코사지가 러블리한 메리제인 슈즈들이에요. 오가닉 슈즈인 앙뉴는 환경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도 열심히 한다고 하시는데요. 재단 후 버려지는 가죽들을 모아 이렇게 코사지나 헤어 밴드로 재활용한다고 해요. 환경도 생각하고 예쁜 제품도 만들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발레리나 슈즈를 보는 듯한 사랑스러운 리본 디테일의 슈즈들이에요. 이렇게 여성스러운 디자인이라면 성인용으로도 결코 손색없을 것 같아요. 어른들도 260mm 사이즈까지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니, 엄마랑 딸이랑 커플로 맞춰서 신어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신발은 정말 어른 신발을 그대로 줄여 놓은 것처럼 세련된 느낌이에요. 가을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탠 컬러와 브라운, 블링블링한 골드까지. 여기에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가죽 소재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사이드 부분에 고무 밴드를 넣어 착화감을 편하게 해 준 것도 너무나 섬세한 배려 같아요.


보기만 해도 눈이 행복해지는 베이비 신발들이에요. 이런 신발을 신고 아장아장 걸을 아기들을 떠올리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져나는 듯 해요. 편하게 쉽고 벗을 수 있도록 여밈을 벨크로로 처리한 것도 돋보입니다. 천연 염료를 사용해 그런지 전체적으로 색감이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드네요. 정말 신발 하나로 디톡스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네요.

아이들도 좋아하겠지만, 엄마들이 더욱 좋아라 할 것 같은 착한 신발 ‘앙뉴’를 보니 마음까지 힐링이 되는 것 같았어요. 엄마의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신발 속에 생명을 불어 넣어 만들어진 앙뉴. 누구에게는 처음이란 의미는 특별한 법이잖아요. 인생의 첫 발을 내딛는 소중한 순간을 위해 앙뉴의 오가닉 슈즈를 준비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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