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김애림(freelancer)
photographer 박재용
REFRESHING SHOWER.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엔 응당 부지런히 몸을 씻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하루에 수차례 샤워를 하는 것은 금물. 찝찝함을 찬물 샤워로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을 테지만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수분 막은 물론 피부 장벽이 손상돼 한여름에도 건조함이 느껴진다. 이럴 땐 피부 자극이 적은 약산성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가슴과 등 위주로 거품 샤워를 하고, 그 외 부위는 거품을 흘려 보내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시원한 향의 보디 워시나 향수 못지않은 풍부한 향을 발산하는 샤워 제품을 사용하면 지친 마음까지 부드럽게 달랠 수 있다.
PEELING AWAY.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해 턴오버 주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각질이 쌓이고 피부 톤도 어둡게 변해버린다. 팔꿈치, 발꿈치, 무릎 등이 요주의 부위. 각질은 일주일에 한 번 피부 타입에 맞춰 부드럽게 제거하는 게 좋다. 피부가 두껍고 건강한 편이라면 물리적인 방법의 스크럽을, 피부가 예민하거나 얇은 편이라면 AHA나 BHA 성분을 함유한 워시 제품을 사용할 것. 피부를 둥글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묵은 각질이 제거되는 동시에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트러블 예방 효과도 있다. 단, 스크럽 후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하자.
LIGHT DRIZZLE. 샤워 후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수분 공급이다. 보디 로션이나 크림을 몸 구석구석 바르는 게 번거롭게 느껴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습한 여름엔 향수보다 가볍고, 로션보다 산뜻한 보디 미스트가 좋은 대안이 돼준다. 쉽고 간편하게 수분과 영양을 전달하는 미스트는 대체로 가벼운 제형에 빠르게 흡수돼 사용 후 옷을 입어도 몸에 묻어나거나 끈적이지 않는다. 게다가 요즘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은 기본적인 스킨케어 기능은 물론, 향수 못지않은 향기를 지녀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미스트는 수시로 뿌려도 좋지만 샤워 후 몸의 물기가 마르기 전 사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KEEP HYDRATED. 건성 피부인 사람이 여름철 끈적임이 싫어 보습을 등한시하면 노화로 향하는 지름길을 걷는 것과 같다. 이럴 땐 유분 분비가 적은 팔과 다리에 보디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자. 수분감이 넘치는 산뜻한 제형의 제품이나 평소 즐겨 사용하던 향의 보디 케어 제품을 활용하면 향수 사용 시보다 은은한 향이 더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샤워 후엔 평소보다 수분이 빨리, 또 많이 증발하기 때문에 미스트와 마찬가지로 몸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그리고 공기 중에 수분이 많은 욕실에서 바를 것을 추천한다.
<더 갤러리아 >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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