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장연주
photographer 김사윤
1. IN-FLIGHT
보통 비행기의 실내 습도는 10% 정도다. 이는 실내 적정 습도인 40~50%는 물론, 사막의 습도가 15~30% 정도임을 감안할 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 장시간의 비행까지 더해지면 피부 수분을 사수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이슈라 해도 과언이 아닐 터. 이럴 땐 탑승 전 기초 제품 위주로만 간단하게 바르고, 피부 보습을 지켜줄 수 있는 페이셜 오일이나 멀티 밤 등을 활용해 틈틈이 건조한 부위를 케어한다. 여기에 혈색을 더해줄 촉촉한 쿠션과 장시간의 비행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간단한 아로마 오일 스틱도 챙기면 도움이 된다.
2. RESORT
리조트로의 여행은 그곳의 다양한 시설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일정이 대부분인데, 특히 리조트 내 수영장이나 근처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보내는 한때가 피부엔 치명적일 수 있다. 낮 시간 동안엔 햇볕으로부터 모발과 피부를 보호하고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고, 저녁 시간엔 낮 동안 열과 자극에 민감해진 피부와 두피 케어에 집중할 것.
3. CITY
각기 다른 분위기를 지닌 유명 도시를 찾아가는 것 역시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여행 중 하나다. 도시를 여행할 땐 뜨거운 태양 아래 빌딩 숲, 매연 등의 환경적 요인들을 고려한 뷰티 아이템을 선택한다. 때론 상황에 따라 적당한 메이크업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 수정 메이크업이 쉽고 자연스러운 룩을 완성해주는 아이템으로 ‘꾸안꾸’ 스타일을 연출해볼 것.
4. OUTDOOR
산과 바다, 숲 등 천혜의 자연을 오롯이 즐기는 아웃도어 여행이라면 얼굴은 물론 몸 전체에 수시로 덧바를 수 있는 선스틱은 필수이다. 여기에 보습까지 챙길 수 있는 멀티 밤을 더해 피부를 보호할 것. 아웃도어 활동 시에는 되도록 향이 없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벌레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숙소에 돌아온 후에는 온몸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고 외부 자극에 노출된 얼굴과 두피, 헤어 등에 마스크 팩을 활용해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MY BEAUTY POUCH ESSENTIALS>
여행에 진심인 4인이 소개하는 여행 뷰티 파우치 에센셜 아이템들.
WHO 김연재(리조트 홍보 담당) WHERE 태국 푸껫
동남아 쪽 리조트 홍보를 담당하고 있어 해외에 나갈 일이 많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대부분이라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보송한 마무리를 책임지는 파우더는 필수. 메이크업 포에버의 ‘ULTRA HD 프레스드 파우더’는 입자가 고 와 땀을 많이 흘려도 지저분하게 무너지지 않고 번들거리지 않아 자주 사용한다. 시슬리의 ‘휘또 블랑 르 쑤엥 SPF50+’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강렬한 태양 아래서도 안심이 된다. 이맘때쯤의 동남아 햇살은 선크림 하나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라 세안 후 기초 제품부터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쓴다.
WHO 고민정(뷰티 브랜드 홍보 담당) WHERE 홍콩
여행 시엔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지기 쉬운 피부를 진정시키는 일이 중 요하다. 스위스퍼펙션의 ‘셀룰라 수딩 훼이셜 로션’은 부드러운 텍스처와 풍부한 수분감을 갖춰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고, 여행지에서의 예민하고 지친 피부에 안 성맞춤이다. 또한 샤넬의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은 메 이크업 시간 단축에 도움을 주는 멀티 유즈 아이템이다. 입술, 볼, 눈두덩에 다양 하게 활용 가능하고, 간편하게 컬러 믹스가 가능해 평소에도 애용한다.
WHO 김애림(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WHERE 일본 오사카
일본 여행의 묘미는 단연 료칸에서 누리는 호사다. 특히 김 서린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다. 그래서 일본에 갈 때면 좋아하는 향의 보 디 로션이나 크림을 빼놓지 않고 챙긴다. 그중에서도 나의 파우치 잇템은 바로 아 쿠아 디 파르마의 ‘유즈 바디크림’이다. 사이즈가 살짝 크지만 완벽한 목욕 루틴 의 마무리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 이 제품을 피부에 바르면 크림 제형이 부드 럽게 녹아드는데, 산뜻하고 쌉싸래한 유자 향기가 몸은 물론 마음까지 적셔준다. 가사 없는 잔잔한 음악을 배경 삼아 은은하게 올라오는 유자 향을 온몸으로 흡수 하면 천국이 따로 없다.
WHO 정희원(여행 & 유통 전문 기자) WHERE 베트남 푸꾸옥
더운 나라에 갈 때 꼭 챙기는 게 바로 러쉬의 ‘실키 언더웨어 더스팅 파우더’다. 퍼 프가 없어도 깔끔하게 발릴 뿐 아니라 선크림 위에 덧발라도 뭉치지 않기 때문이 다. 특히 더운 날 샤워 후 땀이 흐를 때나 피부끼리 맞닿는 부위에 바르면 금세 보 송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더운 나라에선 깔끔한 아이 메이크업을 유지 하기 쉽지 않은데, 톰 포드 뷰티의 ‘아이 디파이닝 펜’을 사용하면 깔끔하고 또렷 한 눈매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여행을 다니거나 출장 시 향수를 꼭 챙기는데, 최근 푸꾸옥 출장 땐 조러브스의 ‘망고 타이 라임 오 드 뚜왈렛’을 가져갔다. 동남아의 열대기후, 해변이 펼쳐진 휴양지 무드에 어울리는 스위트한 망고 향에 톡 쏘는 민 트와 베티버가 어우러져 리프레시에 도움을 준다.
<더 갤러리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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