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어 가는 가을날, 당신을 위한 쇼핑 아이템 9가지.
editor 장연주, 추은실
photographer 박재용
CARTIER Panthère de Cartier Bag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에 팬더 모티브의 잠금장치를 매치해 시크한 분위기를 풍기는 스몰 사이즈 팬더 드 까르띠에 백.
유행을 타지 않는 블랙 컬러와 고급스러운 골드 메탈 디테일이 조화를 이뤄 데일리 백으로도 손색없다. 또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체인 스트랩으로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해 활용도도 높다. 내부 수납공간엔 골드 컬러로 로고를 핫 스탬핑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준다. 쏟아지는 신상 아이템 중 새 계절을 위한 백을 찾고 있다면 팬더 드 까르띠에 백이 제격. 4백만원대.
HERMÈS 100cm Jeu d’adresse Scarf
파리 특유의 우아함과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캐시미어와 실크 소재를 사용한 에르메스의 100cm ‘기술의 게임’ 스카프에 주목할 것. 이 제품엔 남다른 의미가 있는 파리 매장의 주소이자 브랜드를 상징하는 ‘포부르 생토노레 24번가’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새겼다. 또한 스카프 전면에 파리 매장을 연상케 하는 진열장과 옥상정원의 나뭇가지 등을 다채로운 문자로 표현했다. 기술이 필요한 게임처럼 글자를 회전시키고 변형하는 아티스트 에반 헤콕스 특유의 인쇄 프린팅으로 마치 글자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핸드메이드로 롤링한 오렌지 컬러 테두리로 스카프에 활기를 더했다. 가격 미정.
TAG HEUER Monaco Purple Limited Editions
클래식한 가죽이 진가를 발휘하는 계절, 캐주얼과 오피스 룩을 막론하고 어떤 의상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레더 워치를 찾고 있다면 새롭게 출시한 태그호이어의 모나코 퍼플 리미티드 에디션을 추천한다. 블랙 가죽 스트랩을 따라 흐르는 은은한 광택이 룩에 한 끗을 더해줄 테니까. 이 시계는 파인 브러싱과 폴리싱 처리한 39mm의 스틸 소재 정사각 케이스와 그러데이션 효과를 준 퍼플 컬러 다이얼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사파이어 백 케이스를 통해 칼리버 호이어02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의 유려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전 세계에 500피스만 한정 출시해 희소성이 높으니 구매를 원한다면 서두를 것. 9백45만원.
GRAFF Tilda’s Bow Collection
대담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다이아몬드는 언제 어디서나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로맨틱한 디자인을 가미하면 그 매력은 배가된다. 그라프 틸다의 보우 컬렉션은 다이아몬드를 매우 섬세하게 세팅해 마치 직접 매듭 지은 듯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기존의 보우 컬렉션을 새롭게 재해석한 이 제품은 숙련된 장인이 리본의 실루엣을 따라 수놓은 다이아몬드의 눈부신 광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골드에 총 13.65캐럿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네크리스는 1억3천5백50만원, 총 2.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링은 2천10만원.
BOTTEGA VENETA Kalimero Bag
보테가 베네타의 2022 겨울 컬렉션에서 첫선을 보인 후 많은 화제를 낳았던 칼리메로 백은 디자이너 마티유 블라지가 오랫동안 하우스의 레디 투 웨어를 제작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정체로, 시그니처 인트레치아토 위빙을 버킷 실루엣의 보디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뮤즈 브라스로 마감한 골드 링과 슬라이딩으로 구현한 매듭 스트랩이 인상적이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보르도, 본 컬러 등으로 출시한 이 백은 탈착 가능한 드로스트링의 캔버스 파우치가 있어 소지품을 보관하기에 편리하다. 9백만원대.
POMELLATO Sabbia Collection
단조롭기 쉬운 가을, 겨울 룩엔 확실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주얼리로 분위기에 반전 매력을 더해줄 것. 이탈리아어로 ‘모래’를 뜻하는 사비아 컬렉션은 바람이 연출한 모래밭의 유연한 곡선 모티브를 제품에 담아냈다. 특히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는 모래알의 모습을 다이아몬드로 구현한 디자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18K 망가니즈 화이트 골드에 총 3.7캐럿의 다이아몬드 141개를 파베 세팅한 펜던트, 함께 연출한 각기 다른 곡선 디자인의 체인 네크리스, 18K 로듐 플레이트 화이트 골드에 총 4.1캐럿의 다이아몬드 343개를 파베 세팅한 미디엄 사이즈 브레이슬릿 모두 가격 미정.
BOUCHERON Serpent Boheme Collection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룩에 생기를 더해주는 골드 주얼리에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면? 1968년에 론칭한 부쉐론의 쎄뻥 보헴 컬렉션은 ‘지혜, 용기, 사랑, 보호’를 의미하는 뱀의 자유로운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뱀 머리를 상징하는 드롭 모티브와 허니콤을 디자인에 녹여내고, 골드 비즈로 뱀의 비늘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한 편안한 착용감과 가벼운 무게감을 선사하는 오픈워크 기술을 적용해 다이아몬드 본연의 빛을 더욱 부각시켰다. 18K 옐로 골드에 총 11.7캐럿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640개를 세팅해 얼굴을 환하게 밝혀주는 쏠라리떼 네크리스는 가격 미정, 골드 비즈와 트위스트 체인,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비대칭 이어링은 3백88만원으로, 싱글 이어링으로도 착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THE SAGA OF SOO 효혜윤 보태니컬 에너지 에센스인로션 & 아이포올 스틱
급작스러운 계절 변화로 피부가 쉽게 지치기 쉬운 가을은 안티에이징 케어를 위한 최적의 타이밍이다. 계절별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식물 에너지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담은 더 사가 오브 수의 효혜윤 보태니컬 에너지 라인은 자극은 덜고 효능은 강화시킨 깊고 순한 안티에이징 제품이라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에센스인로션(120ml, 권장 소비자가 6만9천원)’은 에센스와 로션의 기능을 한 병에 담은 올인원 제품으로 피부 진정 및 보습 효과는 물론, 안티에이징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또한 ‘아이포올 스틱(10g, 권장 소비자가 3만2천원)’은 예민한 눈가뿐만 아니라 팔자주름, 입 주위, 목 피부 등에 보습 및 주름, 미백 집중 케어가 가능한 스틱형 멀티 밤이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TOD’S 51K Sneakers
선선한 바람 덕에 야외 활동하기 좋은 이 계절엔 무엇보다 ‘편한’ 신발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토즈에서 남성을 위한 51K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농구화를 연상시키는 이 신발은 코리아 리미티드인 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구매욕을 자극한다. 로우 앵클 버전의 이 스니커즈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해 레저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텅 위의 큼지막한 T 라이언 로고 스티치와 측면에 인그레이빙한 로고 레터링, 그리고 아웃솔에 매치한 고미니 페블 등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곳곳에 녹여내 은근한 멋을 더했다. 토즈 특유의 클래식하고 타임리스한 디테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51K 스니커즈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 92만원대.
<더갤러리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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