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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방 2013 F/W 컬렉션 리뷰! 오뜨 쿠틔르가 스트리트 스타일을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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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옷을 만든다는 랑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버 엘바즈'. 2001년부터 랑방과 함께 해온 그는 우아한 패션 명가의 가치와 이미지를 고스란히 지켜가며 수년 간 하우스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칵테일 드레스나 익살스러운 일러스트의 프린트, 호화로운 커스텀 주얼리, 클래식한 신발과 가방 등이 바로 가장 좋은 예지요. 그래서 랑방엔 언제나 여자들이 입고 싶어하는 옷들로 가득하죠. 이번 시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우아하고 기품있는 컬렉션을 선보였어요.

 

이번 F/W 컬렉션에서 알버 엘바즈는 오뜨 쿠틔르와 스트리트 스타일의 유쾌한 조합을 완성해 냈어요. 가장 돋보였던 것은 랑방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인 아름다운 드레스들. 꽃무늬를 양각으로 표현한 언밸런스 실루엣의 블랙 칵테일 드레스를 비롯해 뷔스티에를 모티브로 한 미니 드레스, 풍성한 여우 모피를 매치한 란제리 드레스 등은 엄격한 쿠틔르 요소를 재치 있게 풀어낸 멋진 결과물이었어요.

 

오간자 소재를 입체적이고 리드미컬하게 연출한 블라우스 시리즈는 정말 드라마틱했어요. 마치 페스츄리처럼 여러 겹으로 층층이 겹쳐져 있는 아름다운 오간자 블라우스는 페미닌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증폭시켜 주었어요. 포멀한 팬츠 또는 슬림한 스커트와의 궁합도 너무나 환상적이었어요.


여자들의 몸매를 한층 더 아름답게 돋보이도록 만들어줄 실크 소재 드레스의 향연도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죠. 특히 사선으로 정교하게 바이어스가 들어가 있는 디테일은 누가 봐도 반할 만큼 매력이 넘쳤어요. 그야말로 여자들의 눈에 하트가 그려질 만큼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정수였답니다.

 

이번 시즌 패션 트렌드의 정점에 있는 체크 패턴도 빠질 수가 없었는데요. 누구나 하나쯤 있을 법한 체크 패턴이지만 알버 엘바즈는 우아한 레이디라이크 스타일로 풀어냈습니다. 긴 퍼 머플러를 매치해 고혹적인 매력을 표현했는가 하면 매니쉬한 재킷과 매치해 시크한 오피스 레이디 룩을 연출하기도 했어요.


알버 엘바즈 식의 재치와 유머 감각을 엿보는 것도 랑방 컬렉션을 보는 또 다른 재미인데요. 이번 컬렉션에서는 Hepl, You, Happy, Cool 등의 레터링이 손바닥만하게 들어간 펜던트 목걸이와 꿀벌, 나비 모양의 빅 사이즈 브로치를 만날 수 있었어요. 각각의 룩 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커스튬 주얼리들은 런웨이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 넣어 주었답니다.

 

랑방의 전통과 알버 엘바즈의 유머 감각이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는 2013 F/W 컬렉션, 역시나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지 않나요? 세상의 모든 여자들에게 저마다 다른 개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알버 엘바즈는 랑방을 통해 그 다양성을 충족시켜 주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랑방에 오면 마음에 꼭 드는 옷을 고를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귀염둥이 펭귄 신사가 선사해 준 가을, 겨울의 드레시한 선물들, 지금 갤러리아 랑방 매장에서 직접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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