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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맛집] 이태리 전통빵 빤제로티 전문 '빤도로(PANDORO)' @갤러리아 고메이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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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스페셜 맛집을 만나볼 수 있는 고메이 494의 팝업 스토어 코너.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10월,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을 아주 신기한 메뉴가 등장했어요. 이태리 전통빵 ‘빤제로티’를 전문으로 만드는 ‘빤도로(PANDORO)’가 그 주인공이에요.


마치 거대 사이즈의 만두를 떠올리게 하는 빤제로티는 ‘황금빵’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요. 갓 조리되어 나온 빤제로티의 모양과 색이 황금 덩어리를 연상시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빤제로티는 이태리의 서민들이 즐겨 먹는 스트리트 푸드로 시작되었는데 북미로 넘어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합니다. 국내에 빤제로티를 소개하는 건 빤도로가 처음이라는데요. 빤도로는 익히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부자피자'의 패밀리 브랜드였어요.


빤도로에는 여덟 가지의 빤제로티 메뉴와 두 개의 디저트 메뉴가 있어요. 모두 반달 모양을 하고 있고 그 안에 내용물에 따라 각각 개성 있는 맛을 선사해 주고 있답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즉석에서 빤제로티를 만들어 주는데요. 이렇게 만두피처럼 생긴 도우 위에 내용물을 꽉 차게 넣고 반달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쏙 튀겨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모든 시간이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해요. 빤제로티는 따뜻할 때 먹어야만 튀김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사진으로만 봐도 바삭 바삭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자. 이제 빤도로의 베스트 추천 메뉴를 만나보도록 할께요.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메뉴는 산타루치아! 이 메뉴의 포인트는 반숙 상태의 계란에 있는데요. ‘성스러운 빛’이라는 뜻의 나폴리 가곡 ‘산타루치아’처럼 노른자가 터져 나오는 모습이 마치 성스러운 빛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계란 외에 모짜렐라 치즈, 리코타 치즈, 그라나파다노 치즈, 시금치, 모르타델라소시지 등이 들어가 있어요. 빤도로의 모든 재료들은 100% 이탈리아 산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맛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기 위해 이태리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한다고 해요. 눈을 감고 음미하면 이태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두 번째 메뉴는 벨리니에요. 산타루치아의 노른자에 흠뻑 취하셨다면 벨리니는 풍부한 치즈를 음미하실 수 있는 메뉴에요. 역시 모짜렐라 치즈와 리코타 치즈, 그라나파다노 치즈에 가지, 바질 등을 넣어 담백한 맛을 곁들인 것이 특징이에요. 저칼로리 메뉴라서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메뉴라고 해요.


완성된 빤제로티는 이렇게 토마토 소스, 그리고 파르미지아노 치즈가 더해진 루꼴라 샐러드와 함께 제공이 되는데요. 여기에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해요. 토마토 소스의 레드와 샐러드의 그린, 그 위에 올려진 치즈의 화이트 컬러 세 가지에서 연상되는 그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바로 이태리 국기에요. 이태리 국기에 사용된 레드, 화이트, 그린 컬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의미를 부여했다니, 정말 아이디어가 빛나는 것 같아요.


세 번째 메뉴는 메디치에요. 이 메뉴는 미식가들에게 환영 받는 특별한 맛이 담겨져 있는데요. 화이트 트러플 오일과 송로버섯 오일 향이 독특한 풍미를 완성해 주었고요. 국내에서는 정말 구하기 드문 식재료인 산다니엘레산 프로슈또를 뜨거운 빤제로티 위에 코팅하듯 올려 깊은 맛을 더해주었답니다. 조금은 낯선 향과 맛이지만 이태리 음식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은근한 중독성을 느끼실 수 있는 그런 스페셜 메뉴에요.


네 번째 추천 메뉴는 디저트 종류인 멜라카넬라에요. 와인으로 졸인 사과 콤포트에 아몬드 등을 넣어 고소함을 더해주었고요. 계피 파우더와 생크림으로 색다른 맛을 즐기실 수도 있답니다. 속이 꽉찬 대형 애플파이 같다고나 할까요? 디저트지만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양인 것 같아요.

 

빤도로의 모든 메뉴들은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데요. 사진처럼 특별 제작된 종이 박스에 담아드려요. 여기에도 깜찍한 아이디어가 하나 숨겨져 있습니다. 종이 박스를 펼치면 그 안에 접시 모양의 플레이트 사진이 프린트 되어 있는데요. 그 위에 빤제로티를 올려 놓으면 그 곳이 어디든 나만의 식당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재미있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진보된 스트리트 푸드’를 지향하는 빤도로의 신기한 피자 ‘빤제로티’ 정말 독특한 매력이 있지 않나요? 이태리 서민들의 스트리트 푸드로 시작된 빤제로티, 과연 북미를 넘어 이제 한국의 입맛까지 사로 잡을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10월 말까지 계속되는 고메이 494의 팝업 스토어 빤도로에서 바삭바삭한 ‘황금빵’의 놀라운 맛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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