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웨스트 5층엔 무심코 지나치는 쇼핑족들의 시선을 붙잡는 유쾌한 매장이 있습니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프랑스 생활용품 브랜드 ‘렉슨’이 바로 그것이지요. 일상에서 소소하게 마주치는 생활 소품들에 디자인을 입힌 렉슨은 창업자이나 디자인 디렉터인 르네 아다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여러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제품들을 만들어 냅니다.
디자인계의 슈퍼스타인 필립 스틱과 같은 유명 디자이너뿐 아니라 낯설지만 전도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창조적인 디자인의 제품들을 완성하고 있죠. 예술적인 미학과 실용성까지 고루 갖춘 렉슨의 재미있는 아이템들,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매장 입구에서 저희를 반겨준 제품은 컬러풀한 매력의 ‘스프링’ 워치 컬렉션이었습니다. 프랑스 디자이너 Ludovic roth에 의해 탄생한 이 시계는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해주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인데요. 깔끔한 디자인에 생동감 있는 컬러를 입혀 캐주얼한 매력을 강조했습니다. 라지 사이즈와 스몰 사이즈 두 가지 크기로 만나보실 수 있어, 커플 시계로도 많이 찾으신다고 해요.
‘스프링’ 워치와 함께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이 시계의 이름은 ‘테이크 타임’입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친환경 디자이너인 마티외 르아뇌(Mathieu lehanneur)에 의해 탄생한 이 시계는 손목시계의 고정 관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시계입니다. 스포티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로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한데요. 팔찌 등과 함께 레이어링할 수도 있고요. 사진처럼 가방에 달아 백 참으로 연출할 수도 있답니다.
앞, 뒤 길이가 달라서 혹시 잘못 나온 불량품은 아니냐구요? 절대 아니랍니다. 최근 KBS <생생정보통>에 일명 ‘태풍우산’으로 소개가 되기도 했던 이 우산은 ‘센즈(Senz)’라는 네델란드 브랜드 제품인데요. 델프트공과대학과 공동개발한 디자인으로 강풍에도 접히거나 꺾이지 않게 개발된 비대칭 우산이랍니다. 바람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우산이 움직여 바람의 저항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하네요.
반면 이렇게 깜찍한 우산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요즘은 우산도 엣지있고 트렌디한 시대! 마치 와인병처럼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이 우산들은 홍콩의 우산 전문 브랜드 ofess의 제품입니다. 사용 후 그대로 접어서 병모양 케이스에 넣으면 물이 떨어지거나 옷이 젖을 염려가 전혀 없지요. UV코팅이 되어 있어 양산으로도 겸용이 가능한 기특한 제품입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렉슨의 ‘플립 알람 시계’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숨어있는 이 제품은 알람이 울렸을 때 이름처럼 뒤집어(flip) 주기만 하면 손쉽게 알람이 꺼지는 특징이 있어요. ‘on, ‘off’로 써있는 면이 보이도록 두면 그 상태가 알람이 켜있거나 꺼져있는 모드인거죠. 어두운 방안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싶을 때는 시계 윗면 앞부분을 가볍게 터치해주기만 하면 라이트가 켜지고, 3초 후엔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있어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한 매력이 감도는 이 라디오의 이름은 ‘메조(Mezzo)’입니다. 역시 프랑스 디자이너인 이오나 보트린(Ionna vautrin)이 만든 이 라디오는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연결단자가 있어 Mp3나 휴대폰을 연결하면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요. 건전지로도 작동이 가능해 야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요긴한 제품입니다.
최근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컬러풀한 매력의 ‘에어라인 백팩’입니다. 가벼움과 견고함을 두루 갖춘 이 백팩은 PVC가 아닌 real rubber를 사용해 30% 이상의 경량과 방수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에요. 각종 유해물질의 배출을 배제한 친환경 제품인 것도 매력적입니다.
또 손잡이 부분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그립감을 높여주었습니다. 기존에 출시된 백팩 시리즈와 달리 컬러 옵션 시리즈는 노트북 파우치 외에 아이패드(태블릿PC)용 파우치가 추가되었고요. 어깨 스트랩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밴드가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렉슨에는 오피스족들을 위한 모던한 디자인의 스테이셔너리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계산기, 캘린더, 테잎 디스펜서, 돋보기, 펀치와 같은 문구류를 비롯해 스피커, USB허브, 마우스, 포켓 라이트와 같은 IT 소품들까지 마련되어 있답니다.
모던하면서도 컨셉추얼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렉슨의 라이프스타일 소품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때론 소소한 아이템 하나가 틀에 박힌 일상에 작은 재미를 가져다 주는 법이지요. 하루 종일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사무실, 매일 단잠을 깨우는 알람소리에 맞춰 일어나는 침실, 이런 일상적인 공간도 렉슨의 재치있는 소품들이라면 전혀 색다르게 바뀔 수 있을 거에요. 보다 개성 있는 생활소품들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갤러리아 웨스트 5층 렉슨 매장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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