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바라만 봐도 시원한 한여름 테이블 웨어

후끈한 무더위 때문에 입맛을 잃기 쉬운 한 여름. 이럴 땐 테이블 웨어에 약간의 변화만 주어도 기분이 산뜻해지고 입맛이 돌기 시작할 거예요. 더위는 잠시 잊은 채 여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서머 테이블 웨어와 함께 테이블 세팅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1. BLUESIDE (블루사이드)

블루사이드는 이태리의 글라스 전문 브랜드입니다. 열, 충격이나 온도의 변화에 높은 저항력을 가진 보로실리케이트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유리소재 중 가장 순도율이 높은 소재로 음식의 맛을 살리기에도 적합할 뿐만 아니라 블루사이드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위 아래 모두 뒤집어서 사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 글래스 Tulipano입니다. 차가운 음료는 물론 뜨거운 음료를 담을 수 있는 유리컵인데요. 맛과 향기, 컬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유연한 곡선의 미학이 돋보이는 플레이트 Tongue 입니다. 좁은 사이드 부분에는 가니시나 허브 등을 담아내기 좋고, 넓은 부분에는 메인 요리를 멋스럽게 표현하기 좋답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와인잔 Botero입니다. 와인과 같은 액체를 담았을 때 잔의 받침부터 차오르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고 해요. Botero에 레드 와인을 담으면 강렬한 색채 대비로 치명적인 매력을,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을 담으면 청량감이 느껴진답니다.

TIP | 유리 소재 활용법

투명한 유리는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빠질 수 없는 테이블 웨어 중 하나랍니다. 유리에 담아내는 재료의 컬러에 따라 청량함을 줄 수도 있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답니다. 무더운 날에는 블루 컬러의 플레이트와 함께 유리컵을 조화롭게 연출해보세요. 여기에 차가운 소재인 실버 커틀 러리를 더해주면 더욱 시원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을 역동적으로 표현해낸 도자기 플레이트 Splash 입니다. 이 세가지 아이템은 하나의 시리즈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소스나 스파이스, 에피타이저를 담아내기 좋답니다.

TIP | 도자기 소재 활용법

깨끗한 느낌을 주는 하얀 자기에는 채도가 높은 컬러의 음식을 담아내어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아요. 여기에 리넨 소재의 테이블 매트를 더해주면 동양적인 서머 테이블 웨어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2. MAUVIEL (모비엘)

모비엘은 183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7대에 걸쳐 185년간 장인정신으로 전통을 이어온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입니다. 지속력이 강하고 열전도율이 높은 황동소재를 활용한 멋스러운 주방용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모비엘은 70명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유니크함으로 전문 셰프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스타 세프들에게 인정받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요. 세계적인 요리대회 Bocuse d’Or 2011 수상자인 Rasmus Kofoed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티에리 막스(Thierry Marx)가 애용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상. 황동소재로 만들어진 Curved Splayed Saute Pan 입니다. 지름 20cm, 높이 7cm로 음식이나 소스를 졸일 때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하.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지름 26cm, 높이 3cm의 Round Frying Pan 입니다. 황동소재는 열 전도율이 높아 재료를 익히는 데 시간이 줄어들고, 영양소 파괴가 적어 요리가 더욱 맛있어 진답니다.

스튜나 조림 등을 조리할 때 유용한 Rounded with LID입니다. 지름 20cm, 높이 6cm로 큰 생선도 무리 없이 조리할 수 있답니다.

PLUS TIP. 황동 스테인리스 주방용품 세척 방법

황동 소재를 비롯한 스테인리스 주방용품들은 사용하기 전 잘 세척해야 오래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사용 후, 늘러 붙은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해 거친 소재로 닦아주면 제품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답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사용하기 전 식초와 소다를 1:1 분량으로 넣고 부드러운 소재로 꼼꼼하게 닦아 말려 사용해주세요.

BLUESIDE & MAUVIEL / WEST 5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