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에 바이크족들이 부쩍 증가하면서 남다른 패션감각이 돋보이는 바이크족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요즘 한참 바이크 라이딩에 관심이 많던 에디터는 지난 주말 한강공원을 산책하던 중 우연히 만난 한 자전거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답니다. 궁금한 건 참을 수 없는 성격의 에디터는 민망함을 무릅쓰고 낯선 자전거 주인에게 다가가 물었죠. 그가 손가락으로 가죽 안장을 가리키며 그러더군요. “브룩스(Brooks)라고 아세요?”
1866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가죽 공방을 운영하던 브룩스. 어느 날 자신이 타고 다니던 말이 죽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자전거의 나무 안장은 너무나 불편했고, 결국 브룩스는 승마용 가죽 안장에서 영감을 받아 자전거용 가죽 안장을 개발하기에 이르는데요. 그 후, 브룩스의 안장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제 브룩스는 자전거 안장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모 자전거동호회원인 에디터의 지인의 말에 따르면 국내 자전거 동호회에서도 브룩스하면 가죽안장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최근 개성과 멋을 중시하는 감각적인 라이더들이 늘어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평소 운동이라면 질색하시는 분들도 브룩스를 만나고 나면 라이딩의 매력에 빠진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주더군요. 오늘은 바이크계의 매력덩어리, 브룩스와 함께 자전거를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바이크 패션 아이템을 소개해드릴게요.
1. 가볍게 라이딩할 때 필요한 아이템
걷기에는 멀고 차를 타기엔 가까운 애매한 거리, 바로 자전거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외출할 일이 없어도 운동 삼아 가볍게 동네를 한 바퀴 라이딩 하는 것도 좋겠죠? 산책하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썸남썸녀를 만날지도 모르니 자전거에 살짝 멋을 더해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세요. 심플한 자전거에 비비드한 액세서리로 여러분의 감각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랍니다.
브룩스와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가 만나 전통적인 가죽 안장에서 벗어난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준 데님 안장 제품입니다. 데님을 즐겨 입는 라이더들에게 가죽 안장의 ‘이염’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데님 안장이라면 이러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브룩스 X 까레라 스페셜 에디션의 헬멧입니다. 이미 라이더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레라의 폴딩 헬멧에 클래식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죠. 덕분에 캐주얼한 청바지에도 깔끔한 수트 차림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안전을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멋이 없어 속상했던 라이더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네요.
잘 타고 다니다가 갑자기 자전거가 말썽을 부리는 경험, 라이더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적 있을 거예요. 그렇다고 정비 도구를 매일 메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땐 간단한 정비 도구를 작은 툴 백에 넣어 다니면 좋아요. 핸들에다가 고정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심플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로 멋을 더해준답니다.
2.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의 필수템
적당한 스피드에 편안한 승차감을 갖춘 자전거, 최근 20~30대 사이에서 출퇴근이나 통학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장거리를 달리는 경우, 무엇보다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자전거와 동거동락하는 분들이라면, 안정감을 더해 줄 헬맷과 안장, 그립 등 필수템은 반드시 갖추셔야 합니다. 여기에 패셔너블한 감각까지 갖추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리미티드 아이템으로 선보이는 Cambium C17 LTD edition과 브라운 컬러 헬멧입니다.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출근하는 자출족들에게는 클래식하면서 세련미를 겸비한 라이더 아이템이 필수죠. 무거운 가죽 아이템도 좋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조금 가볍게 보이고 싶어져요. 최근 브릭스는 가죽이 아닌 오가닉 코튼 소재로 클래식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바지가 크랭크에 말려들어간 경험, 라이더라면 자주 경험하실 텐데요. 이 때문에 많은 라이더들이 발목밴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수트와 분위기가 맞지 않아 착용하면서도 스타일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땐 멋스러운 가죽 소재의 브룩스 트라우저 밴드를 이용해보세요. 다양한 컬러로 캐주얼 컬러 치노 팬츠와도 잘 어울린답니다.
자출족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하면 바로 백팩! 왁싱 캔버스 천으로 방수처리가 됨은 물론 구석구석 필요한 곳에 넉넉한 수납 공간들이 있어 매우 실용적이랍니다. 게다가 가방을 메고 손만 뻗으면 열고 꺼내기 좋은 지퍼 위치로 라이더들이라면 꼭 하나쯤은 갖추어야 할 백팩이라고 할 수 있죠.
PLUS TIP. 지하철역 부근 바이크 라이딩 코스
이제 막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초보 라이더들에게 즐겁게 달리기 좋은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지하철 역과 가깝기 때문에 주말에 자전거로 산책하기에도 좋답니다. 쉬운 코스에서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자전거를 타는 재미도 느끼게 되고 기초 체력도 기를 수 있을 거예요.
1. 여의나루역: 서울시 데이트 명소로 꼽히는 대표적인 자전거 여행 코스 중 하나예요. 이곳에는 자연친화형 공원도 여럿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라이딩 하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을 거예요.
2. 뚝섬유원지역: 최근 TV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 촬영 장소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죠. 뚝섬유원지역을 나서면 뚝썸한강공원과 바로 연결된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야외 수영장, 음악 분수 등이 있어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어요.
3. 올림픽공원역: 6월 이맘때면 화려한 장미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 올림픽공원도 라이딩 코스로 핫하답니다. 올림픽공원은 출사, 셀카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자전거와 함께 올림픽공원의 랜드마크를 구경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BROOKS / WEST 5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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