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한류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인테리어 소품만큼은 아직도 유러피안 스타일을 찾으시는 젊은 분들 많으시지요? 한국적인 소품들은 어쩐지 지루하고 노숙해 보인다는 선입견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컨템포러러리 코리안 디자인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갤러리아 웨스트 5층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 ‘모노 컬렉션’이 그 주인공이지요.
브랜드를 이끄는 디자이너 장응복은 한국적인 미와 정서를 동시대적인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새로운 소품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합니다. 우리 고유의 정서를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한 그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답니다.
모노 컬렉션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컨셉인 ‘조각잇기’는 한국의 패치워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도형성과 심미성이 검증된 한국 조각보의 전통 기술에서 착안된 조각 잇기는 모노 컬렉션의 소품들에서 두루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수평과 수직의 대비, 색상의 대비, 질감의 대비가 돋보이는 한국의 모던한 아름다움을 표현해 주고 있었습니다.
조각보 디테일은 이렇게 침구류에서 더욱 돋보였는데요. 이불과 쿠션 등에 다양하게 응용된 조각 잇기를 보니 새삼 잊고 있었던 우리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노 컬렉션의 또 다른 디자인 컨셉은 ‘산-수’ 그리고 ‘도원몽’이라고 합니다. 동양화의 산수 풍경을 장응복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구성한 ‘산-수’ 시리즈는 험준한 산세와 그 속을 빠르게 굽이쳐 흐르는 계곡 그리고 변화무쌍한 구름 등으로 웅장하면서도 유려하게 표현해 낸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다양한 쿠션이나 침구류, 그리고 패브릭 가방과 앞치마 (셋트제품) 등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도원몽’ 시리즈는 조선시대와 민예에서 영감을 얻은 모티브로, 장응복 고유의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물성들로 재탄생되었습니다. 대담한 색상과 감각적인 텍스쳐, 유쾌한 패턴이 돋보이는 도원몽 시리즈는 물고기, 꽃신, 부채, 골무 등의 서정적인 모티브로 응용되었답니다. 물고기 모양의 장식품은 사이즈별로 선보여지고 있는데 열쇠고리로 만나보실 수도 있습니다. 꽃신 프린트의 이불과 쿠션은 모두 천연 실크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한편 매장에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테이블 역시 판매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유려한 곡선미가 특징적인 이 제품은 테이블 보가 함께 포함되어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적인 미와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노 컬렉션. 색다른 감성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갤러리아 웨스트 5층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모노 컬렉션은 5월 2일까지 팝업 스토어로 진행됩니다.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에코백을,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앞치마&가방 셋트를 증정한다고 하니, 서둘러 방문해 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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