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BEAUTY /

여름을 준비하는 썬 미스트 & 버물리 연고 만들기

본문

 

 

요즘 들어 예쁜 기상 캐스터의 일기 예보에서 자외선 관련 멘트를 자주 들을 수가 있어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있는 듯 하지요! 슬슬 모기들도 보이고 잠깐의 외출에도 콧등과 광대뼈가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하니깐요. 대낮에 한잔 한듯한 오해를 맏을 수 있는 연약한 피부의 소유자들과 여름이면 모기에게 혈액을 기증하고 가려움에 십자가 새겨 넣기 바쁜 분들을 위한! 천연 재료를 이용한 썬미스트와 버물리 연고 만들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피부가 약하신 분들은 평소 천연 화장품에 관심이 많으셨을 거에요. 요즘엔 문화센터나 공방에서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하니 한번쯤시간을 내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 만들 때는 레시피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순서를 잘 기억해야 해요. 잠깐 정신의 끈을 놓는 순간, 새로운 신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거 기억해 주세요! 버물리 연고가 응고되는 동안 썬 미스트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먼저 버물리 연고 레시피부터 살펴 보아요!

 

 

 

 

 

덜어 담을 용기는 천연재료와 만나야 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소독 해야 해요. 각종 천연 재료도 준비하고 정확한 레시피를 위한 저울과 비커 그리고 가열판 등 학창시절 과학시간에 많이 보던 도구들을 준비합니다.^^

 

 

 

 

 

 

 

 

 

 

 

칸데릴라왁스

노란색의! 멀리서 보면 옥수수 모양의 불량 식품을 떠올리게 하는 이것은 칸데릴라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왁스로 오일을 굳게 하는 응고제 역할을 해줘요. 버물리 연고에는 식물성 오일인 달맞이유과 포도씨유, 시어버터, 마카데미아넛이 사용돼요.

 

달맞이유

달맞이오일은 간지러움을 완화해주고, 진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포도씨유

포도씨유는 세포활성화를 돕는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가 쉽게 집에서 요리할 때 쓰는 포도씨유와는 다르다는 사실! 주방에서 사용하는 포도씨유는 식용을 위해 가열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비타민 함유가 적다고 해요. 천연 화장품의 재료로 쓰이는 포도씨유는 열처리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비타민을 피부에 양보할 수 있는 거죠.

 

시어버터

높은 보습력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시어버터! 피부탄력을 위한 아이크림에 많이 사용되는 마카데이마넛까지 정량을 비커에 담아 가열판 위에서 잘 섞일 때까지 저어줍니다.

 

 

 

 

 

 

 

투명한 노란 색깔을 띄면 살짝 식혀줘요. 다음 순서가 아로마 오일을 투입시켜야 하는데 높은 온도에서는 그 향이 금방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지요. 아로마 오일인 라벤더 에센셜 오일과 티트리 에센셜 오일, 여러가지 아로마 오일을 섞은 버물리 브랜딩 오일은 소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정량을 맞춰줍니다.

아로마 오일은 다들 아시다시피 향기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요. 독특한 향의 라벤더 에센셜 오일은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기 때문에 발라두면 물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티트리 에센셜 오일은 뛰어난 살균 효과로 모기에 물렸을 때 트러블을 진정시켜주는 역할을 해주며 천연 방부제 역할도 한다고 해요^^

 

 

 

 

 

 

 

모든 재료가 다 섞이면 소독한 용기에 예쁘게 담아요. 썬 미스트를 만드는 동안 쫀존하게 굳을 거에요!

 

함께 천연 화장품을 만드시는 분이 평소 사용하시는 썬 미스트를 보여 주셨어요. 매혹적인 보랏빛 스프레이 용기 사이로 보이는 뽀얀 썬 미스트가 보이시죠? 바로 돌가루를 액상화한 액상 Tio2라는 재료 때문이에요.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고 광촉매적 특성이 우수해 자외선을 받으면 뛰어난 광촉매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썬크림 등의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그래서 사용할 땐 흔들어 줘야 한답니다.

 

 

 

   <액상 Tio2>

 

썬 미스트는 열처리 과정이 없기 때문에 레시피의 재료를 정확하게 섞으면 완성! 재료들을 보면 라벤터 에센셜 오일, 티트리 에센셜 오일, 꽃물이라 불리는 네놀리워터, 그리고 유화제 역할을 하는 올리브 리퀴드, 얼굴피부 보습효과를 도와주는 글리세린과 폼글리콜~

마지막으로 자외선 흡수제와 액상 Tio2, 한약재에서 추출한 파이토 썬 케어를 하나 하나 체크하면서 중복되지 않게 섞어줘요.

 

 

 

싱그러운 초록빛깔의 스프레이 용기에 나눠 담을 때는 액상 Tio2가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섞어주면서 나눠 담아야 해요. 용기 입구가 좁아서 흐를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깔끔하게 담을 수 있었지요^^

 

 

 

 

 

 

새지 않게 뚜껑을 꼬옥 닫고 마지막으로 예쁜 스티커를 붙여줬어요. 이젠 뜨거운 여름! 제 피부는 천연 썬 미스트가 지켜주겠지요+_+

거기에 아로마 향기까지 더해져 기분 또한 상쾌할 거에요.

 

 

 

썬미스트를 만드는 동안 버물리 연고가 완성 되었어요. 매끈하게 굳은 버물리 연고에 지문 도장을 남기고 싶었지만 꼭 필요할 때 열어보리라 다짐하고 예쁜 스티커로 마무리했어요.

 

 

 

 

옛날 호랑이 연고를 기억하시나요? 어르신들께서 만병통치약으로 여기셨죠. 천연 버물리 연고도 다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해요. 천연 재료들이 다양한 효과를 가지 있기 때문이죠. 벌레 물릴 때 말고도 근육통, 주부습진, 멍든데, 가려움에도 좋다고 하니 이만하면 만병통치약이겠지요^^

 

꿀맛 같은 휴가와 시원한 바닷가가 기다려지는 여름이지만 피할 수 없는 여름 불청객 자외선과 모기로부터 내 피부를 지키기 위한 "썬 미스트 & 버물리 연고 만들기" 였습니다!

 

 

 

 

 

 

 

RELATED CONTENTS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