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승리의 날! 야구장 재밌게 즐기는 방법

 

 

 

 

4월초 2012 팔도프로야구가 개막하고 벌써 한달이 더 지났어요. 패넌트레이스 기간 중 가장 야구보기 좋은 계절이 왔기도 하고요.^^갤러리아인들도 얼마전 한화이글스를 응원하러 잠실구장에 다녀왔답니다. 한화이글스에는 어느 때보다 반가운 사람들이 많아진 해이기도 하지요. 박찬호 선수와 류현진 선수가 등판하는 날도 좋지만, 이날은 고교 유망주에서 완벽한 프로야구 선수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준 유창식 선수가 선발등판하는 날이었답니다.

 

홈구장인 대전이 아닌 서울에서 엘지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였지요.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팀다 엄청난 팬들이 와줘 프로야구의 인기를 다시 실감할 수 있었던 날이었답니다. 웬만한 놀이공원보다 재밌고 스펙타클한 야구장! 즐기는 요소들과 경기 후기여요!

 

 

단체응원답게 엄청난 표(?)를 뽐내고 있습니다.^^ 오늘 상대인 엘지트윈스의 투수는 김광삼 선수였어요. 젊은 선수들의 대결답게 잠실은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기운이 맴돌았지요. 흥미진진 염통이 쫄깃해지는 이날의 경기 후기는 일단 뒤로~~보내고 야구장을 재밌게 하는 요소를 먼저 이야기 해볼까 해요!

 

 

 

일명 야구장 김밥으로 불리는 경기장 앞 노점상 아주머니들의 김밥이에요. 정말 들은거라곤 시금치, 단무지, 계란 등의 단촐한 구성임에도 자꾸만 먹게 되는 마약김밥 같은 존재지요. 비위생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지만, 맛있어서 그냥 배아프고 말겠어! 라는 마음으로 사게 된답니다.

 

그리고 옆에 소주병도 눈에 들어오지요^^야구경기장에는 관중들의 매너있는 응원문화를 위해 유리병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요. 하지만 가끔 저런 병으로도 엄청난 응원력(?)을 폭발해 주시는 어른들도 있지요. 야구가 술을 들이키게 할지라도 정신은 놓지 말아야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평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은 관중이 있었던 잠실구장이에요. 3루에 앉아서 오렌지색 한화이글스 저지를 입고 응원하는 갫러리아인들도 보이네요^^

 

 

야구장을 즐겁게 하는 일등공신은 역시나 이 것이겠지요! 바로 시원한 맥주입니다. 차가운 물에 담겨있던 시원한 캔맥주도, 맥주통을 등에 지고 다니며 짜주는 생맥주의 맛도 최고입니다. 야구장에서 먹는 맥주의 맛은 정말 최고지요~! 비로 많이 먹으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해야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청순한 뒷모습의 여성분이 집중하고 있는 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치킨의 단짝 친구이자 국민 간식이 치킨!! 치느님이십니다!

 

 

 

맥주와 함께 목구멍을 통과하는 치킨의 맛은 집에서 먹어도 참 맛있지요. 하지만 야구장에서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주변에 치맥 먹으러 야구장 가자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야구보다 치맥에 관심 많은 분들이요. 흐흣 그만큼 야구장에서 먹는 치킨맛이 최고라는 거겠지요.

 

 

응원도 중요하지만 치느님과 맥주도 소중해 보이지요~~^^ 일단 자리에 앉으면 치킨과 맥주로 배부터 채워야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야구장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단체 응원이지요! 막대봉을 두드리며 최강~~한화를 외치다 보면 스트레스도 날아가는 느낌이에요. 여자친구가 야구에 관심이 없는데 야구팬이 되게 하고 싶다는 분들은(지금부터 메모!!) 응원을 활용해 보세요. 선발투수를 보고! 우리팀 에이스가 나가서 웬만해서는 이긴다는 자신이 오는 날(이겨야 팬이 될 확률이 높답니다. 하핫) 응원석 가까이에 앉아 응원문화를 접하게 하면 팬이 될 확률이 높아져요. 단체 응원 속에, 홈런이라도 터져 대승을 하게 된다면 더 좋지요^^

 

 

 

야구장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사람은 야구선수만 있는 건 아니에요. 열띤 응원을 하게끔 도와주는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있기에 야구 경기가 더 재밌게 느껴진답니다. 화려한 응원 동작과 치어리더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그라운드와 응원석을 번갈아 보게 된답니다!

 

 

야구장에 직접 간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밌는 요소는 야구장 즉석 이벤트지요^^ 관람표로 경기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기도 하고, 즉석에서 카메라를 비춰줘 재밌는 이벤트를 하기도 한답니다. 특히 키스타임은 야구장의 고전 이벤트 중의 하나지요. 전광판을 향한 수많은 관중들의 시선 속에 키스하는 남녀! 언제 봐도 웃음이 나는 이벤트에요~! 가끔은 남자끼리 카메라가 잡아주기도 한다지요.

 

 

 

야구장을 재밌게 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사실 이건 못따라가지요! 바로 득점이에요^^ 점수가 나야 맥주도 더 맛있고, 응원도 신나기 때문이지요. 유창식 투수가 어제 신들린 7K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답니다. 유창식 선수의 영점 잡힌 투구도 멋졌지만! 5회 초, 타자들의 경기력도 한 몫했지요^^ 팽팽한 0:0이 균형을 깨뜨리고 순식간에 2:0, 4:0을 만들어버린 멋진 한화이글스 선수들이었어요.

 

 

점수가 나자 응원하던 갤러리아 임직원들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했지요. 모두들 엄청 좋아하는 표정이지요^^ 야구장의 가장 큰! 빅재미는 뭐니뭐니해도 득점과 승리인 것 같아요^^

 

하지만 졌다고 슬퍼할 필요도 없어요! 야구는 인생과 비슷한 스포츠지요. 지는 날도 있고, 이기는 날도 있고, 누가 승리투수가 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예상할 수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이지요.

 

 

 

 

마지막으로 야구장을 재밌게 하는 요소, 야구장 앞 노점술집이에요! 이긴팀에게는 기쁨의 한잔을! 진팀에게는 위로주를 기울일 수 있는 곳이지요. 가끔 팬들끼리 시비가 붙기도 하지만, 요즘은 워낙 매너관중들이 많아져서 상대팀과 술잔을 기울이는 분들도 볼 수 있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진날보다는 이긴날에 술이 땡기더라고요! 이곳을 필두로 신천까지 쭈욱~ 야구팬들의 소주 한잔 타임은 이어지지요! 잠실벌을 뜨겁게 만들고 있는 야구팬들이어요.

 

이상 야구장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들과 한화이글스 응원 후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