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LIFE /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사진전

본문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사진전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주말마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집에만 있기 슬플 정도입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4월과

10월에는 유독 결혼식도 몰려 있습니다. 평일에 일하느라 힘들다고 주말엔 결혼식만 갔다 오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분들도 많으시죠? 하지만 1년 중에 이렇게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도 없다는 걸 명심하셔야 해요!! 꼭이요!

그래서 블로그 지기는 피곤해도 주말에 꾸역꾸역 나가서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을 한답니다.

 

지난 주말 노오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이 너무나 아름다운 통의동에 다녀왔습니다. 이유는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사진전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출처:CHANEL NEWS>

 

대림미술관에서 2011년 10월 13일부터 내년 3월까지 이 시대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사진작품을

소개하는 'Work in Progress'展을 개최한다고 해서 부리나케 달려간 거지요-

천재 디자이너가 바라보는 뷰파인더가 궁금해서 주말만 기다리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절정인 요즘 가을길 산책+미술관 관람 + 샤넬!!! 의 조합은 주말 나들이로 최고이기에 갤러리아 블로그 지기도

주저 없이 선택한거랍니다. 사진만 봐도 노오란 가을이 느껴지시지요-

 

도착하니 역시나 많은 분이 칼라거펠트전을 관람하러 미술관을 방문했더라고요.

1층에서부터 느껴지는 라거펠트의 포스! +_+

 

 

 

칼 라거펠트는 1987년 샤넬의 컬렉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스스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패션 디자인

뿐만 아니라 샤넬의 모든 인쇄물과 사진작업을 스스로 진행해 오고 있다고 해요.

                                                                                                                        

이번 전시에서는 2011년 샤넬과 펜디의 F/W 컬렉션이 사진이 처음으로 전시되며,

라거펠트의 뮤즈로 활동해왔던 모델들의 인물사진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사진, 심지어 단편영화까지

소개된다고 해요.+ㅁ+

 

브로셔를 들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시가 이루어지는 2,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은 샤넬의 뮤즈로 활동해온 모델들의 사진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라거펠트가 얼마나 피사체를 아끼고 feel을 담아 촬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작품이 많았습니다.

 

 

요즘 가장 잘나가는 모델인 프레자 베하 에릭슨의 대형사진은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샤넬과 샤넬의 아트디렉터 에릭 프룬더, 출판인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파리 유럽사진의 집 협업으로 이루어진

순회전인 이번 전시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볼거리 많고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어요.

 

3층으로 올라가면 샤넬을 위한 사진을 넘어 라거펠트 스스로 사진 작가로 완벽히 변모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2층 사진보다 3층의 예술 사진들이 더 멋지게 느껴졌어요!

 

 

사진엔 없지만, 평소에 고가의 책이라 볼 수 없었던 샤넬, 라거펠트 관련 도서들도 3층에는 관람객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1. 전시장 1층으로 라거펠트가 실제 촬영에 사용했었던 촬영기계가 있었어요.

                                        Cocomation이요! 관람객들도 5천 원을 내고 체험해 보실 수 있답니다.

                                      2. 칼 라거펠트전 기념품도 1층에서 판매되고 있답니다. 

 

 

 

"나는 그 누구로부터 배워본 적이 없다. 오직 나의 실수로부터 배울 뿐이다."

"내가 사진에서 좋아하는 점은 영원히 사라져버릴 순간을 담아내는 것이다.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칼 라거펠트-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벽의 글귀는 사진전의 감동을 확실하게 마무리해주었습니다.

1938년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천재 디자이너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떠한 철학으로 패션을 완성하는지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패션에 관심 있는 분들, 사진에 관심 있는 분들

갤러리아 블로그 지기가 꼭 추천하고 싶은 전시입니다. ^_^

 

낙엽이 다 떨어지기 전 미술관 데이트 추천입니닷!

 

 

 

RELATED CONTENTS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