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잘 사용할 정초의 쇼핑 아이템.
Editor 서지현
Photographer 박재용
HERMÈS / Izmir Sandal
다양한 소재로 변주를 거듭하는 에르메스의 이즈미르 샌들. 이 모델은 피부에 닿는 모든 면에 포근하고 보들보들한 시어링 소재를 매치해 시각을 넘어 촉각적 만족을 선사한다. 메종의 아이코닉 ‘H’ 모티브 스트랩이 풍성한 볼륨으로 발등을 감싸며, 은은한 에크루 컬러는 여유로우면서 현대적인 남성 스타일을 완성한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기내에서 혹은 한적한 리조트 안팎에서 헐렁하고 편안한 리넨 차림에 샌들을 매치한 젯세터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가격 미정.
DIOR / Lady 95.22 Bag
레이디 디올 백이 탄생한 1995년과 새로운 모습을 공개한 2022년을 제품명에 응용한 레이디 95.22 백. 가장 먼저 전에 없던 곡선형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 백은 레이디 디올의 상징과도 같은 매크로까나쥬 패턴을 한층 구조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맥시까나쥬 패턴을 적용했다. 한편, 가죽 소재를 메탈로 이은 견고한 핸들은 ‘DIOR’ 럭키 참과 함께 화사하게 빛난다. 스몰, 미디엄, 엑스트라 라지 세 가지 사이즈에 블랙과 라테 두 가지 컬러로 출시한다. 가격 미정.
CARTIER / Tank Française Watch
추위가 물러서며 옷차림이 점차 가벼워지고 있다. 그야말로 소매 끝자락 사이로 드러난 말끔한 워치가 실력을 발휘할 타이밍. 이번시즌엔친숙한듯낯선클래식모델에눈길을돌려보는건어떨까?길게 뻗은 러그와 브레이슬릿이 사각 케이스의 건축적 미학을 극대화하는 까르띠에의 탱크 프랑세즈 워치는 어떤 룩에 매치해도 두루 잘 어울린다. 언제 봐도 쿨한 스틸 소재와 블루 핸즈의 조화는 봄을 지나 여름을 내다보는 쇼퍼들에게도 탐나는 옵션이다. 스몰 모델 4백90만원대.
BOTTEGA VENETA / Bowling Cassette Bag
매 시즌 유서 깊은 하우스의 아이코닉 모티브를 능수능란하게 재해석하는 보테가 베네타의 프리 스프링 2023 컬렉션 신작은 볼링 카세트 백이다. 보디 전면을 인트레치아토 위빙 기법으로 이어 놀랍도록 유연하며, 손길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탈착 가능한 스트랩을 활용해 크로스 혹은 숄더백으로도 착용 가능하며, 메탈 핀으로 스트랩 길이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우아한 포리지 컬러와 짙은 그린 계열의 아보카도 컬러, 그리고 베이식한 블랙 컬러로 선보인다. 6백만원대.
BALENCIAGA / Le Cagole Men Crossbody Bag
남자 손바닥 한 뼘 남짓한 발렌시아가의 르 카골 크로스 백엔 알찬 매력이 숨겨져 있다. 아레나 가죽 소재와 스터드 장식을 비롯한 실버 하드웨어, 기다란 태슬 지퍼 디테일 등에선 하우스의 유구한 DNA를 느낄 수 있다. 에어팟 프로를 수납할 수 있는 홀더와 카드처럼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휴대할 수 있는 파우치는 필요에 따라 탈착이 가능해 휴대성 및 장식성을 높일 수 있다. 후디와 스웨트셔츠 등 캐주얼 룩을 즐기는 남성은 물론, 미니 백을 찾는 여성에게 더할 나위 없는 아이템이 될 듯하다. 2백만원대.
MOSCHINO / Logo Duffle Bag
일상은 물론 테니스와 골프 같은 운동 시, 짐이 많은 캠핑이나 짧은 여행을 떠날 때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더플 백이 모스키노와 만나 한층 세련되게 변신했다. 브라운 & 블랙 컬러 로고 레터링은 그래픽적이고, 군데군데 매치한 골드 메탈은 클래식 무드를 배가시킨다. 숄더 스트랩과 태그, 패들락 참은 모두 탈착이 가능하며, 내외부엔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포켓이 있어 실용적이다. 1백72만원.
<더 갤러리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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