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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W 시즌 핵심 소재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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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THE TREND

자꾸만 손이 가는 2022 F/W 시즌의 소재 트렌드.

editor 추은실
photographer 최민영, 김사윤

 

Deep in the Denim
계절을 타지 않은 소재로 데님을 빼놓을 수 없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데님 소재가 F/W 시즌에도 많은 디자이너들의 러브 콜을 받았다. 봄부터 가을까지 데님의 쿨한 매력을 충분히 즐겼다면, 올겨울엔 다양한 레이어드 연출법으로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자. 그중 이자벨 마랑은 레트로풍의 청청 패션을 선보였는데,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에 니트 집업 톱을 톤온톤으로 매치하고 허벅지까지 오는 사이하이 부츠를 믹스해 멋과 보온성 모두를 챙겼다.

 

1. DIOR 아웃포켓이 멋스러운 블랙 데님 재킷. 
2. MIU MIU 로고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준 볼 캡. 
3. BOTTEGA VENETA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데님 팬츠. 
4. GIVENCHY 로고 패턴 디테일의 하이톱 스니커즈.

 

Dazzling Sequin
홀리데이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남들보다 돋보일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에도 눈이 부실 만큼 반짝이는 시퀸 장식이 런웨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퀸 장식을 룩 전체에 뒤덮어 극적인 화려함을 연출한 지암바티스타 발리를 필두로 시크한 올 블랙 룩에 시퀸 톱을 포인트로 매치한 발렌티노, 로맨틱한 퍼플 슬립 드레스와 글러브로 관능적인 매력을 뽐낸 보테가 베네타까지, 다가오는 연말 파티 룩 연출에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1. VALENTINO GARAVANI 발렌티노 ‘PINK PP’ 컬러의 드롭 이어링. 
2. MAJE 밴딩 디테일이 아름다운 실루엣을 완성해주는 시퀸 드레스. 
3. 
DIOR 로맨틱한 시퀸 장식의 레이디 디올 백.
4. ALEXANDER McQUEEN 시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하이톱 스니커즈.

 

Knit Wit
따뜻하고 포근한 매력을 지닌 니트는  F/W 시즌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다. 특유의 볼륨감으로 다소 부해 보일 수 있는 니트웨어를 멋스럽게 소화하는 방법은? 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슷한 톤으로 매치하는 것이다. 백과 슈즈까지 모두 브라운 컬러로 통일한 토즈, 다채로운 패턴의 앙상블에 두꺼운 니트 삭스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스쿨걸 룩을 완성한 샤넬처럼 생기 있는 니트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1. GANNI 스트라이프 패턴이 귀여운 베레. 
2. ISABEL MARANT 상큼한 오렌지 컬러의 오프숄더 드레스.
3. FERRAGAMO 을 감싸는 니트 소재가 포근한 로퍼. 
4. JIL SANDER 캐시미어 소재의 크루넥 스웨터.

 

The Luxe Leather
가죽의 진가가 드러나는 계절이 왔다. 수려한 광택감으로 클래식한 멋이 느껴지는 가죽 소재 아이템. 이번 시즌엔 그린, 퍼플, 레드 등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로 그 매력을 배가시켰다. 레드 트렌치코트만 입은 알렌산더 맥퀸을 비롯해 빈티지한 가죽 셋업으로 바이커 룩을 연출한 미우미우, 그리고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에 H라인의 니트 스커트로 실루엣의 대비를 준 프라다까지, 가죽 소재가 지닌 특유의 투박함과 거친 매력을 여러 패션 하우스에서 엿볼 수 있다.

 

1. LOUIS VUITTON 블랙 & 베이지 컬러 블록이 돋보이는 가죽 재킷.
2. HERMÈS 가죽 소재가 고급스러운 브레이슬릿. 
3. CHOLÉ 다채로운 컬러 믹스의 트렌치코트.
4. CHANEL 강렬한 버건디 컬러 글러브.
5. BOTTEGA VENETA 큼지막한 실버 버클이 인상적인 펌프스.

 

Smooth Velvet
기온이 내려갈수록 소재의 변주를 통해 패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재치 있는 디자이너들이 이번 시즌에 주목한 건 바로 벨벳이다. 벨벳은 특유의 고급스러운 광택과 몸에 착 감기는 부드러운 감촉으로 사랑받는 마성의 소재로, 특히 이번 시즌엔 보디라인을 극명하게 드러내면서 브랜드마다 개성 넘치는 드레이핑 기법을 적용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다. 네크라인에 컷아웃 디테일을 가미한 이자벨 마랑과 독특한 홀터넥 디자인의 점프슈트를 선보인 스텔라 매카트니 등이 대표적이다.

 

1. MIU MIU 진주 장식의 헤어 스크런치. 
2. ISABEL MARANT 가슴 중앙의 리본 디테일이 특징인 톱.
3. CELINE 하트 모티브의 벨벳 디테일을 수놓은 튜브톱 드레스.
4. GIORGIO ARMANI 핑크 보디에 골드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숄더백.
5. 
ROGER VIVIER 크리스털 버클이 매력적인 메리 제인 슈즈. 

 

Faux Fur Play
환경은 물론 스타일까지 살려주는 페이크 퍼의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엔 의상뿐만 아니라 손과 발, 그리고 머리 위까지 페이크 퍼가 내려앉으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런웨이를 통해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발렌시아가는 인조 모피 코트 룩을 선보였으며, 쇼트 재킷과 페이크 퍼 트리밍 점퍼 등 다채로운 페이크 퍼 룩을 런웨이에 올린 생 로랑도 마찬가지다. 그런가 하면 발등을 감싸는 페이크 퍼 뮬을 선보인 돌체 앤 가바나,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가미한 버킷 해트를 공개한 베르사체 등은 페이크 퍼를 액세서리에 적용해 풍성한 텍스처가 주는 귀여운 매력을 강조했다.

 

1. GUCCI 네크라인에 페이크 퍼를 매치한 카디건. 
2. OFF-WHITE 중앙에 로고 레터링을 수놓은 헤드밴드.
3. BALENCIAGA 은은한 윤기가 흐르는 페이크 퍼 코트.
4.
DOLCE & GABBANA 관능적인 지브라 패턴의 미니스커트.
5.
 GIVENCHY 페이크 퍼로 안감을 처리한 뮬.

<더 갤러리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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