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이며 친환경적인, 올여름 에센셜 아이템들

VEGE MARKET

건강한 삶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그만의 철학을 담은 품격있는 제품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공정하고 윤리적이며 친환경적인, 올여름 에센셜을 가득 담은 베지터리언의 장바구니에!

STELLA McCARTNEY 스텔라 매카트니는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온전히 떳떳한 패션 하우스 입니다. 완전한 채식주의자인 디자이너의 뜻처럼 브랜드 역시 모피는 물론 가죽과 스웨이드 사용도 엄격히 금하죠. 부드럽고 가벼운 데다 끈으로 실루엣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인조가죽 소재의 플랫 슈즈는 화사하고 간편한 매력으로 데일리로 매치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아이템 입니다.

(왼쪽) GALLERIA SOUVENIR WEST 5층 기프트 숍에서 선보이는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 전 라인은 ‘Right!갤러리아’ 캠페인과 상통하듯 친환경적 제작 공법을 고수하고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한 아이템들로 이뤄졌습니다. 네이비 컬러 포인트가 돋보이는 캔버스 백은 넓은 폭과 포켓 디테일, 탈착 가능한 스트랩을 갖춰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오른쪽) BVLGARI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하는 네크리스. 불가리 불가리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은 스털링 실버 디스크엔 오닉스와 루비를 장식했으며, 후면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로고를 새겼습니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세계 각지 어린이의 역량 강화 및 구호 활동 지원 프로그램에 쓰입니다. 

CHOPARD 100% 윤리적인 골드만을 사용하겠다는 쇼파드의 선언이 1년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세 광산 후원과 지역 분쟁을 막는 국제 운동 지원으로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자체 시스템에 기반해 새로 채굴하는 골드의 의존도를 낮춰 지속 가능한 생산을 지향하는 것이 그것이죠. 그린 플레이트와 로즈 골드의 풍성한 조화가 돋보이는 해피 스포츠를 비롯, 올해 바젤월드에서도 윤리적 골드로 제작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HERMÈS 초록색 격자 패턴에 노란색 조각 모티브를 매치해 산뜻한 매력을 배가시킨 컵.

(왼쪽) VIVIENNE WESTWOOD 환경과 동물 보호 캠페인에 큰 힘을 쏟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대표적 친환경 소재는 리넨입니다. 재배 및 제작 과정에서 화학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100% 재생 가능한 리넨으로 제작한 어스큐 셔츠는 유해물질 안전 인증 시스템인 오코텍스OEKO-TEXR 인증을 받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합니다. 

KENZO HOMME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덜 쓰는 것도 지구를 보호하는 한 방법입니다. 가죽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겐조의 PVC백은 쉽게 찢어지거나 늘어나지 않는 견고함, 오염에 강한 소재의 특성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백을 대체하기에 충분하죠. 

GALLERIA SOUVENIR 일회용 컵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의 텀블러는 아웃도어 액세서리 브랜드 미르와 협업한 것으로, 구입과 동시에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는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텀블러 바닥의 코드를 미르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참여한 프로젝트의 현황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LOUIS VUITTON 유니세프 파트너십 컬렉션인 실버 락킷으로 전 세계 어린이 구호 활동에 힘쓰는 루이 비통이 이번에는 업사이클링에 앞장섭니다. 알록달록한 실크를 재사용해 여름에 매치하기 좋은 다양한 액세서리로 변화시킨 ‘비 마인드풀’ 캡슐 컬렉션이 그것이죠. 체인을 타이 스카프로 엮은 화려한 스카프 네크리스를 비롯해 실크를 가느다랗게 꼬아 스트랩으로 연출한 참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ditor 서지현

photographer 박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