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ILY BAG
포레르빠쥬 가방으로 완성한 6가지 데일리 룩
이번 여름은 너로 정했다
결혼 후 에디터의 인생에 참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그중하나가 바로 쇼핑에 관한 것인데요. 예전에는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마음에 들면 바로 구입하는 직진러였다면, 이제는 꼭 필요한지, 행여 금세 유행이 지나버릴 디자인은 아닌지 나 자신에게 묻고 또 물은 뒤에 구입합니다. 이렇게 새 삶을 살고 있는 에디터가 올 여름을 위해 과감하게 쇼핑 리스트에 올려둔 백이 있습니다. 바로 포레르빠쥬의 데일리 배틀Daily Battle 37 백이죠. 넉넉한 사이즈의 쇼퍼 백 스타일로 출근길에 챙겨야 할 짐이 많은 날은 물론, 나들이 가거나 바캉스 때 비치 백으로 사용하기에도 제격입니다. 톤 다운된 그린 컬러에 에카이유 패턴이 잔잔하게 프린트되어 어떤 룩과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데일리 배틀 37 백의 활용도를 점검하기 위해 에디터가 직접 나섰습니다.
#1. FOR WORK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쇼퍼 백은 무리다? No! 깔끔한 화이트 미니드레스에 데일리 배틀 37 백을 매치하면 차분한 그린 컬러가 포멀한 분위기를 풍겨 시크한 클러치를 든 것 같은 효과가 납니다. 이때 슈즈를 비롯해 워치나 이어링 같은 액세서리도 최대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세련된 무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는 롱샴.
#2. FOR PICNIC
평소 스커트보다 팬츠와 친하고, 비비드한 컬러보다 모노톤에 익숙한 에디터가 고른 첫 번째 룩은 피크닉을 위한 캐주얼 룩 입니다. 심플한 블랙 티셔츠에 체크 패턴의 머메이드 스커트를 매치한 후 데일리 배틀 37 백으로 마무리하니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풍기죠. 여기에 베이 스볼캡이나 선 캡을 포인트로 매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MY NEW BAE
편하다는 이유로 캔버스 백만 들다 보니 막상 행사장이나 파티에서 들 만한 가방이 없었습니다. ‘아담한 크기에 유니크한 디자인, 너무 튀지 않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며......’ 이렇게 백에 대 한 조건이 나날이 늘어가면서 가방 쇼핑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죠. 그러던 어느 날, 촬영장에서 포레르빠쥬의 퍼레이드 나이트 Parade Night 백을 보게 됐는데요. 모던한 디자인에 감각적인 패턴, 클러치와 크로스백을 넘나드는 활용도, 왜소한 내 몸에 딱 맞아떨어지는 사이즈까지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킨 유일한 가방이었습니다. 이제 나의 드림 백을 찾았으니, 근사한 자리에 갈 일만 남았네요!
#3. GO TO WORK
패션 에디터로 업무상 찾는 브랜드 행사엔 가능한 한 단정하게
입고 가려고 합니다. 사이드 슬릿 디테일의 네이비 롱 드레스는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서머 웨어인데요. 여기에 그레이 컬러의 퍼레이드
나이트 백을 클러치처럼 연출하니 꽤 럭셔리한 분위기가 나는 미니멀 룩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4. SUMMER PARTY TIME
음악과 칵테일을 즐기는 여름밤 파티에서도 퍼레이드 나이트 백 은 그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반짝이는 체인 스트랩이 주얼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나염 프린트의 페더 톱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 었죠. 또한 스마트폰과 메이크업 파우치를 넣었음에도 수납공간 이 넉넉해 만족스러웠습니다. 깃털 장식 톱은 MSGM.
1일 1 포레르빠쥬
잘 고른 가방 하나가 열 가방을 대신한다. 체험 삼아 들어본 포레르빠쥬의 칼리버Calibre 21 백은 그야말로 에디터의
주말을 책임졌습니다. 무거운 것이 싫어 늘 에코백에 만족하던 차, 콤팩트한 사이즈임에도 꽤 많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수납력과 놀랄 만큼 가벼운 무게만으로도 이미 합격점 이었죠. 어떤 컬러와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영원한 클래식,
오터 컬러 덕에 외출 전 거울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반의 반으로 줄었답니다. 플랩에 난구멍을 통해 늘이고 당겨
자유자재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체인 스트랩도 기특한데요. 활동량이 많은 날엔 크로스로 매치해 손을 자유롭게 하고,
체인을 쏙 넣으면 클러치로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같은 가방, 다른 느낌으로 주말을 함께한 그 백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5. SATURDAY, 11 a.m. @결혼식장
지인들의 결혼식이 끊이지 않는 요즘, 교복처럼 입었던 ‘경조사용 원피스’가 지겨워졌습니다. 문득 떠오른 벨티드 팬츠에 땡땡이 실크 톱을 매치하니 그럴싸한 톰보이 룩이 완성됐습니다. 다만 짧은 헤어스타일 탓에 소년 같아 보이는 게 문제네요. 칼리버 21백의 체인 스트랩을 안으로 쏙 밀어 넣어 클러치처럼 들고 시크한 커리어 우먼처럼 행세(?)하니 고민이 단숨에 해결됐습니다. 실크 톱은 끌로디 피에로 제품.
#6. SUNDAY, 5 p.m. @한적한 공원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부터 타다 서비스, 최근 핫한 전동 자전거와 킥보드까지, 각종 ‘탈것’의 재미에 푹 빠진 요즘입니다. 덕분에 주말 일과의 1순위는 새로운 이동 수단을 경험하는 것이 되었죠. 양손을 핸들에 고정해야 하는 탓에 어깨에 걸면 툭 떨어지는 에코백이 영 불안했는데, 칼리버 21 백을 크로스하니 무척이나 편하네요. ‘후리한’ 주말 복장에 격식을 더해주는 효과는 덤 입니다. 코튼 블라우스는 봉쁘앙 제품.
editor 김민희, 김서영, 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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