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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닝 말고 브라이트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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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ENING FIRST


최근 달라지고 있는 미백 케어에 대한 인식, 완벽한 브라이트닝 피부로 거듭나는 법



예부터 하얀 피부를 지닌 여성은 몇 가지 ‘특권’을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어려 보이는 건 기본, 애쓰지 않아도 고급스럽고 우아해 보이며, 여성스럽고 청순한 이미 지까지 쉽게 얻을 수 있었죠.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 라 타 지역의 아시아 여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베트남의 경우, 하얀 피부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다 보니 무더운 날씨에도 긴 소매 옷을 입거나 얼굴을 모두 감싸는 마스크와 목이 긴 장갑으로 꽁꽁 싸맨 여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까닭에 화이트닝은 아시아 여성들에게 중요한 스킨케어 루틴이 되었습니다. 특히 잡티의 원인인 멜라닌을 증가시키는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을 으레 화이트닝 케어를 시작하는 계절로 여겼죠. 
화이트닝 제품의 효과와 기능에도 민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화이트닝’이라 표기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해 전문가에게 의견을 구한 적이 있는데, 식약처 같은 공공기관에서 미백 효과를 인정한 제품만 ‘화이트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답을 얻었는데요. 하지만 요즘 여성들은 미백을 조금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이는게 사실. 미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미 같은 잡티의 흔적을 없애는 집약적인 화이트닝에 힘쓰기보다는 얼굴 전반의 광채나 화사한 안색, 맑은 피부 톤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야 좀 더 건강하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굳이 용어로 표현하면 ‘화이트닝’보다는 ‘브라이트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SULWHASOO 설화수 백삼 파우더와 백삼 다당체가 각질 제거 및 브라이트닝 효과를 선사하는 설화수의 ‘자정토닝팩’. 
SANTA MARIA NOVELLA 산타 마리아 노벨라 비타민 C와 올리브 잎 추출물이 피부 톤과 결을 균일하게 만들면서 항산화 효과를 선사하는 멀티 화이트닝 로션.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크레마 뻬르 비앙키레 레 카르니 SPF20’
GUERLAIN 겔랑 펄 로지 화이트 콤플렉스가 다크 스폿을 케어하고, 감초 뿌리 추출물이 피부 진정 효과를 선사하는 겔랑의 ‘블랑 드 펄 화이트닝 에센스’.
CHANEL 샤넬 진귀한 안틸리스 추출물이 고른 피부 결을 위한 세포 방어 메커니즘을 강화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주고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해 노화를 방지하는 샤넬의 ‘수블리마지 레쌍스 뤼미에르’
DIOR 디올 화이트 로즈 추출물이 칙칙한 피부 톤을 개선하고, 화이트 플로럴 부케가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디올의 브라이트닝 세럼인 ‘디올 프레스티지 라이트-인-화이트 라 쏠루시옹 뤼미에르’.
LA PRAIRIE 라프레리 브라이트닝 분자인 루미도스가 피부를 빛나게 가꿔주고, 골든 캐비아 추출물이 항산화 작용 및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촉진시키는 라프레리의 ‘화이트 캐비아 크렘 엑스트라오디네어’. 
AĒSOP 이솝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C 성분이 칙칙함을 없애주는 이솝의 ‘B 트리플 C 페이셜 밸런싱 젤’.



브라이트닝 스킨케어의 핵심

그렇다면 브라이트닝 케어는 전통적인 미백 관리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바로 요즘 피부 트렌드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광채’에 그 답이 있습니다. 피부 톤을 맑고 투명하게 관리해 전체적으로 화사해 보일 수 있게 가꾸는 것이죠. 눈가 주변에 자리 잡은 다크 스폿이 좀 더 진해졌는지 일일이 따지기보다는 피부를 전반적으로 케어합니다. 그러다 보니 보습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죠. 물론 화이트닝 제품을 논외로 하자는 건 아닙니다. 칙칙함의 근본 원인인 멜라닌의 생성을 차단하기 위한 필수 제품임은 분명하지만, 화이트닝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제대로 전달하려면 결국 피부 세포가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여기에 피부 자체 수분이 자연스럽게 뿜어내는 촉촉한 광채도 브라이트닝 효과에 한몫하죠. 
다행히 요즘 출시되는 화이트닝 제품은 보습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답니다. 과거처럼 화이트닝 제품 사용 후 느껴졌던 건조함이 사라진 것. 샤넬의 ‘수블리마지 레쌍스 뤼미에르’가 대표적. 각종 유해 환경에 대항해 피부 개선 효과를 선사하는 안틸리스 추출물 외에도 식물성 글리세린과 영양이 풍부한 시어버터를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줍니다. 디올의 신제품인 ‘디올 프레스티지 라이트-인-화이트 라 쏠루시옹 뤼미에르’도 화이트 로즈 성분이 칙칙한 피부 톤을 개선하는 동시에 화이트 플로럴 부케 성분이 피부의 수분 장벽을 강합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외부 자극으로 피부가 민감해지지 않게 보호하는 역할도 하니, 데일리 스킨케어로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광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메이크업으로 완벽한 광채 피부 완성

완벽한 광채 피부를 완성하기 위해 브라이트닝 효과를 갖춘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하고 촉촉함을 더해주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하도록. 설화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자정 브라이트닝 쿠션’이 안성맞춤입니다. 백삼과 백합꽃 추출물이 함유되어 안색을 맑게 정화하고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로 연출해주는데, 여기에 독자적인 ‘진주모콤플렉스™’가 다각도의 빛 반사 효과를 선사해 바르는 즉시 칙칙한 피부를 화사하게 밝혀주죠. 광채를 좀 더 끌어올리고 싶다면 하이라이터를 활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입생로랑의 ‘뚜쉬 에끌라 글로우샷’은 가볍고 촉촉한 텍스처로 얼굴에 자연스러운 윤기를 선사합니다. 광대나 콧대 등에 발라 반짝임을 더해도 좋지만 파운데이션과 믹스해 바르면 얼굴 전체에 은은한 빛이 흐릅니다. 이때 과하게 바르는 것은 금물. 약간의 윤기만 더해도 충분히 ‘브라이트닝’한 얼굴이 될 수 있죠.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MAC 맥 피부 결을 정돈해 촉촉하고 화사한 피부로 표현해주는 맥의 ‘라이트풀C+ 코랄 그라스 틴티드 프라이머 SPF45/PA++++’.
YSL BEAUTY 입생로랑 가볍고 
촉촉한 텍스처로 피부에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하는 리퀴드 하이라이터인 입생로랑의 ‘뚜쉬 에끌라 글로우샷’.
NARS 나스 피부를 
화사하게 밝혀주는 로즈 골드 색상으로, 비타민 E 성분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건강한 광채 피부로 연출해주는 나스의 ‘슈퍼 래디언트 부스터’
SULWHASOO 설화수 ‘진주모콤플렉스™’의 빛 반사 효과로 칙칙한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해주는 설화수의 ‘자정 브라이트닝 쿠션 SPF50+/PA+++’. 
CHANTECAILLE 샹테카이 시머한 펄 입자가 얼굴을 즉각적으로 톤업시켜 주는 샹테카이의 ‘HD 퍼펙팅 루즈 파우더 캔들라이트’.
CLÉ DE PEAU BEAUTÉ 끌레드뽀 보떼 일루미네이팅 비즈 입자가 얼굴 각도에 따라 빛나는 피부로 표현해주는 끌레드뽀 보떼의 ‘로쎄르 디끌라’ 18호. 
THE HISTORY OF WHOO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오얏꽃과 살구꽃이 화사하게 피어오른 덕수궁의 풍경을 패키지에 담은 한정판이다. 촉촉하게 빛나는 수분 광채 메이크업을 선사하는 더히스토리오브후의 ‘공진향 : 설 미백 수분광 쿠션 스페셜 에디션’.
CHANEL 샤넬 
히알루론산과 감초 추출물 같은 자연 유래 성분이 생기 있고 화사한 피부로 연출해주는 최초의 브라이트닝 쿠션. 샤넬의 ‘르 블랑 브라이트닝 쿠션’.
LANCÔME 랑콤 환하고 생기 있는 로지 컬러가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하고, 자외선과 초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갖춘 랑콤의 ‘UV 엑스퍼트 톤업 밀크 로지 블룸’.



editor 김윤화

photographer 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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