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계절은 갑자기 찾아오나 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내려간 온도에 아침이면 코트는 물론이고 패딩까지 볼 수 있으니 말이죠. 트렌치 코트를 즐길 새 없이 감기 걱정이 드는 요즘,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핫한 아우터웨어를 소개합니다. 지금 쇼핑을 한다면, 이 4개 브랜드를 주목하세요.
EMILIO PUCCI 에밀리오 푸치
(왼쪽) 실용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하프 패딩 점퍼. 뒤 목선의 히든 지퍼에는 후드가 내장되어 있으며, 사이드 슬릿의 단추를 활용해 실루엣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눈길을 사로잡는 오렌지 컬러의 쇼트 패딩 점퍼. 에밀리오 푸치의 시그너처인 체르바라 패턴을 퀼팅 처리한 안감에 프린트해 반전 매력을 선사합니다. 오버사이즈 후드는 지퍼를 열어 와이드 칼라처럼 연출할 수 있습니다.
NINA RICCI 니나 리치
(왼쪽) 부드러운 모헤어와 네오프렌 소재의 이색적인 만남이 인상적인 하프 코트. 오버사이즈 디자인과 와이드 칼라가 보디 실루엣을 가녀려 보이게 합니다. 허벅지까지 타이트하게 피트되는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사이하이 부츠.
(오른쪽) 파이핑 라인을 따라 두 겹으로 새긴 스티치가 미니멀한 실루엣과 잘 어울리는 롱 코트. 가벼운 무게와 옅은 베이지 컬러의 베이식한 조화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두루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
GIAMBATTISTA VALLI 지암바티스타 발리
(왼쪽) 블랙 & 화이트 컬러, 레오퍼드 패턴의 밍크 퍼 소재가 세 개의 패널을 이뤄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코트. 네크라인을 따라 목걸이처럼 부착된 블루 주얼 장식이 퍼 코트의 화사함을 극대화합니다.
(오른쪽) 몸판과 소매 등 밍크 퍼 코트 전체를 휘감은 꽃나무 가지 모티브가 우아한 롱 코트. 깃털과 빅 주얼리로 완성한 꽃잎 모양의 아플리케 장식이 입체감을 더합니다.
DONGWOO FUR 동우 모피
(왼쪽) 우아한 그러데이션을 이룬 폭스 퍼 소재가 트리밍된 밍크 베스트. 아우터 위에 레이어드해 베스트로 활용하거나, 버클을 여며 1960년대풍 미니 드레스로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풍성한 폭스 퍼와 짧은 양털 소재를 자유자재로 믹스해 볼륨을 극대화하고, 퍼 코트의 부해 보이는 단점을 보완한 쇼트 코트. 레트로한 핑크 컬러는 화려한 드레스뿐 아니라 캐주얼한 데님 팬츠와 매치해도 두루 잘 어울립니다.
컬러풀 패딩 점퍼부터 유니크한 퍼 코트까지, 올겨울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감싸줄 8가지 아우터웨어. 당신의 취향은 무엇인가요?
editor 서지현
Photographer 최용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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