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2017.09.21 18:43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가을, 든든한 외투 한 벌이면 마음까지 따뜻해지죠. 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진 요즘, 눈에 들어오는 아이템은 누가 뭐래도 아우터입니다. 몇 주만 입고 끝날 너무 얇은 옷도, 본격적인 겨울 옷도 아닌 딱 가을을 위한 옷을 모아보았습니다.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변신한 트렌치코트부터 포근한 니트 카디건까지, F/W 컬렉션에서 포착한 가을 아우터 트렌드!

 


트렌치 코트

간절기 아우터를 대표하는 트렌치코트가클래식의 힘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디자이너들이 예전 모습대로 내놓았을 리는 만무. 가죽,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것은 물론, 기존의 캐멀 컬러부터 블루, 핑크 컬러에 이르기까지 컬러 스펙트럼도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트렌치코트의 재구성. 이 말인즉, 트렌치라는 기본 틀에 디자인적 요소를 더하고 빼며 완전히 새로운 아우터를 탄생시켰다는 뜻이죠.

 
(위부터 아래로 순서대로)
A.P.C. 아페쎄 아우터 위에 데님 미니스커트를 겹쳐 입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
BALENCIAGA 발렌시아가 뒷면에 두툼한 체크 모직을 덧댄 오버사이즈 트렌치 코트
VALENTINO 발렌티노 블랙 스티치로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추가한 디자인

PORTS 1961 포츠1961 언밸런스 소매길이로 유니크한 매력을 살린 아이템
MAISON MARGIELA 메종 마르지엘라 칼라와 클리비지 사이에 컷아웃 디테일을 가미해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템

 

 

레더 재킷&코트

디자이너들이 퍼만큼이나 애착을 갖고 있는 고급 소재가 바로 가죽. 가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가죽 의류가 등장하지만, 튼튼하고 추위에 강한 소재 본연의 특징을 강조하기엔 이만한 계절도 없습니다. 이맘때면 자연스레 손이 가는 라이더 재킷을 필두로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사이버틱한 가죽 소재 롱 코트 등 이전에 비해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습니다. 코트의 경우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모던한 디자인이 눈에 띄죠.

(위부터 아래로 순서대로)
CALVIN KLEIN COLLECTION 캘빈 클라인 컬렉션 무톤 카라로 따뜻한 무드를 살린 재킷
TOD'S 캐주얼한 레인 자켓 스타일의 레더 코트
FENDI
펜디 일자로 뚝 떨어지는 미니멀한 실루엣의 레더 코트
BALENCIAGA 발렌시아가 파워 숄더의 정석을 보여준 오버 사이즈 레더 재킷

 

테일러드 재킷

 

런웨이에 대거 등장한 팬츠 슈트의 영향일까? 가을 외투의 뉴 페이스로 테일러드 재킷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야 슈트는 일상에서 입기 힘든 아이템이지만 재킷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유행을 잘 타지 않아 누구든 쉽게 입을 수 있죠. 이번 F/W 컬렉션을 주름잡은 재킷의 공통점은 바로어깨 깡패’. 그리고 체크나 스트라이프 같은 심플한 패턴이 들어가거나 블랙과 네이비, 그레이, 화이트 등 컬러마저 단정한 것이 특징.

(위부터 아래로 순서대로)
FENDI 부드럽게 몸을 타고 흐르는 소재가 돋보이는 블랙 재킷
R13 스몰 사이즈의 깅엄 체크를 활용한 슬림 실루엣 재킷

ALEXANDER WANG 알렉산더 왕 원 버튼의 클래식 테일러드 재킷
TOGA 토가 데님 팬츠와 잘 어울릴 듯한 더블 버튼 재킷
DRIES VAN NOTEN 드리스 반 노튼 전체적인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돋보이는 화이트 재킷

 

카디건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부드럽고 포근한 니트를 마음껏 입을 수 있기 때문일 터. 다양한 니트웨어 중 런웨이에서 주목받은 아이템은 카디건입니다. 특히 엉덩이를 덮는 미디엄 길이나 종아리 밑까지 내려오는 롱 카디건이 대세. 비교적 몸에 딱 맞는 슬림한 카디건의 경우 소재의 특징상 부해 보일 수 있으니 벨트를 활용해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위부터 아래로 순서대로)
CHANEL 샤넬 셔츠와의 레이어드로 클래식한 멋을 살린 카디건
CHRISTOPHER KANE 크리스토퍼 케인 비즈 디테일로 여성스러움을 더한 아이템

AU JOUR LE JOUR 아 주르 르 주르 벨트로 얇은 허리 선을 강조하는 팁
LACOSTE 라코스테 넉넉한 사이즈를 선택하여 루스하게 연출한 라코스테

밀리터리

프리폴 컬렉션에서 예고했다시피 F/W 시즌 키 트렌드 중 하나가 밀리터리. 이런 패션계의 흐름에 동참하고 싶다면 성별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야상 점퍼에 주목할 것. 컬렉션 전반적으로 여성미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카무플라주 패턴은 찾아보기 힘든 추세입니다. 대신 다채로운 소재와 장식으로 우아한 느낌을 주는 야상이 대거 등장했으니 페미닌 룩을 즐기는 이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죠?SONIA RYKIEL 소니아 리키엘 벨벳 소재의 유틸리티 포켓이 달린 가죽 아우터

(위부터 아래로 순서대로)
JUNYA WATANABE 준야 와타나베 체크 패턴 이너웨어와 레이어드하며 화려함을 더한 룩
SACAI 사카이 풍성한 퍼를 더한 기본적인 실루엣의 MA-1 아이템
ERMANNO SCERVINO
에르마노 세르비노 칼라와 소매에 컬러 밍크를 트리밍한 럭셔리 야상
TOPSHOP UNIQUE 탑샵 유니크 매니시한 매력을 살린 롱 코트

 

 


editor 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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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2016.10.27 21:02

한동안 미니멀리즘 트렌드의 바람을 타고 그야말로 무엇이든 적게, 그리고 깔끔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트렌드였는데요. 최근에는 다시금 맥시멀리즘의 새바람이 패션계를 강타했습니다. 한동안 자취를 감추던 볼드한 액세서리가 주목받으면서 그야말로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는 이어링을 착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유행의 시작, 바로 패션 디자이너들의 런웨이인데요. 2016 S/S 런웨이에서 시작된 볼드 이어링의 바람은 F/W 런웨이까지 장악했답니다. 마르니, 겐조, 살바토레 페라가모까지. 그야말로 브랜드 고유의 특색과 개성을 담은 룩에 각기의 매력을 배가시켜줄 커다란 사이즈의 볼드 귀걸이를 더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흡사 버스 손잡이를 떠올리는 후프형 이어링부터 어깨에 닿을 듯 말 듯 뚝 떨어진 드롭형 이어링, 과감하면서도 화려한 장식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샹들리에 형 이어링까지. 그야말로 시선 강탈패션 아이템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볼드 이어링의 특징! 바로 노멀하면서도 밋밋한 룩은 에지있고 화려하게 만들어주며 또 화려한 룩은 그 매력을 배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속설 중 이어링을 착용하면 3배 정도 예뻐 보인다는 말이 있듯, 제대로 활용하면 멋진 룩을 완성시켜주는 키 포인트가 된답니다. 최근 볼드 이어링 열풍을 타고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빅 이어링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어떤 이어링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 견장같이 파워풀한 이어링 패브릭과 플라워 모티브 오브제가 조화를 이룬 프라다의 이어링. 121만원.
2. 샹들리에 조명처럼 화려한 이어링 크고 작은 큐빅이 줄줄이 이어져 움직임에 따라 살랑이는 랑방의 이어링. 119만원.
3. 눈길을 사로잡는 뱀 모양 이어링 핑크 골드와 자개, 다이아몬드가 믹스된 불가리의 세르펜티 컬렉션 이어링. 1 8백만원대.
4. 나뭇잎 이어 커프 커다란 장식을 귓바퀴 에 걸쳐 안정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발렌시아가의 커프형 이어링. 1285천원.
5. 심플하지만 힘 있는 이어링 모던한 직선 실루엣에 더해진 원형 장식이 포인트인 페라가모의 실버 이어링. 50만원대.

금빛 ‘V’ 아래에 걸린로고 패턴이 촘촘하게 새겨진 루이비통의 싱글 후프 이어링. 1백만원대.
7. 탐스러운 앵두를 닮은 이어링 원형 조각으로 입체적인 실루엣을 완성한 반클리프 아펠의 부통 도르 컬렉션 이어링. 37백만원대.


아무리 빅 사이즈의 볼드 이어링이 유행이라지만 선뜻 도전하기 어렵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왠지 부담스럽다고 느낀다면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링 법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어링을 양쪽이 아닌 한쪽만 착용하는 것인데요. 자칫 언밸런스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헤어스타일과 제대로 매칭한다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르마를 잘 이용해 밸런스를 맞춰주는 센스를 보여준다면 더욱 멋진 룩을 완성할 수 있죠.
올 가을 볼드 이어링 하나라도 제대로 더하면 그야말로 단숨에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오히려 얼굴을 더 작게, 그리고 화사하게 만들어 줄 회심의 아이템이 될테니까요

 


editor 장연주

photo Indigit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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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2016.10.18 18:11

이번 시즌 트렌드로 급부상한 밀리터리 룩. 편안함과 여성스러움, 터프함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성 밀리터리룩을 멋지게 소화하는 법은 무엇일까요? 잘못입으면 밀리터리 스타일이 아닌 그냥 밀리터리로 전락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터프한 밀리터리 룩, 우아하게 소화한 패션 피플들의 스타일 노하우, 한번 살펴볼까요?

 

찬바람이 부는 요즘과 같은 날씨에 밀리터리 룩은 그야말로 시크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담은 대표적인 스타일입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두루 잘 어울리는 밀리터티룩은 특히 여성과 만났을 때 그 매력이 배가되죠. 캐주얼 의상에 툭 걸친 아우터부터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재킷, 여기에 단정하면서도 강인한 매력이 돋보이는 원피스는 참 매력적입니다. 올 가을 다양한 밀리터리룩을 좀 더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패션 피플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보세요. 남들과는 한 끗 다른 밀리터리룩을 완성할 수 있을테니까요.

 

SENSUAL POWER

투박한 야상 점퍼도 리타 오라가 입으면 특별해집니다. 드레스처럼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죠. 소매를 걷고, 허리끈을 조여 부하지 않은 실루엣을 유지하는 게 그녀의 팁입니다. 특히 후프 이어링과 레이스업 부츠는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피부를 훤히 드러내 관능적인 매력까지 배가시키는 최적의 액세서리. 일상에서 활용한다면 타이트한 미니 드레스나 스커트를 더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SIMPLE & EASY

딱딱한 코트 없이도 밀리터리 무드를 낼 수 있습니다. 카키 컬러의 톤온톤 매치로 완성한 올리비아의 룩이 이를 증명합니다. 셔츠, 조거스 팬츠 등 자칫 초라해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이 우아한 균형을 이룬 비결은 소재의 선택입니다. 여리한 실루엣을 자연스레 드러내는 실키한 소재를 택하되 와이드 벨트, 가죽 박스 백 등 견고하고 컬러풀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것이죠. 여기에 유연한 실루엣의 트렌치코트를 더하면 보다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패션 피플의 스타일 노하우 따라잡기

1. SAINT LAURENT 스팽글 장식이 스트라이프 패턴을 이룬 드레스, 5백30만원대.
2. CHRISTIAN LOUBOUTIN 커팅 디테일이 섹시한 부티, 2백69만원.
3. LOUIS VUITTON 글래머러스한 후프 이어링, 1백만원대.
4. BARBOUR 소매에 리브 커프가 더해진 밀리터리 왁싱 재킷, 50만원대.
5. CHANEL 볼드한 로고가 포인트인 골드 뱅글, 80만6천원.
6. MARNI 와이드 스트랩과 체인 핸들이 인상적인 백, 4백39만원.
7. THOM BROWNE by NAS WORLD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인 골드 브리지 안경, 70만원대.

 

1. VOV 소매와 등 라인을 따라 러플이 장식된 셔츠, 21만9천원.
2. DITA by NAS WORLD 골드 프레임과 카키 미러 렌즈가 조화로운 선글라스, 50만원대.
3. TOMMY HILFIGER DENIM 부드러운 촉감의 트렌치코트, 27만5천원.
4. RALPH LAUREN COLLECTION 섬세한 자카드 장식의 슬립온, 85만원.
5. FENDI 물결 같은 곡선 스트랩이 독특한 벨트, 64만원.
6. VALENTINO GARAVANI 터프한 스터드 장식의 미니 백, 가격 미정.
7. HERMÈS 상큼한 옐로 컬러 스트랩이 돋보이는 시계, 가격 미정.
8. JOSEPH 우아한 캐멀 컬러의 조거스 팬츠, 66만8천원.


 

editor 서지현

photographer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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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어떤 패딩 사지? 하이엔드 패딩 팝업 스토어 

 가을 스타일링의 양대산맥! 플라워 & 레오퍼드 패턴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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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2016.09.26 19:46

F/W 시즌을 대표하는 무늬를 꼽자면 체크 패턴을 빼놓을 수 없죠. 클래식한 매력의 체크 패턴은 패션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패턴이기도 해요. 어떤 이는 체크 패턴은 왠지 촌스럽고 고리타분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 체크 패턴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답니다. 때론 잔잔하게, 때론 파워풀하게. 선의 굵기와 교차 방식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체크 패턴 스타일링. 기본적인 체크 패턴 아이템 스타일링부터 여러가지 체크 패턴을 멋스럽게 믹스해 선보이는 고급 스타일링까지. 올 가을엔 좀 더 과감하게 체크 패턴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VIVIENNE WESTWOOD 밴딩으로 마무리해 여성미를 강조한 블라우스, 58만원. 하늘거리는 디테일로 페미닌 무드를 더한 스커트, 53만원.
GUCCI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들 힐 로퍼, 98만원.
LOUIS VUITTON ‘V’ 시그너처를 더한 미니 사이즈의 이어링, 70만원.


(좌) BALENCIAGA 네크라인의 로고 레터링이 포인트인 보머 재킷, 5백18만5천원. 블록 체크 패턴의 슬리브리스 톱, 절개 라인과 볼드한 실버 버튼 디테일의 스커트, 다리 전체를 감싸는 사이하이 부츠, 모두 가격 미정.
MODGONE 물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링, 6만8천원.
USUAL M.E. by MONDAY EDITION 서로 다른 크기의 라운드 이어링, 4만2천원.

(우) MIU MIU 중성적인 매력이 묻어나는 테일 코트와 귀여운 러플 칼라가 포인트인 니트 톱, 모두 가격 미정.

 

(좌) MICHAEL KORS COLLECTION 롱 슬리브 니트 톱, 2백50만원. 태터솔 체크 패턴의 스커트, 2백70만원.

(우)CALVIN KLEIN COLLECTION 다양한 체크 패턴의 조합이 돋보이는 드레스, 가격 미정.
MZUU 떨어지는 메탈 바가 시크함을 더하는 이어링, 3만6천원. 다양한 육각뿔 디테일을 모던하게 풀어낸 더블 링, 13만9천원. 진주 장식 포인트의 메탈 뱅글, 가격 미정.

 

(좌) RALPH LAUREN COLLECTION 타탄 체크 패턴 재킷과 페이즐리 문양을 가미한 캐시미어 소재 니트 톱, 모두 가격 미정.
LOW CLASSIC 흘러내리는 절개 디테일이 관능미를 더하는 스커트, 가격 미정.
BOTTEGA VENETA 빈티지 무드의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링, 70만5천원.
MICHAEL KORS COLLECTION 뒷굽의 골드 라인이 포인트인 로퍼 힐, 가격 미정.

(우) TOD’S 가죽 스티치로 체크 패턴을 연출한 트렌치코트, 1천8백만원.
ESCADA 이너처럼 활용한 테일러드 재킷, 2백30만원대.
THEORY 발목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테일러드 팬츠, 41만8천원.
LOUIS VUITTON 포인트를 주기에 안성맞춤인 골드 링, 97만원.
MONDAY EDITION 떨어지는 빗방울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이어링, 8만5천원.
RALPH LAUREN COLLECTION 몽크 스트랩이 포인트인 슈즈, 가격 미정.

 

(좌) GUCCI 프린스 웨일즈 패턴의 테일러드 재킷, 2백65만원. 스트레이트 팬츠, 1백20만원.
O’2ND ‘X’자 형태의 크롭트 톱, 15만8천원.
MODGONE 메탈 라운드가 연결된 이어링, 7만5천원.

(우) PRADA 커다란 포켓 디테일과 단추가 사랑스러운 롱 코트, 화이트 뷔스티에, 아가일 패턴의 니트 타이츠, 모두 가격 미정.
GUCCI 브랜드 특유의 로퍼 디자인을 담은 미들 힐, 98만원.
CHEAP MONDAY 체인에서 모티브를 따온 링, 2만9천원.
MZUU 레이어드하기 좋은 볼드 체인 링, 8만8천원.


 


editor 김민희

photographer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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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2016.08.31 12:14

발 빠른 트렌드를 전하기 위해 패션계의 시간은 한 계절 앞서가고 있습니다. 올 가을에도 다양한 트렌드가 유행할 예정인데요. 사실 시즌 트렌드를 섭렵하고 이에 맞는 아이템을 모두 구매하기는 생각보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여름이나 겨울에 비해 유난히 짧은 가을 시즌은 더욱이 그러하죠. 이럴 땐 키 아이템이 될만한, 임팩트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F/W 시즌 키 아이템을 미리 접한 패션계 9명의 여자들. 그녀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아이템은 무엇이었을까요? 


포츠 1961의 슬릿 룩 by 김민정 (프리랜스 패션 디렉터)

관능적인 매력이 여름을 만나며 메말라버렸어요. 몸 곳곳에 깊은 주름이 생기고, 허벅지와 뱃살은 한여름 엿가락처럼 축 늘어졌죠. 명색이 패션 에디터로서 가을에는 패션의 힘을 좀 빌려야겠어요.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적재적소에 슬릿을 두어 ‘에지’를 더해주는 포츠 1961의 룩. 별거 없는 듯하지만 나도 모르게 쳐다보게 만드는 스타일이네요.


루이 비통의 빅 드롭 이어링 by 오주연 (스타일리스트)

패션업계 여자들의 옷차림은 좋게 말하자면 ‘쿨’하고, 솔직히 말하면 후줄근해요. 언제나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 가끔 멋을 부렸다면 실크 셔츠를 걸치는 게 전부니까. 루이 비통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본 이 귀고리는 스타일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게 확실합니다. 가느다란 형태에 무게도 가볍지만 손가락 한 마디를 훌쩍 넘기는 길이 덕에 묵직한 힘을 지녔어요. 일상과 동떨어진 스타일로 멋을 부리지 않아도 이 귀고리 하나면 차려입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품지 않을 이유가 없죠.


앤디 앤 뎁의 러플 블라우스 by 윤원정 (앤디 앤 뎁 대표 겸 디자이너)

이번 시즌 컬렉션의 모든 룩에 매치한 블라우스는 사실 샘플 작업 때부터 입고 다닌 옷이에요. 우아하면서도 여유롭고 편해 ‘작업복’으로 활용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턱선을 살짝 덮을 정도로 높은 러플 칼라는 얼굴형이 갸름해 보이기까지 해요. 여기에 벨보텀 팬츠, 벨벳 소재 액세서리를 더하면 쉽게 70년대 레트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로에베의 라지 사이즈 해먹 백 by 이경진 (포토그래퍼)

촬영 중엔 가방 속 장비를 빨리 찾을 수 있어야 해요. 때문에 카메라 가방은 멋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 백을 보자마자 로망이 되살아났어요. 핸들을 벌리면 해먹처럼 펼쳐져 뭔가를 찾기 쉽고, 옆을 접으면 둥글게 오므라드니 카메라를 넣어도 튀어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옆의 지퍼를 열면 작은 삼각대 정도는 너끈히 들어갈 공간도 생긴다구요. 이 백과 저는 운명이랍니다.


에르메스의 실크 스카프 by 김소영 (파워 패션 블로거)

파워 블로거가 된 데에는 스카프의 공이 컸어요. 매일 매치했던 스카프가 시그너처 아이템이 된 것이죠. 그 힘으로 스카프 브랜드를 론칭하고 몇 시즌째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완벽한 ‘교과서’가 있기 때문이었어요. 언제나 상상을 초월하는 컬러를 보여주는 에르메스가 그 주인공이랍니다. 한 장씩 모을 때마다 작품 한 점을 소장하는 듯한 기분, 올가을에도 놓칠 수 없죠.


에르메스의 펌프스 by 정종윤 (슈즈 브랜드 로이크 대표 겸 디자이너)

슈즈를 만들면서 깨달은 건 베이식할수록 훌륭한 디자인을 뽑아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컬러, 장식 등 슈즈에 덧칠한 디테일을 뺄수록 마감 상태나 소재의 질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에요. 그런 면에서 군더더기 없는 우아한 곡선, 소재에서 비롯된 은은한 윤기를 지닌 에르메스의 펌프스는 잘 구운 도자기를 보는 듯 완벽해요. 연하늘색의 이 슈즈를 보는 순간, 점찍어둔 웨딩드레스와 둘도 없는 짝꿍이 되리란 걸 직감했습니다.


드리스 반 노튼의 파자마 룩 by 안아름 (모델)

제 취향에 완벽히 일치하는 룩을 찾았어요. 와이드 팬츠에 파이핑 재킷을 파자마 셔츠처럼 연출하고 레오퍼드를 더한 건 신의 한 수였죠. 중요한 건 재킷보다 한층 힘을 뺀 가운을 골라 무심한 듯 어깨에 걸친 것. 애티튜드부터 스타일링까지 놓칠 게 하나도 없어요.



레타의 퍼 클러치와 참 장식 by 김누리 (LF 해외사업부 MD)

글로벌 패션 피플들의 SNS를 주시하는 건 패션 MD로서의 숙명이에요. 핫한 브랜드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뉴 브랜드를 발굴하는 텃밭이기 때문이죠. 에바 첸Eva Chen의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퍼 클러치가 좋은 예입니다. 슬로바키아 브랜드 레타Letta의 여우 털 클러치는 누구나 갖고 있는 무채색 코트 위에 살짝 얹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돼줄 거에요. 보기만 해도 미소 짓게 만드는 귀여운 참 장식을 세트로 매치하는 게 ‘좋아요’ 버튼을 많이 얻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샤넬의 진주 플랫 슈즈 by 박가영 (패션 홍보대행사 APR의 PR 매니저)

각종 프레젠테이션 행사와 미팅 등 매일 외근의 연속인 PR 우먼에게 단정한 원피스나 하이힐이 어울릴 리 만무합니다. 자연스레 모노톤 의상에 투박한 운동화를 매치하는 게 일상이던 제게 이번 시즌 쏟아진 주얼 장식 아이템은 잠자고 있던 소녀 감성을 일깨웠어요. 보석이 송송 박힌 드레스까지는 아니어도, 매일 입는 청바지에 진주가 촘촘히 박힌 샤넬의 새틴 슈즈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마르케스 알메이다의 패딩 룩 by 김민지 (<그라치아> 패션 에디터)

패션 그룹 LVMH의 눈은 남다릅니다. 찢어진 청바지로 이름을 알린 신예 듀오, 마르케스 알메이다Marques’ Almeida를 일찍부터 관리하며 성장시켰고 이번 시즌 그들은 완벽한 컬렉션으로 재능을 입증했죠. 그 결과 이불처럼 포근한 패딩에 처음으로 반했어요. 무엇보다 평범한 일반인 모델이 입고 나와 더욱 친근해요.

 


editor 서지현 

photographer 이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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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효진

    가을을 미리 만나보니 설레이네요~~^^

    2016.09.17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