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획일적인 트렌드와 스타일에서 벗어나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찾아야 하죠. 갤러리아명품관은 올봄, ‘Be Unique’라는 화두를 던지고 자신만의 컬러를 지니길 조언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유니크한 시선을 담은 사진 작품으로 주목 받는 포토그래퍼 7인과 오랜시간 유니크함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일곱 브랜드의 만남.
LEE GUN HO with HERMÈS
“내가 생각하는 궁극적인 유니크함은 ‘미니멀+유머+긴장감(텐션)’이다. 이 세가지 요소가 서로의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으면서 각각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에르메스의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궁극의 파인함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절제와 긴장감에 있다고 본다.”
(좌) HERMÈS 드레시한 실크 드레스, 애니멀 프린트 실크 스카프. 모두 가격 미정.
(우) HERMÈS 드레시한 실크 드레스, 프린트가 돋보이는 헤어밴드, 볼드한 뱅글, 로고가 쓰인 더스트. 모두 가격 미정.
헤어: 김정한 메이크업: 박혜령 모델: 박세라
PARK KYUNG IL with VALENTINO
“발렌티노의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보면서 인류문명의 출발지 아프리카를 떠올렸다. 그곳에 도착한 외계생명체의 모습을 떠올렸고, 이후 각자의 삶으로 진화한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트렌드보다는 개성을, 전체보다는 개인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이번 작업을 통해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 나만의 유니크함이다.”
(좌) VALENTINO 비비드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비즈 장식의 프린지 스커트, 1천8백10만원.
마스크 참 장식의 네크리스, 핸드 주얼리. 모두 가격 미정. 오브제는 포토그래퍼 소장품.
(우) VALENTINO 에스닉한 무드의 니트 원피스, 9백90만원. 핸드 주얼리, 에스닉한 스트랩 샌들은 모두 가격 미정. 헤어 오브제는 포토그래퍼 소장품.
헤어: 강현진 메이크업: 홍현정 모델: 제니퍼 조슬린
LEE SHIN GOO with LOUIS VUITTON
“내가 생각하는 ‘유니크’는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오브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행위 혹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화보는 제품 하나하나를 보여주는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여러 개의 제품을 하나의 덩어리로 표현하기 위해 배경을 블랙으로 처리했고, 그럼으로써 루이 비통의 제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좌) LOUIS VUITTON 볼드한 가죽 소재 링 세트, 각1백만원대. 유니크한 디자인의 트위스트 뱅글, 1백만원대. 에스닉한 느낌의 우드 네크리스, 가격 미정.
(우) LOUIS VUITTON 스퀘어 라인의 하드 케이스 백, 6백만원대. 핀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체인 스트랩 숄더백, 5백만원대. 나염 컬러가 돋보이는 토트백, 5백만원대.
SHIN SUN HYE with DIOR
“유니크함이란 결국 그것을 표현해내는 사람의 캐릭터에 기반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디올룩의 특징인, 깨끗하고 순수한 동시에 관능적인, 그 양면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룩을 통해 예상치 못한 유니크한 무드를 만들어내고 싶었다. 자신의 캐릭터를 갖고 있는 모델이 이런 양면적인 무드의 의상을 입었을 때 그것이 어떤 느낌으로 표현되는지 이번 촬영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유니크함이란 이렇듯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좌) DIOR 스캘럽선의 브라톱, 경쾌한 아코디언 주름의 베스트, 핑크 이어링, 모두 가격 미정.
(우) DIOR 스캘럽선 디테일의 브라 톱, 쇼츠, 컬러 이어링, 모두 가격 미정.
헤어: 이선영 메이크업: 오가영 모델: 크세니아
KIM BO SUNG with GUCCI
“유니크함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이함, 유별남, 사치스러운만큼 고급스러운 것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은 시크하지 않다. 고로 동시대적 해석으로 솔직하면서도 개인적이고 사적인 표현이 유니크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구찌는 옷의 구조적인 형태나 트렌드에 집착하지 않고 동시대 여자들에게 동화적인 판타지를 심어주었다.”
(좌) GUCCI 스팽글 장식이 돋보이는 원피스, 스트라이프 베레, 자수 장식 백, 모두 가격 미정.
(우) GUCCI 커다란 리본 장식의 시스루 블라우스, 플라워자수가 놓인 보머 재킷, 지도 패턴의 플리츠스커트, 모두 가격 미정.
헤어: 박규빈 메이크업: 박혜령 모델: 말로
WOO CHANG WON with CHANEL
“유니크란 말은 어쩌면 샤넬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코코 샤넬이 최초로 선보인 슈트, 가방, 그리고 향수 등은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고 도발적이었던 것처럼 샤넬의 유니크함은 세상에 둘도 없는, 오직 하나로만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함, 우월함, 그리고 독보적인 존재감인 듯 하다. 이 사진을 아우르는 ‘레드’는 샤넬의 태생적인 ‘유니크한 열정’을 상징한다.”
(좌) CHANEL 스웨이드 스플릿 카프 스킨 소재의 2.55백, 가격 미정.
(우) CHANEL 로고가 돋보이는 실크 소재 스카프, 가격 미정.
JANG DUK HWA with PRADA
“커트 코베인은 이렇게 말했다. ’펑크는 음악을 통한 자유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고 표현하며, 연주하는 것이다’라고. 내가 생각하는 펑크는 이렇듯 자유로움이다. 이번 시즌 프라다가 추구하는 예상치 못한 요소들이 충돌해 빚어내는 비정형의 미학처럼 나만의 방식으로 충돌시켜 유니크한 무드를 만들어봤다. 400원짜리 젤라틴 속에 비친 프라다의 룩은 아름답고 자유로웠다.”
(좌) PRADA 토끼와 로켓 패턴의 셔츠, 블랙 비즈 장식의 시폰 드레스, 트위드 소재 플리츠스커트, 브라운 네트 네크리스, 골드 오리가미 볼 이어링, 모두 가격 미정.
(우) PRADA 실크 셔츠, 오렌지 컬러 니트 베스트, 스트라이프 오간자 재킷과 스커트, 브라운 네트 네크리스, 실버 오리가미 볼 이어링, 모두 가격 미정.
헤어: 한지선 메이크업: 이준성 모델: 정호연 세트 스타일리스트: 김민선
Making Film
Style Director 김윤미 / (디지털) 장연주
Photographer 김보성, 박경일, 신선혜, 우창원, 이건호, 이신구, 장덕화
Film 우울한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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