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p] 스트리트에서 발견한 가을 패션 브랜드

차가운 가을바람이 불어오자 스트리트의 남자들이 옷깃을 여미며 고독한 분위기에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이 소문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되는데요. 옆에 있는 이 남자, 알 수 없는 공허함과 외로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지 않나요? 이럴 땐 두 사람이 함께 쇼핑을 하며 기분을 전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마침 갤러리아명품관에서 핫한 브랜드가 팝업 스토어 중이라는 소식이 들어왔네요. 요즘 스트리트에서 가장 트렌디하다는 두 브랜드를 지금 만나러 가볼게요.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두 브랜드는 갤러리아명품관 WEST 4층 멘즈 컨템포러리 매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조금 더 자세한 위치를 말씀드리자면, 에스컬레이터 하행선 바로 앞에 위치한 팝업 매장이랍니다. 엔티크한 가구와 함께 빈티지한 분위기가 가득한 곳으로 멀리서도 금새 매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실용적이며 미니멀한 감성을 담은 북유럽 패션을 선호하신다면 이 브랜드를 모르고 지나칠 수 없을 거예요. 바로 스웨덴을 대표하는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 (Acne Studios)입니다. 세월이 지나도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모던한 디자인과 북유럽 특유의 감성으로 패션계를 장악하고 있는 브랜드죠. 아크네 스튜디오의 룩북만 보아도 북유럽 패션이 어떤 스타일인지 한 번에 알 수 있었어요.

아크네 스튜디오 팝업 스토어에는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아크네 스튜디오 팝업 매장에서 에디터가 콕 찍은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빈티지 와인 컬러가 연상되는 ‘마르살라’ 컬러의 블루종이에요. 광택감이 있는 소재로 단조로울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유니크하게 담아냈답니다. 여기에는 깔끔한 블랙 또는 베이지 계열의 팬츠가 잘 어울려요. 여기에 스냅백이나 독특한 아이웨어를 매치해 나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어요.

 

이번에는 클래식한 북유럽 패션 스타일을 소개해드릴게요. 베이식한 롱 코트에 체크 패턴이 가미되어 포멀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랍니다. 블랙 정장 위에 살짝 걸쳐 주면 트렌디한 오피스 룩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어요. 캐주얼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무거운 모노톤 대신 네이비나 진한 카키 컬러 팬츠를 매치해보세요. 칙칙할 수 있는 겨울 코디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거예요.

 

 

일본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타카지와 신스케가 론칭한 일본 스트릿 브랜드 ‘네이버후드’. Technical Apparel을 슬로건으로 테크니컬한 핏이 특징이며, 남성의 강한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해 모터사이클, 아웃도어, 밀리터리 등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확실히 지금까지 소개했던 일본 패션 브랜드보다 남성적인 무드가 강하게 느껴지네요.

브랜드 특유의 거친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패턴 셔츠와 카키 베이지 팬츠예요. 비교적 두툼한 소재로 환절기 아우터 위에 레이어드하기에도 좋고, 포인트 아이템으로 단독 스타일해도 좋은 아이템이랍니다. 여기에 브라운 또는 카키 컬러의 팬츠를 매치해 톤-온-톤 코디를 완성해보세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때 꺼내게 되는 패딩 베스트예요. 부피가 크지 않아서 겨울이 오기 전에 부답 없이 캐주얼한 룩에 매치할 수 있답니다. 스웨트 셔츠나 후드 티 위에 살짝 걸쳐만 주어도 스트릿 감성이 물씬 느껴지죠. 여기에 디스트로이드 진으로 거친 매력을 뽐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갤러리아명품관 팝업 스토어에서 북유럽 스웨덴과 일본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가을 타는 그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아이템을 발견하셨나요? 매장에는 더 다양한 아이템이 가득하다고 하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함께 매장을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이번 가을 신상은 오는 10월 25일까지 팝업 스토어에서 선보이며, 이후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ACNE STUDIOS X NEIGHBORH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