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GOURMET /

[가로수길 맛집] 유기농 브런치 카페 '에이블(ABLE)'

본문

 

날씨가 추워도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강남의 핫 플레이스가 있죠. 바로 가로수길이랍니다. 패션의 거리로 불릴만큼 패션 & 뷰티 브랜드 숍이 밀집해있는 이 곳은 맛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브런치 레스토랑들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추운 겨울철 입맛을 돋구워주면서 건강까지 챙겨주는 착한 브런치 카페를 하나 소개드릴께요. 요즘 가로수길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카페 에이블'이랍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무심하게 늘어뜨려진 전기줄이 더욱 멋스러워 보이는 천정과 나뭇가지를 이용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벽을 거의 차지하고 있는 창문 덕분에, 멋진 전망과 함께 실내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어요. 널찍한 공간에 여유있는 테이블 배치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여유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테이블이에요. 10명 이상은 거뜬히 앉을 수 있을 것 같은 이 테이블 가운데에는 나무 한 그루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었어요. 살아있는 나무가 아니기에 디스플레이 효과를 노린 배치임을 알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나무를 배려한 듯한 디자인에 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어요.

 

테이블 곳곳에는 이렇게 신선하고 예쁜 꽃들이 각자의 개성에 맞게 디스플레이되어 있었어요. 나무를 이용한 인테리어와 꽃 장식이 잘 어우러져, 봄을 재촉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사뭇 인상적이었습니다. 

 

입구 중앙에 마련된 ‘ABLE PRODUCT’ 코너에요. 이 곳에서는 직접 만든 유기농 바게트, 쿠키, 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니 이렇게 파피루스처럼 생긴 메뉴판을 갖다 주었어요. 메뉴판 하나에서도 아이디어가 느껴지네요. 저희는 신선한 청포도 주스와 파니니 샌드위치, 그리고 에그베네딕트를 주문했어요.

 

가장 먼저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청포도 주스인데요, 커다란 스트로우와 초록색 잎 장식이 신선함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커피는 서비스로 나왔는데요. 두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청포도 주스 양이 많아 두 분이서 하나를 주문하여 먹으면 딱 좋을 정도에요. 신선한 청포도가 그대로 느껴지는 주스, 보기만해도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담백한 스테이크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스테이크 파니니’에요. 베이비 루꼴라, 썬드라이드 토마토, 스위스 치즈가 스테이크와 잘 어우러져 담백한 풍미가 느껴지는 샌드위치에요. 스테이크 굽기 정도도 적당했고, 빵도 부드러워 씹는 맛을 더해주었어요.


우리의 달걀찜을 연상케하는 ‘에그 베네딕트’에요. 구운 야채가 들어가 있는 이 에그 베네딕트는 일반 계란맛이 주로 나는 오믈렛과 달리 카스텔라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은근 중독성을 느끼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여자 둘이서는 다 못 먹을 것 같았지만, 결국 하나도 남김없이 싹싹 먹을 정도로 맛이 있었답니다.

한 겨울이지만 봄날의 따뜻함과 향기를 느낄 수 있었던 곳, 카페 에이블(ABLE)에서의 브런치, 어떠신가요?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재료로 맛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한 착한 브런치 카페, 에이블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RELATED CONTENTS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