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쉬한 패션 숍들과 감각 있는 레스토랑들로 가득한 젊은 스트리트 가로수길. 이 곳에 최근 새롭게 부상한 맛집이 있는데요. 다이닝 펍&그릴 레스토랑인 ‘퍼블릭 하우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릴드 스테이크&라이스 또는 그릴드 플래터,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이 주 메뉴이고요. 맥주와 함께 사이드 메뉴나 튀김 요리 등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에서 에잇세컨즈와 코코 브루니 사이 골목으로 진입하면 바로 왼쪽에 위치해 있는 퍼블릭 하우스. 건물 2,3층을 차지하고 있어 스트리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것이 장점이죠. 선명한 그린 컬러의 간판과 외관 디스플레이가 눈에 잘 들어와서 찾기에 편하실 거에요.
내부의 모습입니다. 나름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퍼블릭 하우스는 여자분들끼리 모임을 갖거나 커플끼리 데이트하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이렇게 여행지 사진을 담은 액자들이 벽면 한 켠을 꾸며주고 있습니다. 다이닝 펍 컨셉에 맞게 감각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퍼블릭 하우스의 메뉴들입니다. 술집이라 하기에는 파스타, 피자와 같은 다양한 메뉴들이 많은 편입니다. 또 가로수길 치고는 가격이 꽤 저렴한 편이에요. 특히 평일 런치 타임에는 같은 메뉴들을 2-3천원 정도 싸게 할인해 주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에요. 저희도 런치 스페셜 메뉴들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먼저 이렇게 컬러풀한 개인 플레이트와 포크, 나이프, 물 그리고 절인 무를 셋팅해 주십니다. 접시 색깔에서부터 여자들이 딱 좋아할 만한 분위기네요.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에스뿌마 까르보나라. 베이컨과 구운 마늘, 양송이 버섯, 새송이 버섯, 그리고 에스뿌마 크림이 들어가있는 퍼블릭 하우스의 대표 메뉴입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서빙해 주신 분께 “가운데 이게 뭐에요?”라고 물어볼 수 밖에 없었죠. 느끼할 것 같은 크리미한 소스가 올려져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그 분의 대답, “계란 흰자로 만든 에스뿌마 소스에요” 혹시나 하고 포크로 저어 보니 정말 부드럽게 사르르 퍼지면서 면에 스며들었죠. 느끼하지나 않을까 생각했던 건 잠시. 맛을 보는 순간 크림 소스의 고소함에 반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이렇게나 큰 버섯까지 들어가 있었어요. 소스도 넉넉해 뻑뻑하지도 않은 적당한 농도의 크림 파스타였습니다. 가격은 평일 런치는 1만9백원, 디너는 1만5천원입니다.
다음 맛 본 메뉴는 콥 샐러드. 어마어마하게 풍성한 사이즈의 샐러드죠. 아보카도, 베이컨, 옥수수콘, 블랙 올리브, 에그, 토마토, 체다슈레드, 모짜렐라 슈레드가 얹어져 있는 샐러드입니다.
정말 한 가득 푸짐하게 나온 콥 샐러드. 혹시나 흘러내릴까봐 조심조심 하면서 적당히 비벼주면 훌륭한 맛의 콥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답니다. 가격은 평일 런치는 1만9백원, 디너는 1만4천원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더된 메뉴는 수제 햄버거 스테이크. 일명 ‘함박 스테이크’라 불리는 수제 햄버거 스테이크에 데미 소스를 얹고 계란 후라이와 브로콜리, 파프리카의 구운 야채들, 마요네즈로 버무린 게살, 여기에 닭다리살과 볶음밥까지.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밥까지 먹고 싶었던 분들을 위한 환상의 조합입니다. 더욱 매력적인 건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 런치와 디너 모두 9천9백원에 제공된다고 합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반하고,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에 두번 반하는 퍼블릭 하우스. 다음엔 저녁에 가서 맥주와 함께 더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네요.
가로수길 퍼블릭 하우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6번지 전화: 02-541-2002 주차유무: 발렛파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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