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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패션 축제, 2013 S/S 서울패션위크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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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다이내믹한 패션 축제, 서울패션위크가 7일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용산전쟁기념관과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2013 S/S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정상급 디자이너는 물론 차세대 패션계를 이끌 신진 디자이너들이 함께해 더욱 다양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무대들을 완성해 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패션 축제인 서울패션위크, 그 현장을 찾아가 취재해 보았습니다.

 

2013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린 용산전쟁기념관입니다. 6.25 전쟁에 대한 가슴 찡한 역사를 회고할 수 있는 전쟁기념관이지만 정작 쉽게 올 수 있는 곳은 아니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대중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 행사를 통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뜻 깊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외 미디어들의 프레스증 발급이나 행사에 관련된 여러 도움을 주는 스텝 부스가 입구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컬렉션 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렇게 1층에서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컬렉션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면서 컬렉션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입구 한 켠에는 이렇게 비즈니스 라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상담과 바잉을 도와줄 수 있도록 브랜드 별 부스가 독립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컬렉션장 입구 앞에 마련된 포토월입니다. 셀러브리티들이 현장에 도착하면 이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포토타임을 갖은 다음 컬렉션장으로 입장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이 앞에는 항상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곤 했답니다.

7일 동안 55명의 디자이너들이 펼친 컬렉션 퍼레이드! 많고 많은 무대 중 갤러리아 GDS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세 명의 디자이너 컬렉션을 갤러리아가 함께했습니다.

 

스튜디오 K

먼저, 디자이너 홍혜진의 ‘스튜디오 K’. 모던함과 아방가르드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끌어내는 스튜디오K의 홍혜진은 ‘트랜슬루슨트 콘트리트’를 컨셉으로 육면체 큐브의 입체적인 라인이 모티브가 된 의상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구조적인 실루엣이 강조된 컬렉션에서는 네이비 컬러와 화이트의 산뜻한 컴비네이션을 통해 큐브라는 컨셉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는데요. 큐브 모티브는 연속된 육면체 패턴으로 응용되어 다양한 아이템에 자유롭게 매치되기도 했습니다. 여성복과 남성복 모두 세일러 카라가 사용됐고 육면체 큐브를 모티브로 한 아웃포켓 장식, 또는 유니크한 레이어링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쟈니 헤잇 재즈

다음은 디자이너 최지형의 ‘쟈니 헤잇 재즈’. 그녀는 이번 컬렉션의 테마로 ‘알래스카 오딧세이’를 선택했습니다.

 

봄과 여름을 알리는 컬렉션의 주제로는 다소 역설적인 ‘알래스카 오딧세이’ 안에서 최지형은 알래스카 여행을 떠난 50년대 크루즈족의 느낌을 새롭게 재해석했는데요. 순수하고 경이로운 알래스카 자연의 모습과 민속 부족의 색다룬 문화 등을 동시대적인 세련된 감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크리스털 트리밍이 더해진 드레스와 스커트의 플리츠 실루엣은 알래스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빙산을 형상화하여 완성되었고, 민속 부족의 의상들은 다양한 소재와 레이스, 엠브로이더리 등의 디테일과 믹스매치되어 모던한 히피 스타일로 재해셕되었습니다.

 

스티브J&요니P

마지막은 재치 넘치는 디자이너 듀오 ‘스티브J&요니P’. 화려한 스트리트 펑크 스타일의 대명사였던 그들은 이번 시즌 마치 전원 속의 소녀를 떠올리게 하는 자연친화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올 화이트 아일렛 소재 드레스에 화이트 왕관을 쓰고 등장한 소녀들은 풀밭 위를 걷는 듯 잔잔하고 평화로운 모습이었죠. 반짝이는 셀로판 소재 톱과 페이즐리 프린트, 페전트풍 엠브로이더리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내추럴한 코튼 소재의 페플럼 장식으로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스타 군단을 몰고 다니는 디자이너 듀오 답게 프런트로에는 이효리, 박시연 등 톱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플래쉬 세례를 받기도 했답니다.

 

창문 밖은 쌀쌀한 날씨와 함께 겨울을 재촉하고 있지만 이 곳에서는 벌써 겨울을 넘어 따뜻한 햇살이 가득할 봄, 여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이 공존하는 서울패션위크. 내년 봄이 되면 또 다시 가을, 겨울을 맞이하는 패션 축제로 함께 하겠죠? 그때 다시 만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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