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는 날이 갈수록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변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몸은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하거나, 한시라도 스마트 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디지털 피플들이라면, 여러분의 목과 허리 건강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음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운동 부족은 둘째치더라도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 고통스러운 질환들이 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죠. 잘못된 자세의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바로 직각으로 앉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니 의자면 다 90도로 앉게 나온 거 아니야? 그럼 어떻게 앉아야 한다는 거야?”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나온 것이 바로 명품의자 브랜드 ‘바리에르’입니다.
10월 21일까지 갤리리아 웨스트 5층에서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는 바리에르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노르웨이의 의자 브랜드인데요. 앉았을 때 척추에 가장 좋은 각도인 125~130도를 잡아주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덴마크 A.C 맨달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등을 의자에 대고 직각(90도)으로 앉았을 땐 척추의 커브가 없어지면서 긴장되고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져 결국 허리 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바리에르는 디스크 압력이 균일하고 척추에 가장 부담을 적게 주는 각도인 125~130도를 유지해주는 인체공학적 의자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갤러리아 웨스트 5층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6가지 종류의 바리에르 의자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각 의자의 종류마다 이름이 있습니다. 먼저 무릎을 꿇듯 허벅지를 굽혀 앉는 의자의 이름은 ‘배리에이블(VARIABLE)’입니다. 이 의자는 사진처럼 앉는 순간 허리가 자연스럽게 펴지고 장시간 작업을 하더라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연스럽게 펴진 허리는 구부정하게 움츠려든 가슴까지 쫙 열리도록 만들어주는데요. 이를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집중력 향상, 소화력 증진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곡선으로 된 받침대는 자연스럽게 롤링이 가능한데요. 앞뒤로 반동을 주게 되면 허리 디스크의 4번, 5번 요추를 흔들어주게 되어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배리에이블에 등받이가 더해진 이 의자의 이름은 댓싯(THATSIT). 기능은 배리에이블과 동일하지만 등받이를 더해 안락함을 준 것이 특징입니다. 상체를 스트레칭하기에 좀더 쉽고 가슴을 펴고 올려주어서 호흡을 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등받이와 무릎 높이가 조절 가능해서 체형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리에르의 의자들 중 가장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이 의자의 이름은 그라비티(GRAVITY). 이름에서 느껴지듯 이 의자는 몸을 무중력 상태로 떠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각도에 따라서 이 의자는 사진처럼 총 4단계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무릎을 꿇듯이 앉게 되는 1단계는 배리에이블과 같은 기능을 전달해 주고, 뒤로 젖혀지는 각도에 따라 2~4단계까지 응용이 가능합니다. 그 중 바닥과 거의 수평이 되는 4단계에서 눈을 감고 1분 정도 지나게 되면 마치 무중력 상태로 떠 있는 것 같은 상태를 느끼게 되고 3~5분 이내에 잠을 잘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혹시 뒤로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 할 수도 있지만 무게가 250kg이 넘어도 절대로 부러지거나 쓰러지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해도 되겠네요.
참고로 의자의 천이나 가죽은 지퍼로 탈부착이 가능해 오염이 생겨도 얼마든지 세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홈 바(home bar)에 어울릴 것 같은 이 의자의 이름은 무브(MOVE). 높이 조절은 물론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초경량으로 설계되어 이동이 편리한 것이 장점입니다. 역시 앉았을 때 130도의 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고 특히 등과 배 근육을 강화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교적 가장 평범한 의자의 모양을 갖춘 이 의자의 이름은 액틀럼(ACTULUM)입니다. 휘어진 다리 받침으로 안락함을 주고, 자연스럽게 발란스를 유지시켜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의자들이 125~130도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이 의자는 115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너무 경사진 의자에 적응하기 힘들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합니다.
마치 멋드러진 레스토랑이나 바에 있을 법한 멋진 디자인의 이 의자는 필(PEEL)입니다. 오렌지 껍질을 모티브로 한 이 의자는 바리에르 의자 중 가장 디자인에 포커스를 둔 의자라고 하네요.
125도의 각도로 기울어지는 기능은 배제한 대신 안락함을 추구한 것이 특징입니다. 머리 받침대 역시 탈부착이 가능하고 의자는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바리에르의 모든 의자들은 명품의자답게 가죽 또는 천 소재의 종류와 컬러를 취향에 맞게 골라 맞춤형으로 제작해 준다고 합니다. 매장에 함께 비치되어 있는 소재 샘플들을 보면서 원하는 컬러를 고를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이에요.
바리에르의 인체공학적인 의자들 잘 감상하셨나요? 이미 디스크 질환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계신 분들, 아이들이나 가족들의 척추 건강이 염려되신 분들이라면 갤러리아 웨스트 5층에서 바리에르의 놀랍고도 신기한 명품의자들을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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