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D BRACELET
무더운 날씨 탓에 소매는 짧아졌지만 손목은 더욱 화려해졌답니다. 올여름엔 볼드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뱅글들이 대거 출시되었는데, 여러 개의 뱅글을 한 가지 소재로 통일해 안정감을 준 끌로에와 뱅글 하나로 여러 개를 레이어링한 듯한 효과를 준 샤넬 등 2021 S/S 컬렉션을 참고해 위트 있는 스타일링 팁을 배워보길.
1. CHANEL 영화 필름을 연상시키는 위트 있는 디자인의 뱅글. 2. HERMÈS 그래픽적 컬러 매치가 인상적인 뱅글. 3. CELINE 닻을 모티브로 한 골드 컬러 커프. 4. BOTTEGA VENETA 굵은 체인 디테일의 실버 브레이슬릿.
BUCKET HAT
코튼이나 나일론 같은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 돌돌 말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푹 눌러쓰면 자외선 차단은 기본이요, 스타일까지 살려주는 버킷 해트. 지난 시즌엔 블랙이나 네이비 같은 모노톤의 솔리드 컬러가 유행이었다면, 이번엔 타이다이, 레오파드, 체크 등 화려한 패턴을 가미한 디자인이 대세랍니다.
(위부터) CHANEL ‘CC’ 로고와 이국적인 패턴이 조화를 이룬 버킷 해트. ISABEL MARANT 화려한 타이다이 패턴에 로고를 포인트로 장식한 핑크 해트. GANNI 관능적인 레오파드 패턴의 버킷 해트.
FLIP-FLOP
안 신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신어본 사람은 없을 만큼 일단 맛들이면 중독되고야 마는 플립플롭. 그중 럭셔리 하우스에서 출시한 플립플롭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캐주얼 룩은 물론 포멀한 슈트와 매치해도 의외의 시크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여기에 예쁜 페디큐어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1. BALENCIAGA 비비드한 네온 옐로 컬러의 플립플롭. 2. ROGER VIVIER 유려한 곡선 굽을 매치해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는 플립플롭.
KNOT SHIRTS
이번 시즌 셔츠를 비범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양 끝단을 앞쪽에 묶어 허리 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낼 것. 무엇보다 해변에서 스윔웨어 커버업으로 레이어드하면 발랄하면서도 1990년대 패션을 추억하는 레트로 무드까지 연출할 수 있습니다.
SANDRO 만개한 데이지가 풍성한 민트색 크롭트 셔츠.
LETTERING SUNGLASS
화려한 건 싫지만 남들과 똑같은 건 더 참을 수 없는, 패션 연출에 까다로운 이들을 감동시킬 선글라스를 소개합니다. 멀리서 보면 일반 제품과 다를 바 없지만 빛이 반사되는 순간 렌즈에 글씨가 비치는 마법 같은 효과를 선사하니, 은근히 티 나지 않게 멋 내고 싶은 날 착용하면 좋을 듯.
1. DIOR 스포티한 고글을 연상시키는 선글라스. 2. BALENCIAGA 눈꼬리가 올라간 캐츠 아이 선글라스. 3. LOUIS VUITTON 홀로그램 효과를 준 미러 렌즈 선글라스. 4. FENDI ‘FF’ 클리셰 로고를 장식한 골드 컬러 선글라스.
LOGO SWIMSUIT
단순히 수영할 때만 입는 옷이 아니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스윔웨어. 그중에서도 브랜드 로고를 그래픽 패턴으로 활용해 입체감을 살린 디자인은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데님 쇼츠나 미니스커트 같은 짧은 하의와 레이어링하면 감각적인 비치 룩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LOUIS VUITTON 옹브레 모노그램 패턴의 트리플 V 트라이앵글 비키니 톱과 로우 라이즈 브리프. DIOR 블루 컬러의 디올 오블리크 테크니컬 패브릭 비키니 톱과 브리프.
MICRO MINI BAG
네크리스처럼 목에 걸기도 하고, 벨트처럼 허리에 두르기도 하는, 한 손에 쏙 잡힐 만큼 작은 초미니 백이 올여름 잇 아이템으로 등극했습니다. 트렌디한 스타일은 물론, 스마트 시대에 맞춰 소지품이 간소화된 만큼 필요한 것만 넣고 두 손은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 더운 여름 날씨에 더할 나위 없죠.
1. CHANEL 카멜리아 꽃이 포인트인 화이트 미니 백. 2. GIVENCHY 자물쇠 버클과 체인이 독특한 핑크 미니 백. 3. FENDI ‘FF’ 로고 버클이 사랑스러운 바게트 폰 케이스. 4. DIOR 양가죽 소재의 마이크로 베니티 케이스.
NECKLACE LAYERING
노출의 계절 여름, 액세서리의 역할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초커에 스트랩이 긴 드롭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한 포츠 1961을 필두로, 비슷비슷한 길이의 네크리스를 겹쳐 연출한 샤넬, 다채로운 4가지 네크리스를 믹스한 돈덥의 컬렉션까지, 더할수록 매력적인 네크리스 스타일링에 도전해보길.
CHANEL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골드 메탈 롱 네크리스.
RAFFIA SHOPPER BAG
여름에 이거 하나만 있으면 든든하죠. 바로 천연 소재인 라피아로 만든 백에 관한 얘기인데요. 특히 넉넉한 사이즈의 쇼퍼 백은 데이웨어에 매치해도 좋지만 수영복과 타월, 뷰티 파우치 등 해수욕에 필요한 용품들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어 바캉스를 떠날 때 챙겨 가면 제격이랍니다.
MIU MIU 미니멀한 디자인에 라운드 포켓과 미니 사이즈 동전 포켓이 내장된 토트백. PRADA 한 땀 한 땀 뜨개 기법으로 완성한 디컨스트럭티드 디자인의 옐로 토트백.
SLIDE
이제 더 이상 슈퍼 갈 때 신는 트레이닝복의 단짝이 아니죠. 푹신한 쿠션감은 기본, 발등을 덮는 널찍한 스트랩에 과감한 커팅 디테일과 장인의 손길이 닿은 섬세한 장식을 가미해 하이힐 못지않은 도도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위부터) HOGAN 가볍고 실용적인 코르크 굽에 스트링 디테일을 더한 슬라이드. VALENTINO GARAVANI 가죽 꽃잎을 하나씩 붙여 입체 효과를 준 아틀리에 슬라이드. JIMMY CHOO 벨크로 스트랩으로 발 볼에 맞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드. HERMÈS 송아지 가죽에 구조적인 커팅 스트랩을 매치한 슬라이드.
editor 김민희
photographer 최민영, 박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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