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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완성시키는 7월의 쇼핑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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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IS IN THE AIR

 

싱그러운 여름을 완성시키는 쇼핑 아이템.

 

 

CARTIER | Pasha de Cartier Watch

까르띠에 최초의 방수 시계이자 유니섹스 컬렉션으로 세대를 불문해 높은 사랑을 구가했던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가 한층 정교한 기능과 디테일을 갖추고 재출시된 지 한 해가 흘렀습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추가 제공 스트랩, 이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퀵 스위치 시스템과 직접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링크 시스템 등 파샤가 지닌 똑똑한 면모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 그 자체이며, 신제품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그 대담함을 계승합니다. 스틸 크로노그래프 41mm 1천2백만원대, 스틸 35mm 7백80만원대.

 

BREGUET | Marine Chronographe 5527

모험과 정복을 상징하는 브레게의 마린 컬렉션은 과거 항해 분야에서 과학 도구로 활용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아카이브 타임피스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티타늄 케이스 버전의 ‘마린 크로노그래프 5527’을 추가했습니다. 깊은 바다에 스며든 햇살을 연상시키는 선버스트 슬레이트 블루 다이얼과 요트 휠 모양의 브레이슬릿 버클에는 항해의 에너지를 담았다. 여기에 대형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했으며, 3개의 카운터는 시와 분, 스몰 세컨드를 나타냅니다. 2천6백만원대.

 

 

VAN CLEEF & ARPELS | Frivole Pendant & Earrings

1920년대에 제작한 모든 다이아몬드 클립을 비롯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꽃은 반클리프 아펠의 역사 곳곳에 스며든 모티브입니다. 강인한 생명력과 변화무쌍한 형태에 매료된 메종은 매해 프리볼 컬렉션을 통해 수만 가지 꽃의 모습을 구현해내죠. 올해 프리볼 컬렉션은 산들바람에 춤추는 꽃에서 착안했습니다. 미러 폴리싱 기법으로 완성한 골드는 하트 모양 꽃잎을 이루며, 별처럼 수놓은 다이아몬드가 입체적이며 섬세한 광채를 더합니다. 펜던트 5백만원대, 이어링 2천1백만원대.

 

 

GIVENCHY | 4G Bag

지방시가 2021 프리폴 시즌을 통해 처음으로 ‘4G’ 백을 선보인다. 위베르 드 지방시가 중시했던 균형미를 갖춘 견고한 디자인, 하우스의 상징인 하드웨어 엠블럼 장식엔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담겨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M. 윌리엄스는 제작 전반에 긴밀하게 참여해 클로저의 선명한 클릭 소리까지 차별화시켰죠. 최상급 송아지 가죽 소재에 카푸치노 베이지, 아보카도 그린 같은 감각적인 컬러를 가미하고 실용적인 슬롯을 갖춘 두 가지 사이즈로 구성했습니다. 미디엄 사이즈 2백28만원, 스몰 사이즈 1백98만원.

 

 

DIOR | Lady D-Lite Bag

디올이 오직 갤러리아 명품관 부티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공개했습니다. 얼핏 펼쳐진 지도를 보는 듯 독특한 패턴의 자수가 돋보이는 ‘레이디 D-Lite’ 백이 그 주인공인데요. 핸들 아래 달린 페일 골드 피니시의 메탈 소재 D.I.O.R 블록 참은 움직임에 따라 기분 좋은 율동감을 선사하고, 앞뒷면에 상반된 패턴의 자수를 새겨 활용도를 높인 스트랩은 탈착이 가능해 토트와 숄더, 크로스백 등으로 다양하게 연출하기 좋습니다. 6백30만원.

 

 

BOTTEGA VENETA | The Mount Bag

매 시즌 색다른 디자인으로 마니아들을 즐겁게 하는 보테가 베네타가 2021 프리폴 시즌을 맞아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워드로브 02 컬렉션에서 선보인 ‘마운트’ 백으로, 편지봉투를 닮은 ‘V’ 형태 플랩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감각적인 주얼리 디자인에 능한 하우스답게 아이코닉 체인 디테일을 플랩 앞으로 감싸 클로저로 연출한 점도 기발합니다. 스몰과 미디엄 사이즈로 출시하며, 블랙과 에메랄드 그린, 메이플, 콥 등 다채로운 컬러로 구성했습니다. 라파엘로 소재 미디엄 사이즈 4백76만원.

 

BALENCIAGA | Barbes Bag

손 소독제와 마스크, 여기에 휴대용 선풍기와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하루 이틀 쯤 훌쩍 떠나고 싶을 때 필요한 짐까지, 챙겨야 할 것이 많아지는 여름이 한창입니다. 골드 컬러 엠보싱 로고가 발렌시아가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바베스’ 백과 함께라면 무더운 여름도 마냥 싫지만은 않을 듯하네요. 아레나 양가죽을 패치워크한 스트라이프 패턴은 프랑스 바베스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마켓 백을 연상시킵니다. 무엇보다 탈착 가능한 스트랩과 지퍼가 달린 내부 포켓을 활용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 미정.

 

 

HERMÈS | Cuzco Sandal

맨발을 드러내는 여름철엔 남성들의 샌들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간소해진 옷차림에 맞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심플함을 유지해야 하고, 빼꼼 드러낸 발이 추레해 보이지 않게 질 좋은 가죽 소재로 격식을 갖춰야 함은 물론이죠. 무엇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러버솔의 착화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렇듯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키는 에르메스의 쿠즈코 샌들처럼 말이죠. 모던한 버클 장식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옆면에 송아지 가죽 패널을 덧댄 세심함은 기본입니다. 가격 미정.

 

editor 서지현

photographer 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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