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스위프트 송아지 가죽 소재에 얇은 핸드 프린지 코튼 트윌 캔버스를 전면에 덧댄 버킨 35 프레이 프레이Fray Fray 백. 캔버스의 테두리 부분을 자연스럽게 올이 풀린 듯 표현해 빈티지한 멋을 더하고, 바닥 부분을 단단하게 처리해 무게감 있는 소지품을 넣어도 백의 전체적인 모양을 안정감 있게 잡아줍니다. 또한 깜찍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참은 1999년 장 루이 뒤마Jean Louis Dumas가 만든 켈리돌Kellydole 백의 미니어처 버전. 승마적 구조와 거싯, 작은 크기의 회전 잠금부 등 장인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완성했으며, 실제로 에어팟 같은 작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우) 가볍고 실용적인 캔버스 소재와 스위프트 송아지 가죽이 조화를 이룬 토트백. 1970년대에 선보인 비스듬한 ‘H’ 모티브가 특징이며, 투톤 자카드 직조와 한층 고급스러운 벨벳 느낌을 섬세한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한 자수 디테일, 이렇게 각기 다른 노하우를 적용한 두 가지 방식을 재해석해 완성했습니다.
에르메스의 새로운 소재인 쿼드릴Quadrille 캔버스로 제작한 에르백Herbag. 3가지 컬러의 코튼 직물로 정교하게 직조한 체크 패턴은 교차선을 연상시키며, 오랫동안 사용해도 변형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핸들과 스트랩, 플랩 부분에 가죽 소재를 사용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죠.
(좌) 독특한 구조와 심플한 커브로 구성한 에르메스 퍼스펙티브 카발리에르Hermès Perspective Cavalière 메신저백. 승마 안장의 덮개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안장용 못이 잠금장치 역할을 하고, 스트랩을 조정하기 위한 구멍은 등자 가죽처럼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또 이브닝 백 컬렉션에도 깔끔한 라인을 갖춘 새로운 백이 등장했는데요. 모르스 드 브라이드Mors de Bride 백이 바로 그것. 브라이들 비트(말을 제어하기 위해 입에 가로로 물리는 쇠 토막)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잠금장치 디테일이 이 백의 구조적인 느낌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그레인 처리한 고급 가죽 소재로 제작하고, 안쪽엔 양가죽을 사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죠.
(우) 이동성을 고려한 남성용 백인 삭 아 데페쉬 메신저Sac à dépêches Messenger가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이 백은 에버 컬러에 콤팩트한 사이즈로, 조절 및 탈착 가능한 스트랩이 있어 숄더와 크로스보디, 클러치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죠.
editor 김민희
photographer 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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