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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여름, 향수에 관한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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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열심히 닦아보아도 체취와 어우러진 땀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장마철에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불쾌감은 더욱 심해지는 법인데요. 내 몸은 물론 주변까지 상쾌한 향으로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여름 향수 선택법

여름을 향기롭게 보내기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하기 좋은 방법은 역시 향수입니다. 여름에는 기온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는데요. 오리엔탈이나 파우더리 계열처럼 다소 무겁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대신, 무더운 날씨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주고 상쾌한 기운을 선사하는 향이 인기를 끕니다. 대표적인 것은 시트러스. 레몬이나 오렌지, 베르가모트, 라임, 자몽, 만다린 등 감귤계의 향료를 사용해 가볍고 상쾌합니다. 영국 퍼퓨머리 업계에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펜할리곤스의 대표 향수는 ‘오렌지 블로썸’은 풍부한 칼라브리아산 오렌지와 베르가모트, 레몬 등이 향나무, 장미와 어우러져 신선하면서도 달콤한 향을 선사합니다. 상큼한 자몽 향이 담긴 프레쉬의 ‘헤스페리데스 그레이프프룻 오 드 퍼퓸’이나 싱싱한 라임과 톡 쏘는 바질이 어우러진 조말론 런던의 ‘라임 바질 앤 만다린’도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대표적인 제품!


(왼쪽부터 시계 방향) 

JO MALONE LONDON 조말론 런던 싱싱한 만다린과 라임, 톡 쏘는 바질이 앰버우드와 어우러져 산뜻한 시트러스 향을 선사하는 조말론 런던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100ml. ▶구매하러가기

PENHALIGON’S 펜할리곤스 런던 드라이 진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시나몬과 오렌지 브랜디에서 시작해 블랙 페퍼와 레더의 부드러운 향으로 마무리되는 펜할리곤스의 ‘주니퍼 슬링’, 100ml. ▶구매하러가기

AERIN 에어린 에어린을 대표하는 장미에서 영감을 얻은 ‘로즈 코롱 컬렉션’ 중 시실리안 베르가모트와 만다린 블로섬이 상쾌한 풀잎을 떠올리게 하는 에어린의 ‘뱀부 로즈 오 드 코롱’, 200ml. ▶구매하러가기

FRESH 프레쉬 이탤리언 레몬과 오렌지, 자몽이 시트러스 특유의 신선함을 선사하는 프레쉬의 ‘헤스페리데스 그레이프프룻 오 드 퍼퓸’, 100ml 15만5천원. 

LE LABO 르 라보 페티그레인의 섬세한 플로럴 향, 자몽의 쌉싸래한 향, 엠버와 머스크의 풍성한 달콤함이 어우러진 르 라보의 ‘베르가못 22’, 100ml. 

 


 

불쾌한 냄새를 잡는 근본적인 방법

이처럼 향수를 사용해 여름을 향긋하게 보낼 수도 있지만, 워낙 땀이 많아 불쾌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에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땀악취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악취를 내는 경우인데요.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땀 배출량과 세균 수를 줄여야 합니다. 우선 땀 억제제나 항균 비누, 데오도란트로 증상을 완화시켜 보세요. 간혹 땀 억제제와 데오도란트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데오도란트는 땀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냄새를 방지하는 제품이니 용도에 맞게 선택하세요. 몇 가지 주의 사항! 면도기를 이용한 제모나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은 직후에는 데오도란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보다 피부가 민감해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땀이 분비된 상태에서 사용하면 도리어 냄새가 진해질 수 있으니, 물이나 일회용 티슈로 닦은 뒤 사용하세요. 아울러 데오도란트는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성분으로 만들어져 사용 후에는 클렌저로 깨끗이 지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답니다.


1. SERGE LUTENS 세르주 루텐 시트러스 향을 기본으로 산속 공기처럼 맑고 상쾌한 향을 선사하는 세르주 루텐의 ‘로’, 100ml▶구매하러가기 

2. CALVIN KLEIN 켈빈 클라인 시그너처 향인 만다린 시트러스에 산뜻한 느낌의 파라디손을 조합해 신선하면서도 진중한 시트러스 우디 앰버 향으로 탄생한 캘빈클라인의 ‘씨케이 올’, 100ml 7만3천원. ▶구매하러가기

3. ACQUA DI PARMA 아쿠아 디 파르마 한국에서만 구매 가능한 30ml 사이즈로 선보이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블루 메디테라네오’ 중 상큼한 시트론과 페티그레인, 바질 향이 신선함을 선사하는 ‘세드로 디 타오르미나’, 30ml. ▶구매하러가기

4. GIORGIO ARMANI 조르지오 아르마니 독립적이고 에너제틱한 여성을 위한 향수. 베르가모트와 리치 어코드가 로즈 센티폴리아와 어우러져 상큼한 프루티 플로럴 향을 선사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스카이 디 지오이아 오 드 퍼퓸’, 100ml. ▶구매하러가기

5. CHANEL 샤넬 고유의 N°5 향에서 레몬, 만다린, 오렌지 등 시트러스 향을 강조해 투명하고 상쾌한 기운을 선사하는 샤넬의 ‘N°5 로’, 50ml. ▶구매하러가기 


향기 나는 공간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오래 지속되기 쉽습니다. 가장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향초를 사용하는 것! 공기중의 습기를 제거하면서 탈취 기능을 선사해 좋지 않은 냄새를 잡아줍니다. 아로마 디퓨저 역시 냄새 제거는 물론 밤사이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데요. 천연 재료를 찾는다면 민트가 제격! 장마철 눅눅한 방 안에 민트를 두면 냄새가 제거되는 것은 물론 곰팡이 번식을 막아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민트 가지를 잘라 공간 군데군데 두는 것도 냄새를 잡는 데 효과적이기까지. 민트의 진한 향이 부담스럽다면 애플 민트나 스피아 민트를 선택하고, 악취가 심해 좀 더 효과적인 식물을 찾는다면 페퍼민트를 추천합니다. 꽃 중에서는 가데니아가 장마철 특유의 눅눅한 냄새를 제거해주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내 몸의 불쾌한 향을 잡는 것 외에도 내가 머무는 공간과 내 피부에 닿는 소재에 향을 입혀보세요. 심신이 편안해지면서 지치지 않는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 향기에 답이 있습니다.


1. L’OCCITANE 록시땅 쎄드라 추출물이 활력을 선사하고 불쾌한 향을 잡아주며,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남성용 제품인 록시땅의 ‘ 드라 스틱 데오도란트’, 75g. 

2. ACQUA DI PARMA 아쿠아 디 파르마 시그너처 향수인 ‘콜로니아’의 클래식한 시트러스 향이 땀냄새를 잡아주고 알코올 성분이 자연적인 발한 작용을 돕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콜로니아 클럽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150ml. ▶구매하러가기

3. TOM FORD BEAUTY 톰 포드 뷰티 샤워 직후 또는 옷 위에 분사할 수 있게 만든 미세한 입자의 미스트 향수. 톰 포드 뷰티의 ‘올 오버 보디 스프레이’ 중 ‘만다리노 디 아말피’, 150ml. ▶구매하러가기

4. KENZO 겐조 가볍고 상쾌한 사용감에 불가리안 로즈의 플로럴 향이 땀냄새를 없애고 신선함을 더해주는 겐조의 ‘플라워바이겐조 퍼퓸드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125ml. 

5. AĒSOP 이솝 캐스터 오일과 베티버 뿌리 추출물이 겨드랑이 냄새를 제거하고 보태니컬 에센셜 오일이 은은한 향을 선사하는 이솝의 ‘허벌 데오도란트’, 50ml.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지만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계절, 이것이 여름의 매력이죠.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니, 땀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 바깥에 잠시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면, 스스로 느끼는 땀냄새는 물론 사람들이 밀집돼 있는 공간에 들어섰을 때 다가오는 불쾌함이 더욱 심해집니다. 앞서 제시한 해결책으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고 신선한 향을 맡으면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활력을 얻어보세요!


(왼쪽부터 시계 방향) 

THE LAUNDRESS 런드레스 속옷이나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실크 소재 블라우스, 스카프 등 부드럽고 연약한 옷감에 효과적인 민감성 섬유 전용 세제로 시트러스 향이 상쾌함을 더하는 런드레스의 ‘델리케이트 워시 레이디’, 475ml. 

MASION FRANCIS KURKDJIAN 메종 프란시스 커정 레몬과 베르가모트의 상쾌하고 청량한 향이 매력인 ‘아쿠아 유니버셜’의 향을 그대로 담은 세제. 향이 은은하게 감돌며 섬유를 부드럽게 해주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아쿠아 유니버설 세제’, 1ℓ. ▶구매하러가기

L’OCCITANE 록시땅 공기 정화 및 냄새 탈취 효과가 있으며, 5가지 에센셜 오일이 은은한 아로마 향을 선사해 심신의 안정과 릴랙싱 효과를 선사하는 록시땅의 ‘아로마 홈 & 린넨 리프레싱 미스트’, 500ml. ▶구매하러가기

BYREDO 바이레도 면, 실크, 울 등의 섬유에 직접 분사하는 퍼퓸. 의류는 물론 소파, 커튼, 쿠션 등을 갓 세탁한 화이트 리넨처럼 향기롭게 바꿔주는 바이레도의 ‘뚜왈’, 75ml . ▶구매하러가기

AĒSOP 이솝 감귤류의 향을 담은 오일 버너 블랜드. 아로마 디퓨저로 활용 가능하며, 스트레스를 없애 숙면을 도와주는 이솝의 ‘아누크 오일버너 블랜드’, 25ml. 

CIRE TRVDON 씨흐 트루동 원료 고유의 향을 담은 순수하고 특별한 캔들인 ‘레 벨레 마티에르Les Belles Matieres’ 컬렉션 중 칼라브리아의 만다린을 담은 씨흐 트루동의 ‘레지오’, 270g. 


editor 김윤화

photographer 박재용, 곽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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