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 VS 운동, 더 중요한 것은?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다들 여름 맞이 준비 잘하고 계신가요? 이제 두터운 옷 속에 가려온 군살이 드러날 때. 얇은 옷을 입으려면 군살 없는 몸매를 갖춰야 좀 더 당당해질 수 있는 법이죠. 마른 체형보다는 매끈하고 탄력 있는 몸매가 각광받는 요즘, 자신 있는 보디라인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완벽한 몸매를 갖춘 톱 모델들이 대거 등장하는 ‘빅토리아 시크릿’ 쇼. 그중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알레산드라 암브로시오 Alessandra Ambrosio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몸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라질 태생인 그녀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자국 문화와 그 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 그대로를 전했습니다. 바비 인형처럼 완벽한 비율을 칭송하는 것이 아니라 비율이나 사이즈에 상관없이 몸 자체가 가진 곡선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것이죠. 카니발 축제에 참여하는 여성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마르기보다는 건강해 보이는 몸매를 가진 이들이 많고, 타인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감한 의상을 즐기죠. 

이상적인 몸매의 새 기준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2014년 프랑스 국립인구통계연구소에서 13개국의 평균 체형과 선호도를 조사했는데, 한국은 남녀 모두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1990년대처럼 무조건 마른 몸매를 선호하던 것과는 차이를 보입니다. 한때 ‘꿀벅지’라는 단어가 유행했던 것처럼, 단순히 마른 다리보다는 울퉁불퉁한 군살 없이 매끈하고 탄력 있는 각선미를 선호하기시작한 것이죠. 소위 요즘 말하는 ‘예쁜 몸매’란, 적당히 굴곡진볼륨 있는 몸매를 의미합니다.

 이상적인 몸매로 불리는 비율을 따져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중계에 나타나는 숫자만 신경 쓴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가장 이상적인 몸매는 허리가 엉덩이 사이즈의 70%가 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인식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무작정 굶으며 살을 빼는 것보다 몸매를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은 몸매 관리의 기본입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식이 조절과 운동의 비율을 7:3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있습니다. 운동만으로 칼로리를 충분히 소모할 수 없으니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건 당연한 이치일 터. 다만 몸을 좀 더 자주 움직이는 등 외적인 방법이 동반되어야 요즘 시대에 맞는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위) 점핑 피트니스 (아래) 보디 웨이트트레이닝

 요즘 각광받는 몸매를 만드는 방법 

 그렇다면 요즘 각광받는 탄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운동법부터 살펴봅시다. 트레드밀 위를 달리는 것부터 요가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법이 존재하는데, 요즘 해외에서 유행하는 몸매 관리법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과도한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맨몸으로 기본적인 운동을 하는 ‘보디 웨이트트레이닝’입니다. 특별한 장소가 아니어도 스쿼트나 푸시업 등 단순한 동작을 자신의 몸 상태와 수준에 맞게 실시하는 것입니다. 과장된 방법이 아닌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이 운동법의 취지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운동은 본인의 결연한 의지가 없으면 꾸준히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자고로 운동은 재미있어야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점핑 피트니스’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는데, 세계적인 피트니스 박람회 중 하나인 피보FIBO가 선정한 ‘5대 피트니스’에 꼽힐 만큼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점핑 피트니스는 트램펄린에서 지속적으로 뛰며 운동하는 것으로, 딱딱한 바닥에서 하는 것과 달리 발목, 무릎, 등, 허리에 충격이 덜하고 관절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또 1시간에 1,000kcal나 소모되어 일반운동에 비해 칼로리 소모가 뛰어납니다. 게다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아웃도어 스포츠와 연결되는 운동법도 인기입니다. 2~3년 전부터 서핑이 인기를 끌며 실내운동과 접목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실내 서핑, 서프 요가, 인도어 서핑 등 서프보드를 활용한 운동법이 다양하게 등장했는데, 몸의 균형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전신을 움직이며 모든 근육을 긴장시켜 몸매를 매끈하고 탄탄하게 만들어줍니다. 

 의지가 약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늘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이들 뒤에는 린클리닉 김세현 원장의 도움이 있습니다.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마네킹필’은 실제 뷰티 에디터와 관련 업계의 홍보 담당자 등 많은 이들이 효과를 입증한 프로그램입니다. 김세현 원장은 셀룰라이트를 일종의 염증성 종양으로 판단하고, 이를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했습니다. 결국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연구 개발한 끝에 다이내믹 지방 파괴술에 체외 충격파를 접목시켜 지방과 셀룰라이트를 함께 제거하는 비수술적 체형 교정술인 마네킹필을 개발해냈습니다. 프로그램은 3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 부담이 없어요. 최근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톱 스타의 단골 프로그램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정기적으로 들러 꾸준히 관리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

(왼쪽부터 차례대로)
BLISS 팻 걸 슬림 암 캔디 카페인, 모이스처 비즈 성분 등이 팔 피부를 매끄럽게 합니다. ▶구매하러 가기
CLARINS 6세대 바디 리프트 컨트롤 워터민트와 맨드라미 추출물이 탄탄한 몸매로 가꿔주죠. ▶구매하러 가기
ALQVIMIA BY LA PERVA 내추럴 피트니스 바디 오일 운동 전 몸을 따뜻하게, 운동 후 탄력을 높게 만들어요.
MELVITA 로즈 골드 퍼밍 오일 허벅지 아래부터 엉덩이까지 둥글게 마사지하듯 발라주면 몸매가 매끈해져요. ▶구매하러 가기
BIOTHERM 비키니코드 늘어진 허리와 복부를 탄탄하게 잡아줍니다. ▶구매하러 가기

마무리는 보디 전용 제품으로!

 매끈한 몸매를 유지하는 마지막 단계는 뭘까요? 보디 전용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제품만으로는 날렵한 몸매를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아실 거예요. 보디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운동이나 시술 등으로 어렵게 만든 몸매를 효과적으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있죠. 슬리밍 케어 제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클라란스의 ‘바디 리프트 컨트롤’은 1995년 1세대 제품 출시 후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현재 6세대 제품까지 선보였습니다. 워터민트, 맨드라미 등 엄선한 식물 추출 성분이 부드럽고 탄탄하며 매끄러운 몸을 만들어주죠. 비오템 역시 보디 전문 제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허리와 복부를 관리하는 ‘비키니코드’나 팔뚝과 허벅지를 위한 ‘스키니진코드’ 등이 대표적입니다. 꾸준히 바르면 울퉁불퉁했던 보디라인이 정돈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 제품의 효과를 배가시키려면 바르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먼저, 각질을 제거해 유효 성분이 피부 속 깊이 침투할 수 있도록 피부를 정돈하세요. 허벅지나 엉덩이, 복부 등에 사용할 땐 원을 그리듯 바르고, 꼬집듯이 마사지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사실 보디 케어만큼 장기적인 관리도 없습니다. 원하는 대로 빠르게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섣부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은 금물이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분명 당신도 건강미 넘치는 몸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여름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으니 우리 모두 화이팅해봐요!

Editor 김윤화 / Digital 이숙희 
Photographer 이승엽 / SPLASH NEWS

[연관기사]

올 여름 유행 수영복, 체형별 코디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 5가지
여름 노출 패션? 2016년엔 등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