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이불의 가능성
아티스트 이불의 텍스트는 누구에게나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습니다. 뭐든지 그녀의 재료와 이슈가 될 수 있고, 그녀의 접근 방식과 삶의 태도가 어떻게라도 흘러갈 수 있는 것처럼. 리노베이션을 위해 9개월간 휴관했던 아트선재센터(이하 ‘선재’)에서 지난 8월 말부터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는 1~3층 각각 김소라, 정서영, 이불의 개인전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중 이불은 1998년 선재 첫 개인전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11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선재가 소장하고 있는 ‘사이보그’ 시리즈 4점을 비롯한 기존 작을 지금의 선재 공간에 변주해냈습니다. 생선이 썩어가는 과정까지 작업의 일부가 된 ‘장엄한 광채’, 바닥을 덮는 철제 구조물인 ‘딜루비움’, 7분 28초짜리 영상 ‘아마츄어들..
LIFE
2016. 11. 2.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