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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레드(RED)'를 입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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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컬러 중 레드만큼 우아하고 매혹적인 컬러가 또 있을까요? 패션사에서 있어서 레드는 드라마틱한 표정과 무드를 만들어내는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컬러로 통합니다. 이 같은 팔방미인 레드가 올 가을엔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블랙, 브라운 일색으로 온통 칙칙하기만 할 것 같았던 가을 패션월드의 중심에서 레드 컬러가 화려하게 부활했으니까요.

2012 F/W 컬렉션을 선보인 해외 유명 패션 하우스에서도 레드의 인기는 감지되었습니다. 미니멀하면서도 건축적인 형태감으로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낸 캘빈 클라인의 프란체스코 코스타, 넉넉한 타탄체크 코트와 풋풋한 손뜨개 니트 등 생기 넘치는 숙녀들의 레드 룩을 보여준 마이클 코어스, 50년대 히치콕 영화 속 여주인공을 보는 듯 했던 순도 100% 레드의 질 샌더 등 아이템과 스타일에 따라 변하는 변화무쌍한 레드의 표정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갤러리아 웨스트 패션 매장에서 포착한 관능의 레드 아이템들을 만나볼까요?

 

KNIT @ CARVEN
눈이 시릴만큼 선명한 레드 컬러의 까르벤 니트입니다. 페미닌한 스타일로 연출하기에 좋은 디자인이에요. 살짝 도톰한 두께지만 숏 슬리브라서 둔해 보이지 않겠네요.

 

DRESS @ CARVEN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돋보이는 까르벤의 레드 드레스에요. 어깨 부분에 셔링 디테일과 플레어 스커트 라인이 페미닌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주었습니다.

 

KNIT @ BANESSA BRUNO
바네사 브루노의 세컨 라인인 아떼의 캐주얼한 니트입니다. 블랙과 화이트가 혼합된 멜란지 컬러의 니트인데요. 사진처럼 같은 느낌으로 된 모자와 머플러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셋트로 코디해도 너무 예쁠 것 같아요.

 

KNIT @ O’2nd
오즈세컨의 레드 니트입니다. 허리 부분에 오렌지와, 밑단 부분에 네이비 배색을 주어서 단조로움을 피했는데요. 자세히 보면 세 가지 컬러 각각의 소재들이 다 다릅니다. 모(레드), 레이온(오렌지), 나일론(네이비) 소재가 믹스앤매치되어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어요.

 

CARDIGAN @ SISLEY
언밸런스한 디자인이 멋스러운 시슬리의 카디건입니다. 약간 핫핑크 느낌에 가까운 레드 컬러라 더욱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여밈과 밑단 부분이 비대칭으로 되어 있어 아방가르드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COAT @ BENETTON
레드와 캐멀 컬러의 배색이 눈길을 사로잡는 베네통의 코트입니다. 안감과 포켓, 밑단 부분을 캐멀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훨씬 모던한 분위기에요. 매니시한 디자인이라 더욱 시크한 분위기가 묻어 납니다.

 

KNIT OUTER @ BENETTON
캐주얼한 집업 스타일로 된 베네통의 니트 아우터입니다. 풍성한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 네크라서 머플러 코디하기에 좋을 것 같네요. 색이 다른 머플러를 두른다면 자연스럽게 배색 효과를 줄 수도 있겠어요.

 

COAT @ MOGG
레드와 오렌지의 중간쯤되는 다홍빛 계열의 코트입니다. 모그 제품이구요. 다크 그레이와의 배색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소매가 짧은 9부 스타일이라 이너웨어와 레이어드해서 입을 수도 있겠어요.

 

COAT @ SYSTEM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H라인 실루엣의 코트입니다. 시스템 제품이에요. 요즘은 카라를 이렇게 세워서 입는게 유행이지요. 남성복이든, 여성복이든 말이에요. 사진 속의 코트 역시 카라 뒷부분을 캐멀 컬러로 배색을 두어 깃을 세웠을 때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시크한 차도녀 풍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겠네요.

 

DRESS @ JILL BY JILL STUART
사이좋게 나란히 걸려있는 질 바이 질 스튜어트의 레드 드레스들입니다. 좌측 드레스는 플라워 모티브의 시스루 스타일인데요. 꽃 무늬 사이로 은은하게 비치는 오렌지 컬러와의 레이어링이 너무나 경쾌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우측의 니트 드레스 역시 소녀스러움이 물씬 풍겨나는데요. 네크라인 부분을 오렌지 컬러로 배색을 하여 마치 카라가 달려있는 것 같은 트롱프뢰유(눈속임) 효과를 준게 특징입니다. 정말 러블리하지 않나요?

 

JACKET @ MICHAA
레드 컬러 버전의 턱시도 재킷이라니,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네요. 입체감있는 디자인의 카라와 여밈, 패턴 등 꾸띄르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모던한 업타운 레이디들을 위한 옷이 가득한 미샤에서 픽업한 제품입니다.

 

DRESS @ MICHAA
턱시도 재킷과 나란히 걸려있던 역시 미샤의 레드 드레스입니다. 자연스러운 주름을 두어 아방가드르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함께 코디되어있는 볼드한 골드 네크리스 덕분에 한층 럭셔리한 느낌인데요. 이 목걸이는 드레스와 함께 셋트로 판매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완전 일석이조!

 

T SHIRT @ EPITAPH
화려한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는 에피타프의 티셔츠입니다. 퓨처리스틱한 느낌이 뜨는 섬세한 자수와 스팽글 장식에서 컨셉추얼한 분위기가 감지되네요.

 

SKIRT @ EPITAPH
티셔츠와 나란히 걸려있던 에피타프의 레드 스커트입니다. 블랙 배색과 사선 모티브에서 역시 미래적이면서도 컨셉추얼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COAT @ VIVIENNE WESTWOOD
비비안 웨스트우드 매장에서 포착한 장교풍 밀리터리 코트입니다. 언밸런스하게 컷팅된 라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레드와 어우러진 골드 버튼도 포인트로 돋보이고요. 예년보다 한층 웨어러블하게 변신한 밀리터리 트렌드와 레드 컬러의 만남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우아함과 관능의 매력을 동시에 가진 레드 컬러의 물결, 잘 감상하셨나요?
그 동안 레드의 화려함 앞에 잠시 주춤하셨다면 올해만큼은 마음껏 레드를 즐기셔도 좋습니다. 실키한 블라우스, 벌키한 아우터, 날렵한 스커트와 코트, 심지어 선명한 레드 립스틱까지, 그 어떤 레드도 용서되는 시즌이니까요.

고민이 끝나셨다면, 지금 바로 갤러리아 패션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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