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LIFE /

개봉영화 이야기, 내아내의 모든것&은교

본문

 

 

 

최근 어벤져스라는 영웅의 모습을 하고 있는 괴물(?)이 있음에도  박스오피스 상위에 한국영화가 올라와 있어요. 칸영화제에 진출한 돈의맛부터 시작해 내 아내의 모든 것, 은교 그리고 건축학 개론까지 다양한 한국영화가 많은 영화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전혀 다른 스타일들의 영화로 다양한 영화팬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지요. 박해일씨가 노인 분장을 하고 열연한 영화 은교에 대한 관심이 식기도 전에 하녀 2로 입소문나기 시작한 돈의맛 등 볼거리가 풍성한 극장가입니다. 여기 여자 1명에 남자 2명이라는 역할 구성은 같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두 영화가 있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먼저 영화 은교입니다.

 

<모든 이미지 출처 ㅣ 네이버 영화>

 

17살 소녀, 은교를 사랑하는 노인의 이야기지요. 영화 은교! 파격적인 스토리와 세련된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헤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의 작품이에요. 박해인, 김무열, 김고은 씨가 열연한 영화로, 4월에 개봉했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영화에요. 처음에는 노출 등의 요소로 이유가 되었지만, 영화를 보고난 사람들은 더이상 노출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요. 노출에 포커스가 맞춰진 영화가 절대 아니니깐요. 보신 분도 있을테고,볼 예정인 분들도 계실 테니 스포일러는 조심할게요!

저명한 시인 이적요(박해일)의 집에 은교(김고은)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러 오고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지요.

 

 

원작 소설에서보다 더 예쁘고 빛이 났던 소녀, 은교입니다. 사실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나는 건, 은교의 얼굴과 목소리였어요. 은교왔어요. 하는 그녀의 목소리와 표정이 머릿속에서 계속 둥둥 떠다닐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로 소화한 김고은씨에요. 극중 노인으로 변신한 박해일씨의 연기 또한 화제가 되었고 의견이 분분했지요. 17살 소녀를 사랑한 늙은 시인과 그 관계를 부정하는 그의 제자 서지우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져요.

그저 17살 소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만 보기에는 철학적인 부분이 많은 영화라 생각해요. 박해일씨의 목소리가 노인이 아닌 그냥 박해일이라는 비평도 많았지만, 영화 자체에서 방해가 되는 요소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답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연민과 애정, 관계에 대한 생각도 깊게 해보게 되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다소 위험한 소재지만,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마음 한 쪽에 먹먹함이 느껴지고 따뜻해져 오는 건 영화 속에 나온 김고은씨의 대사 때문인 것 같아요.

"할아버지. ", "할아버지, 은교 왔어요.." 라는 청아한 목소리와 앳된 얼굴이 관객들의 시선도 이적요(박해일)의 시선으로 바꾸어 주었지요.

 

개인적으로 영화 은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이적요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온 소녀 은교지요. 눈이 내리는 날의 풍경과 창문을 닦는 빨간 옷을 입은 소녀의 모습이 참 예뻐보였답니다. 배우 김고은의 발견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을 만큼 그녀가 연기한 은교는 참 매력적이었지요. 이적요를 인간적으로 사랑한 은교의 마음이 잘 나타나서 더 좋았답니다.

17살 소녀, 은교와 두 남자의 관계의 결말이 다소 충격적이긴 했지만, 결말이 마음에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은교였어요.

 

그렇다면 이번엔 내 아내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얼마전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이지요.

 

 

이선균, 임수정, 류승룡씨가 나온 영화로 개봉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재밌다고 입소문난 작품이지요. 오늘 아내에게 카사노바를 선물했다는 포스터 문구에서 영화의 분위기가 느껴지지요. 남들이 보기엔 참 좋은 훌륭한 아내지만, 입만 열면 독설과 폭언을 내뿜는 아내 때문에 이혼을 결심하지만, 아내가 무서워 이혼의 이자도 못 꺼내는 남자의 이야기에요.

그녀와 헤어지기 위해 전설의 카사노바에게 자신의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제안하는 이야기지요. 스토리부터 흥미진진하지요.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임수정씨가 이선균씨에게 칼을 들이대는 장면부터 이 영화 속 임수정씨가 열연한 캐릭터 정인이 쭈욱 그려집니다. 엉뚱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열연한적은 있지만, 이렇게 시니컬하고 폭력적인 캐릭터의 임수정씨라니!

 

하지만 이 영화의 숨은 빅! 재미는 바로 류승룡씨에요! 건축학개론을 납뜩이(조정석)이가 살렸다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류승룡씨가 살렸다는 평이 있지요.^^ 소문난 카사노바지만, 이제 그런 생활을 은퇴하려고 하는 장성기역을 맡았답니다. 가수 비가 연상되는 민소매 나시만 입고 한팔로 무거운걸 번쩍 들고 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한국의 베네치오 델토로라고 불릴 정도로 터프하고 섹시한 매력을 가진 류승룡씨가 연기하는 카사노바입니다. 단, 귀여움을 가진 카사노바라는 게 관람 포인트지요^^

 

영화 속 베스트 장면 중 하나라지요. 이 장면만 봐도 웃음 요소가 상당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남편인 이두현(이선균)이 준 정보로 연정인(임수정)을 유혹하는 장성기(류승룡)의 모습과 디테일한 카사노바의 면모에 많은 관객분들이 웃었다고 해요.

 

 

그녀를 유혹해달라고 한 남편이지만, 어느새 그 둘을 쫓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찌 보면 이혼을 원하는 부부의 이야기고 굉장히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유쾌한 코드가 깔려있는 영화지요. 마지막엔 감동도 있다고 하니, 오래된 연인들이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구성원은 같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인 은교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이었어요. 학교가 끝나거나, 퇴근 후 제일 큰 사이즈 팝콘을 들고가 하루동안 받은 스트레스 날려버리게끔! 팝콘을 씹어 먹으며 영화를 보는 것도 스트레스에 좋은 방법이에요. 꼭 주말에 보란 법은 없지요! 자막도 없어(?)  퇴근 후 피곤한 몸으로도 재밌게 볼 수 있어 한국영화를 사랑한답니다!

 

모든 이미지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RELATED CONTENTS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