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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해봤니? 2021년을 휩쓴 유행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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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ENDING 6

2022년의 시작을 빛나게 , 2021년을 이끈 트렌드 총정리.

 

One-Mile WEAR
쉽게 말해동네 마실용 원마일 웨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부상한 스타일이라 있습니다. ‘집콕여파로 편안함이 가장 미덕이 됐고, 재택 근무와 화상 회의가 일상화되자 심미성을 겸비한 웨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죠. 영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색색의 코트와 화려한 파티 룩이 넘쳐나야 런웨이엔 한층 힘을 스타일들이 가득했어요. 관능적인 실크 슬립에 도톰한 아우터를 무심하게 걸치거나, ‘깔맞춤으로 말끔함을 더한 트랙슈트 스타일, 최고급 소재로 우아함을 배가시킨 니트웨어 원마일 웨어에도 이렇게 다양한 취향이 존재함을 알게 해였습니다.

 

BLACKPINK IN YOUR AREA
한국에서 번째(그리고 번째, 번째) 많고, 태국에서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인물들이 있죠? 넷이 합쳐 2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주인공! 그들이 입고 바르고 먹는 모든 것이 할리우드 스타 뺨치는 이슈를 모으고 있으니, 각종 글로벌 브랜드의 앰배서더 자리를 꿰차는 당연지사. 흥미로운 사실은 그룹 전체가 아닌 각각의 멤버 개인으로 브랜드의 얼굴이 됐다는 점입니다. K-POP 영향력을 넘어서는 각자의 매력으로 초특급 인플루언서 자리에 오른 셈인데요, 샤넬, 디올, 로랑, 셀린느, 불가리, 티파니, 흡사 백화점을 둘러본 여러 하우스들이 멤버들과 인연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패션, 뷰티, 주얼리 브랜드들의 각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어떤 하우스가 이들에게 러브 콜을 보낼지 궁금해집니다.

 

Optimistic GREEN
다니엘 리가 재건한 보테가 베네타의 중심엔 초록색이 있죠. 로고와 박스, 쇼핑백에 이르는 대대적인 패키징 리뉴얼도, 시즌 대중을 놀라게 백과 의상의 컬러도 이른바보테가 그린 도맡았기 때문이에요. 잊혀져 가던 브랜드에서 자란 파릇한 새싹이 어느새 커다란 나무가 되어 그늘진 땅에 완전히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셈이죠. 공교롭게 그가 퇴임을 발표한 2022년의 보테가 베네타엔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2021년의 런웨이에도 초록색 물결이 등장해 시즌이 더해감에 따라 점차 색이 짙어지는 양상을 보였였는데요, 피스타치오 그린 컬러가 S/S 시즌을 은은하게 물들였고, F/W 시즌엔 한층 농익은 카키 컬러가 강세를 이뤘다죠. 안정과 평화, 휴식을 상징하며 눈이 가장 편안한 색으로 알려진 초록은 팬데믹으로 몸살을 앓은 모두에게 필요한 위로가 아니었을까요? 

 

Big Little THINGS
가방의 조건을 갖췄지만 물건을 담기엔 작은, 모양새는 가방이라 하기 어려운 것들의 등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끼리 모양의 파우치, 립스틱 하나만 넣을 있을 듯한 케이스 에어팟이 아니면 딱히 담을 만한 없는 네크리스 키치한 미니 백들에 관한 이야기죠. 혹자는실용성이 떨어진다. 가방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저을 수도 있지만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요즘 같은 . 백으로 인해 미소 지을 있다면 존재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Jewelry EXTENSION
럭셔리 워치 & 주얼리 업계의 최근 화두는 손쉽고 간편한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입니다. 예컨대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착용자 스스로 스트랩을 교체할 있게 설계한 워치들이 년간 익숙한 풍경이 되었고, 나아가 버클과 스트랩의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무한 조합으로 연출할 있는 프레드의 포스텐 브레이슬릿은 모티브 한두 개씩 모으는 재미를 줬죠. 부쉐론의 콰트로 컬렉션과 샤넬의 코코 크러쉬 컬렉션도 이러한 컬렉팅의 매력에 착안해 높은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슬림하고 심플해서 단독으로 착용해도 좋고, 동일 컬렉션 다른 소재 제품을 레이어드하면 보다 풍성하게 연출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더하는 일품인 주얼리는 쇼메겠죠? 여러 개를 겹칠수록 톱니바퀴처럼 견고하게 맞물리는 육각형의 마이 러브 컬렉션, ‘V’ 형태의 로맨틱한 디자인의 링을 쌓으면 커다란 왕관 모양을 완성할 있는 조세핀 컬렉션을 감상해보세요.

 

Mid Century MODERN
SNS 해시태그만 검색해도 없이 많은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그야말로 꾸미기 열풍이 휩쓸고 지나간 해였죠. 특히 혼자 산다 출연한 배우 경수진의 효과를 톡톡히 미드센추리 모던트렌드가 인테리어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독일의 바우하우스 스타일과 미국의 인터내셔널 스타일이 기반이 되어 1930년대부터 등장한 미드센추리 모던의 핵심은 실용성과 간결한 디자인입니다. USM 같은 모듈 가구 브랜드와 아르테미데의 조명, 빅슬립 숍이나 사무엘스몰즈처럼 미드센추리 모던풍 빈티지 제품을 판매하는 쇼룸들의 인기는 내년에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ditor 서지현

photographer 박재용, 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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