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의학계에서 체온이 1℃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지고, 1℃ 올라가면 무려 500%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몸의 건강이 체온에 의해 좌우된다는 뜻입니다. 차가운 바람과 낮은 온도에 온몸이 긴장하게 되는 겨울철, 체온 관리로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겨울, 코끝이 시릴 만큼 차갑고 매서운 바람에 온몸이 긴장합니다. 옷깃을 세우고 몸을 한껏 웅크린 채 걷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서면 긴장이 풀리며 온몸이 욱신거리기 시작합니다. 머리가 어지럽기도 하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도 듭니다. 이런 증상을 겪는 이유는 우리 몸이 ‘체온과의 싸움’을 치렀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감지해 피부의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체외 발열을 억제합니다. 또 근육을 떨게 만들어 열을 내 정상 체온을 유지시킵니다. 하지만 체온이 낮을 경우엔 이런 반응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혈류가 막혀 있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려는 본능인 항상성이 작동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건강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시키는 항상성이 제대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1 SANTA MARIA NOVELLA 건조한 피부에 촉촉함을 선사하는 보디 워시 겸 버블 배스인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바뇨쉬우마 카모밀라’, 250ml 7만8천원.
2 FRESH 프리미엄 사케가 50% 함유되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 배출과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프레쉬의 ‘사케 배스’, 40ml 14만6천원대. ▶구매하러 가기
3 DIPTYQUE 피부를 진정시키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천연 오일로 직접 바르거나 목욕물에 섞어 사용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딥티크의 ‘윌르 프레시어스’, 125ml 9만5천원.
4 JO MALONE LONDON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입욕제. 조 말론 런던의 ‘배스 오일 라임 바질 앤 만다린’, 250ml 9만3천원대. ▶구매하러 가기
5 AVEDA 유기농 설탕과 미네랄 소금이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베다의 ‘스트레스-픽스™ 소킹 솔트’, 454g 5만5천원. ▶구매하러 가기
사실 우리 몸은 언제나 36.5℃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5~37.1℃ 정도. 하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사람의 평균 체온은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평균 36.8℃를 유지하던 체온이 지금은 35℃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 ‘체온이 1℃ 떨어진다고 해서 무슨 문제가 생길까?’ 하고 의구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1℃로 인해 대사 능력은 12%, 면역력은 30%나 떨어지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심혈관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등에 문제가 생기며 암이나 고혈압, 당뇨 등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실제 체온이 1℃ 떨어진 상태에서 암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떨어진 체온을 끌어올리는 것. 1℃만 올려도 면역력이 크게 향상되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기는 기본, 아토피나 대상포진 같은 피부 질환, 암, 고혈압, 당뇨, 그리고 최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우울증까지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인 만큼 평소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합니다. 더도 말고 1℃만 따뜻해지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 여부를 알아보는 체크리스트
체온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몸 안에 냉기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보통 손 발이나 아랫배가 찬 경우엔 본인 스스로 냉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 리스트에 나타난 증상을 자주 느낀다면 체온이 낮을 가능성이 높으니 몸을 따뜻하게 할 것.
□ 냉난방이 잘 된 실내에 있으면 불편함을 느낀다.
□ 땀이 쉽게 나면서 현기증을 느낀다.
□ 더운데도 땀이 잘 나지 않는다.
□ 더위와 추위를 심하게 탄다.
□ 햇볕을 직접 쬐기가 힘들다.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 어깨 결림이 풀리지 않고 지속된다.
1. LANCÔME 다마스크 로즈 꽃잎을 농축한 로즈 에센셜 오일이 촉촉하고 탄력 있는 보디 피부로 가꿔주는 랑콤의 ‘압솔뤼 프레셔스 셀 바디 밤’, 200ml 18만원대.
2. SULWHASOO 꿀과 치마버섯 추출물이 피부 깊숙이 영양을 전달하는 고보습 안티에이징 보디 크림인 설화수의 ‘연섬바디크림’, 200g 8만원. ▶구매하러 가기
3. TOM FORD BEAUTY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벨벳 플라워 추출물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톰포드 뷰티의 ‘벨벳 오키드 하이드레이팅 에멀젼’, 150ml 7만1천원. ▶구매하러 가기
4. DR.BRONNER’S 헴프씨드 오일 등이 피부 보습과 진정을 돕고, 아니카 오일과 멘톨 성분이 긴장된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닥터 브로너스의 ‘아니카-멘톨 오가닉 매직밤’, 57g 1만9천원.
입욕의 효과
체온을 올리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입욕입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없애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데 입욕만큼 훌륭한 해결책도 없습니다. 입욕으로 체온이 상승하면 기혈 순환장애와 냉증이 해소되고 땀과 함께 몸 안에 축적된 피로 물질과 노폐물이 배출됩니다. 또한 피지를 녹여 지방을 소모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와도 연결됩니다.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니 전신욕이 효과적일 거라 생각하지만, 이럴 땐 반신욕이 더 효과적입니다. 상반신과 하반신의 체온 차이를 줄여야 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 심장에서 멀어질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데, 심장을 중심으로 한 상체는 약 37℃, 하체는 갈수록 떨어져 발은 31℃를 유지할 만큼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체온 차를 줄이고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반신욕이 적당합니다. 반신욕은 몸에 쌓인 염분과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할 뿐 아니라 신장과 대장 운동을 촉진해 몸 안의 노폐물을 깔끔하게 배출시킵니다. 한마디로 ‘몸을 데우고 정화한다’고 보면 됩니다.
입욕 시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나긴 하지만 지나치게 뜨거우면 도리어 기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게 땀을 내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물의 온도는 40~43℃. 이때 욕조에 명치 아랫부분까지만 담그고 양팔은 밖으로 빼며, 시간은 20~30분이 적당합니다. 입욕 횟수도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한 번씩 입욕해 체온을 올리는 것이지만, 요즘처럼 바쁜 현대인에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일주일에 2~3회로 횟수를 정하거나, 또는 좀 더 간편한 족욕이나 무릎까지 담그는 각탕을 15분 정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입욕 시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입욕제를 활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프레쉬의 ‘사케 배스’는 일본 게이샤의 정종 목욕법에 착안해 프리미엄 사케를 50% 함유한 제품입니다. 청주가 피부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바, 각종 비타민과 영양분이 흡수되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 알코올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아베다의 ‘스트레스-픽스TM 소킹 솔트’는 유기농 설탕과 미네랄 소금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결을 매끄럽게 가꿔줍니다. 은은한 아로마 향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니 입욕 시 적극 활용해보도록. 입욕 후에는 보디 오일이나 크림으로 온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하는 동시에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다리는 아래에서 위로, 팔은 손에서 어깨 방향으로 쓸어 올리듯 바릅니다. 배와 엉덩이는 시계 방향으로 둥글게 바르고, 목은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겨드랑이 부위에서 마무리하면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1. AĒSOP 샤워 후 건조해진 보디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마사지 트리트먼트용 오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솝의 ‘브레스리스 바디 오일’, 100ml 4만2천원. ▶구매하러 가기
2. CHANTECAILLE 로즈 드 메이 추출물과 타마누 등 보습력이 뛰어난 오일이 어우러져 건조한 보디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샹테카이의 ‘로즈 드 메이 바디 오일’, 50ml 13만6천원.
3. NARS 모투타네 섬 티아레 꽃이 그대로 담긴 투명 멀티 보디 오일로 피부 진정과 보습, 윤기를 선사하는 나스의 ‘모노이 바디 글로우 II’, 75ml 8만6천원.
4. MELVITA 핑크베리 오일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면서 탄력을 높여주는 멜비타의 ‘로즈 골드 퍼밍 오일’, 100ml 5만2천원. ▶구매하러 가기
몸은 뜨겁게, 얼굴은 차갑게
건강을 위해 체온을 1℃ 끌어올리는 것은 좋으나, 얼굴엔 조금 다른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체온이 상승하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안색이 환해지고 피부 재생이 촉진됩니다. 이와는 별도로 얼굴 피부 온도를 일시적으로 올리는 방법도 있는데, 발열 효과의 마스크 팩이나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어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마사지로 림프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과정이 끝나면 반드시 차가운 성질의 화장품으로 마무리해 얼굴 표면의 온도를 낮춰야 합니다. 얼굴 피부의 열감은 자칫 트러블의 원인이 되거나 노화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 뜨거운 태양 아래 피부가 자극받았을 때 쿨링 화장품으로 진정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미세 수분 입자가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라 메르의 ‘워터 플럼핑 세럼’이나 심해 머드 추출물이 쿨링과 피부 개선 효과를 선사하는 비오템의 ‘아쿠아수르스 나이트 스파 트리트먼트’ 등 강력한 보습 성분의 에센스나 마스크 팩으로 마무리할 것. 몸은 뜨겁게, 얼굴은 차갑게 해주면 건강은 물론 젊고 아름다운 외모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1 BIOTHERM 심해 머드 추출물이 피부 진정과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비오템의 ‘아쿠아수르스 나이트 스파 트리트먼트’, 50ml 5만원대.
2 SULWHASOO 백옥 파우더가 스트레스에 지친 피부를 개선하고 노폐물을 흡착하는 수면 팩. 설화수의 ‘설안팩’, 80ml 8만5천원대. ▶구매하러 가기
3 CHANEL 코스타리카의 그린 커피, 이탈리아의 올리브, 그리스의 렌티스크 추출물을 담아 항산화와 피부 재생, 보호에 효과적인 샤넬의 ‘블루 쎄럼’, 30ml 14만8천원.
4 LA MER ‘마이크로 클라우드’ 효과로 하루 종일 피부 깊숙이 풍부한 보습 성분을 공급해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라 메르의 ‘워터 플럼핑 세럼’, 30ml 25만원대.
editor 김윤화
photographer 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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