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 어디든 나가서 이 기온을 만끽하고 싶은 4월입니다. 즐겨 쓰는 날씨 앱에서는 ‘오늘은 왠지 집에 있기 아쉬운 날씨네요. 나들이지수 높음!’이라고 친절하게 말해주고 있는데요. 가장 쉽게 그리고 오래도록 기분 전환을 즐기는 방법은 바로 ‘헤어’를 바꾸는 것입니다. 지난 계절의 헤어 스타일은 이제 그만 안녕하고, 새로운 기분을 위해 헤어를 단장해보세요.
한 때 ‘손님 이건 고데기예요’라고 불렸던 내추럴 웨이브. 사계절 내내 질리지 않는 스타일로 꼽히지만, 보다 로맨틱한 룩에 도전하기 좋은 봄과 잘 어울립니다. 이번 시즌 헤어 트렌드에서는 무거운 컬보다 가벼운 컬이 눈에 띄는데요. 출근 길에 머리를 만진 듯 안 만진 듯, 아주 자연스러운 컬이 특징입니다. 일주일 전에 펌 했다고 말하는 듯한 헤어 말고, 당장이라도 풀릴 것 같은 그런 헤어를 만들어보세요.
TIP!
컬만 강조하려면 컬 크림만, 머리 전체에 촉촉한 느낌을 주려면 에센스를 듬뿍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포인트! 찬바람으로 말려야 볼륨이 살아있는 내추럴 웨이브를 아침부터 밤까지 유지할 수 있답니다.
모든 이들의 로망인 스트레이트 롱 헤어. 올해에는 좀 더 부스스하고 자연스러운 롱 헤어가 대세입니다. 헤어 컬러는 본인의 피부 톤에 맞춰 고르고, 밑이 너무 무겁지 않도록 레이어드 컷을 하는 것이죠. 컬러와 길이는 제각각 이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가르마. 정직한 5:5 가르마를 연출 했습니다. 의외로 스타일리쉬하고 관리하기 쉽기 때문에 동서양 구분 없이 즐기는 헤어! 가르마는 원래 왼쪽, 오른쪽 얼굴 중 예쁘게 보이는 쪽으로 타는 것이 일반적이니, 5:5 가르마가 어렵다면 내 본래의 가르마를 찾아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겠죠?
TIP!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되 손상된 헤어를 방치하지는 말 것. 최근에는 피부처럼 헤어를 위한 슬리핑 백이 출시되고 있으니, 갈라지고 푸석해진 머리 끝 부분을 중심으로 발라보세요. 그리고 자연스러운 가르마를 만들고 싶다면? 샴푸 후 손을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머리를 정돈하면 본인의 본래 가르마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가르마를 만들 때에도 샴푸 후 바로 드라이를 하며 모양으 잡는 것이 포인트.
기분 전환 탑 오브 탑, 머리 짧게 자르기. 쇼트 커트는 본인의 두상을 생각하며 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수리 부분이 가라앉으면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으니 볼륨 펌을 하는 등 뿌리 볼륨을 살리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4월의 날씨와 어울리는 산뜻함을 위해 스프레이 형태의 드라이 샴푸로 깔끔한 모발 상태를 유지할 것!
TIP!
짧은 길이의 헤어와 뉴스보이 캡의 조합은 귀엽고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으니 봄나들이 스타일링에 참고해보세요. 아침마다 헤어 손질이 어렵다면 기장 끝 부분만 고데기로 가볍게 말아줄 것.
있으면 없애고 싶고, 없으면 만들고 싶은 것이 앞머리. 봄에는 기분 전환 겸 앞머리를 자르고 지겨웠던 헤어 스타일링에 변주를 주는 것 어떨까요? 작년 시작된 처피뱅의 유행은 물론, 무겁게 떨어지는 헤어도 다시 눈에 띄고 있습니다. 결점을 모두 커버하지 않는 베이스 메이크업이 유행하듯이 헤어도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흐트러짐 하나 없이 반듯하던 앞머리 대신, 덜 정리한 듯한 앞머리를 연출해보세요!
TIP!
옆머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시스루뱅과 달리 이번 런웨이 속 앞머리는 똑 떨어지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앞머리는 비교적 빨리 기름 지기 때문에 투명한 파우더 또는 드라이 샴푸로 보송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긴 머리보다 귀걸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올봄 트렌드 중 하나인 ‘빅 이어링’을 십분 활용하세요.
웨이브 헤어는 아침의 컬을 저녁까지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죠. 출근으로 바쁜 아침, 자연스러운 헤어를 완성해줄 3가지 아이템.
1 AVEDA 아베다 드라이 레미디 모이스처라이징 오일 세트 환절기 건조해지는 모발에 수분을 빠르게 고급하는 트리트먼트 오일로, 세트로 사용하면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3 LUSH 러쉬 알앤비 헤어 모이스춰라이저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헤어 모이스춰라이저. 올리브 오일, 코코넛 오일 등을 함유하여 곱슬거리는 웨이브 헤어를 연출하는게 유용한 아이템. ▶구매하러 가기
짧은 머리보다 2배 이상의 관리가 필요한 롱 헤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상될 수 밖에 없는 모발 끝 부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죠. 롱 헤어를 위한 3가지 추천 아이템.
1 DIOR 디올 미스 디올 헤어 미스트 블루밍 부케의 향을 담은 헤어 미스트로 하루의 기분을 책임질 특별한 아이템. 머릿결이 향기로운 것은 물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답니다. ▶구매하러 가기
2 L’OCCITANE 록시땅 아로마 서브라임 리페어 오일 수분, 오일 층이 분리되어 있어 건조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리페어 오일. 자연 유래 성분 98%으로 건강한 모발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구매하러 가기
3 YSL BEAUTY 입생로랑 뷰티 블랙 오피움 바디&헤어 오일 무겁지 않게 가볍게 스며드는 드라이 오일 포뮬라. 바디&헤어 오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를 수 있어 향수의 역할을 하는 아이템. ▶구매하러 가기
기분 전환 1순위 헤어 관리! TV 속 연예인, 런웨이 위 모델 헤어를 보며 올봄 헤어를 바꿔보세요. 우울한 기분이 화사하게 바뀔테니까요.
editor 한예슬
photograph Indigit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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