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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데카르넹의 마지막 Balmain(발망) 2011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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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데카르넹의 마지막 Balmain(발망) 2011 F/W

 

 

 

 

블로그 취재를 위해 명품관에 나갈때면 저는 항상 다른날보다 몇배는 더 들뜬답니다.

그 이유는 평소에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잘 들어가지도 못했던 매장도 신나게 들어가서 구경해 볼 수 있고,

사진에 그리고 매니져님의 친절한 설명까지.

그리고 매번 컬렉션으로만 보던 디자이너의 작품을 이렇게 가까이 보고 만질 수 있다니요.

암튼, 오늘 또 신나서 갤러리아 이스트로 룰루랄라 갔어요.

 

오늘은 더더욱 기분좋은 취재였어요.

왜냐? 크리스토프 데카르넹의 마지막 컬렉션 피스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였죠.

디자이너 데카르넹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크리스토프 데카르넹

1982년 발망 창시자인 피에르 발망의 죽음이후 점점 잊혀져갔던 브랜드 '발망'을

2006년 영입 후 몇시즌만에 다시 영광의 자리로 돌려 놓은 천재 디자이너.

지금의 대중들이 '발망' 하면 떠올리는 파워숄더. 빈티지 가죽자켓, 바이크진, 디스트로이드 진,

크리스탈 자켓 등이모두 그의 작품으로서 그는 몇해동안 우울증, 정신병력 등의 문제로 이슈가

있었고 2011년 F/W 컬렉션을 끝으로 완전히 발망을 떠났다.


 

 

이제 진정 그의 자유로운 스트릿 하이패션은 못 보는 건가요?

 

이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그의 마지막 컬렉션을 직접 매장에서 보기위해

발망 매장으로 서둘러 갔습니다.

 

 

 

발망 매장 전경입니다. 예전에는 왼쪽편만 썼었는데 발망이 워낙 유명해지다 보니까 지금은 양쪽으로 넓혔군요~

훨씬 깔끔한 느낌입니다~ 매장도 시원시원하구요~

 

 

매장에 가자마자 느낀건 이번 발망 특유의 파워숄더가 눈에 보였구요.

그리고 그의 컬렉션중 가장 화려했다는 2011 F/W 답게 블링블링한 비즈들이 가득달린 피스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비즈장식이 정말 화려하죠? 여러 셀럽들을 포함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원피스예요.

우리나라에선 보아도 입고 나와 화제가 됐었죠.

 

 

 

보아의 이미지와 비즈 원피스가 잘 어울리네요.

길이도 짧아서 보아의 키도 어느정도 커버해 주는 것 같아요.

단점은 아무래도 비즈들이 많이 달려 있기 때문에 좀 무거워 보인다는거?

그리고 어깨가 조금 넓어보이긴 하는군요~ 이건 발망만의 특성이니 패스~

 

 

 

발망 이번 시즌 Best  Item 인 테일러드 자켓과 비즈 스커트예요.

스와로브스키 보석들로 장식된 스커트는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렇게 두 피스는 패셔니스타 고소영씨가 입고나와 국내에서 더욱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고소영씨의 평소 럭셔하고 도도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고소영씨도 발망의 팬이라고 해요. 런웨이 모델들이 입었을땐 시크하게 떨어지는 느낌이 강한 방면

고소영씨가 입으니 역시 부티가 흐르는 군요. 부러워요. 저 외모.

 

 

이번 발망에는 이렇게 블링블링한 느낌들이 많았어요. 마치 1960년대를 재연해 놓은 것 같았답니다.

작년 거친 핀이 백개 넘게 꽃힌 듯한 거친 가죽잠바와 바이커진들에 비해면

조금 포멀해진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지만 올해 역시 데카르넹만의 강한 느낌이랄까? 대중적인 시크함을 볼 수

있었어요.

 

 

악세서리들만 봐도 발망 특유의 포스가 느껴지시나요?  발망의 악세서리는 블랙에 입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그 안에 스와로브스키나 Fur, 금색 가죽 등을 써서 발망만의 포인트를 더 했네요.

하이탑 뒤에 있는 니트소재가 너무 귀여워서 몇번이나 쳐다봤답니다. 작은 포인트인데 디자인이 더 특별해 지는것 같아요.

 

 

크리스토프의 발망. 그에대한 말은 많지만 그래도 그는 발망이 지금의 자리에 오게 만든

장본인 인데요, 그는 박수받으며 떠나서 홀가분 할지 모르겠지만

그를 좋아하는 팬들은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발망이 여전하지 않다면 어쩌지.. 라는 걱정이 되기 마련인데요.

이건 다행스럽게도 그의 뒤를 이은 디자이너  올리비에르 로우스테잉이 2012 S/S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패션피플들의 걱정을 싹~ 씻어줬어요.

 

아직 20대이던데.. 그 부담감이 얼마나 컸을까요. 정말 대단합니다.

얼굴도 미남이예요! 첨엔 모델인줄 알았다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올리비에르 로우스테잉은 2009년 데카르넹의 대리 디자이너로 발망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고 해요. 발망의 합류하기 전 5년동안 로베르토 까발리 디자인 팀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고 현재 발망의 Creative Director 로 남성.여성 컬렉션을 담당하고 있어요.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앞으로도 발망의 행보를 기대하며,

크리스토프 데카르넹의 다음 걸음도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Balmain

위치: 갤러리아 이스트 2층 에스컬레이터 상행성 앞

 tel: 02-6905-3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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