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in] 앤 드뮐미스터 리뉴얼 오픈
한 땀 한 땀, 디자이너의 정성 가득한 터치가 느껴지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으면, 왠지 남과 다른 특별함이 느껴졌습니다. 옷이 아닌 작품을 입는다는 나름 기고만장했던 것도 없지 않았죠. 하지만 최근 들어서 공식적인 자리에 자주 참석하게 되는 에디터는 정작 내게 필요한 아이템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곤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내 옷장 속을 차지하고 있는 화려하게 포장된 옷 대신 언제 어디서나 힘을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언젠가 우연히 들었던 한 디자이너의 이름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대표적인 해체주의 디자이너 ‘앤 드뮐미스터(Ann Demeulemmester)’.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그녀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유럽의 정신을 이어받은 벨기에의 대표적..
FASHION
2015. 11. 1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