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2013 F/W 컬렉션 리포트! 칼 라거펠트 상상력의 끝은 어디?
전 세계 하이 패션계를 대변하는 명품 하우스 샤넬. 칼 라거펠트의 열정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완성된 샤넬 월드는 마치 끊임없이 질주하는 ‘설국열차’와 같아 보입니다. 이번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는 과연 어떤 디자인의 엔진으로 그 열차에 동력을 채워 넣었을까요? 이번 시즌 라거펠트는 이색적인 액세서리나 폭발적인 기교와 장식을 드러내는 대신 오늘날의 신화를 이룩한 트위드 룩의 담백한 매력에 집중했습니다. 트위드 룩을 빼고 샤넬을 논할 수는 결코 없겠죠. 클래식한 아이템이지만 다채로운 비율과 볼륨으로 변주된 샤넬의 트위드 수트는 자극적인 요소 없이 그 자체로 아름답게 빛나기에 충분했습니다. 경계를 뛰어 넘는 라거펠트의 재치와 기발한 상상력 역시 탁월했어요. 단추를 채우면 재킷과 스커트를 입은 듯 보이는 ‘트롱푀..
FASHION
2013. 10. 8.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