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테토의 사연 있는 취향
마크 테토는 “그냥 좋아”라고 말하기보다 “그래서 좋아”라고 말하는 쪽입니다. 좋아하는 물건마다 사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연은 바로 ‘사람’. 월요일 이른 아침부터 북촌 한옥마을의 언덕을 걸어 올랐습니다. 숨이 가쁠 정도는 아니지만 운동 부족인 현대인에겐 꽤 가파른 경사입니다. 북촌 한옥마을에 처음 와보는 것도 아닌데 오늘은 이역만리에서 놀러 온 관광객마냥 가슴이 설렙니다. JTBC의 간판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마크 테토의 북촌 집에 초대받았기 때문입니다.“선정릉이 보이는 강남의 고층 아파트에 살 때도 부족한 건 없었어요. 다만 친구들을 초대하기엔 공간이 여의치 않았죠. 그렇다고 딱히 이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아닌데, 어느 날 친구가 한옥마을에 빈집 구경을 가자고 해서 따라왔..
LIFE
2016. 12. 30.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