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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초월하는 가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사랑하는 애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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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종이 책에서 영감과 자부심, 안정감을 얻는다고 말한다.
그녀에게 프랑스의 명품 아트 북 출판사 애술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패션 업계의 언저리는 항상 트렌드를 한 걸음이라도 더 빨리 수혈받으려는 인파로 붐빈다. 그러나 한편으로, 진정한 패션 전문가들은 클래식과 아날로그에 대한 애정을 농밀하게 품고 있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 포트폴리오는 물론, 톱 모델들의 멘토이자 ‘도전! 수퍼모델코리아’의 디렉터, 패션 브랜드의 컨설턴트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는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에 더 끌리는 성향의 근거 중 하나를 자신의 책장에서 찾았다.


“인터넷의 발달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전자책이 인쇄물을 대체하는 추세 역시 빨라지고 있죠. 하지만 역시 종이로 이뤄진 책에는 특별한 운치가 있어요. 제본, 종이 냄새, 질감 등 나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책은 소모품일 수 없죠.”


출판사부터 저자들의 이름까지 수많은 고유 명사들 사이에 한혜연의 취향이 모아지는 이름이 있었다. 타셴, 파이돈과 함께 세계 3대 아트 북 브랜드로 알려진 ‘애술린’이다. 샤넬, 루이 비통, 까르띠에 등 세계적인 명품 업체들의 브랜드 이미지 북으로도 유명하지만, 그녀가 애술린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것만이 아니다. 한혜연과 애술린의 연은 10년을 훌쩍 넘겼다.

 

“첫만남은 가물가물해요. 출장 가면 서점에 꼭 들렀어요. 국내에서 하드 커버 이미지 북을 구하기 쉽지 않았고, 그나마 인기 있던 책들은 일찍 다 팔려버렸죠. 시선을 붙드는 책들을 구입하다 보니 애술린에서 나온 것들이 많았어요. 갤러리아 명품관에 애술린 부티크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그녀가 애술린의 책들을 구입하는 가장 큰 목적은 스타일의 아카이브다. 앞으로 갤러리아명품관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아이템과 함께 그들의 히스토리와 문화를 담은 애술린 서적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녀는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FASHION GAME BOOK

Florence Muller

복식사와 패션에 관한 내용을 게임 형식으로 풀어냈다.
진과 티셔츠부터 웨딩드레스와 하이힐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흥미롭고 짜릿하게 들여다볼 기회.

 

THE IMPOSSIBLE COLLECTION OF FASHION

Valerie Steele

20세기의 대표적인 드레스 100벌을 선정해 작품 하나하나를 정성껏 소개한다.
1938년 마담 그레의 드레이프 드레스부터 2000년 후세인 샬라얀의 테이블 스커트까지,
당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이미지들이 황홀하다.

 

BARBIE

Yona Zeldis McDonough

1959년 처음 등장한 바비는 포니테일 헤어에 스트라이프 수영복을 착용했으며, 가격은 3달러였다.
바비의 실제 이름부터 시그니처 색상까지 다양한 역사와 상품을 이미지로 소개한다.

 

애술린 고야드 트렁크

애술린의 ‘메무아르Mémoire’시리즈 100권을 담을 수 있는 스페셜 트렁크를 고야드의 장인이 직접 제작했다.
가죽 트렁크에 책을 담아 어디에서든 사적인 도서관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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