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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만나는 고품격 패션 라이브러리 ‘애술린 부티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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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푸드, 그리고 패션에 이르기까지 이제 한국은 아시아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대표적인 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브랜드들, 특히 럭셔리한 문화를 상징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한국 상륙이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그러한 현상을 반증해 줄 주목할 만한 공간이 갤러리아 EAST 3층에 마련되었습니다. 프랑스 명품 서적 브랜드인 ‘애술린(ASSOULINE)’이 바로 그 주인공이지요.

 

애술린은 독일의 타센(TASCHEN), 영국의 파이돈(Phidone)과 함께 세계 3대 아트북 출판사로 꼽히는 곳인데요. 그 중에서도 애술린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의 아름다운 비주얼들이 담긴 브랜드 북을 기획,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샤넬, 루이비통, 디올, 까르띠에, 돌체앤가바나, 베르사체 등 유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애술린과 함께 브랜드 북과 광고들을 제작한 것은 물론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의 아트북 역시 애술린에서 디자인,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4월 11일 오픈 행사와 함께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 갤러리아 EAST 3층의 애술린 매장엔 이른 시간부터 많은 패션 피플들과 VIP, 프레스들이 방문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이번 갤러리아 EAST에 둥지를 튼 애술린은 패션 라이브러리 형식을 갖춘 ‘애술린 부티크’로 운영이 된다고 하는데요. 아시아 백화점으로는 최초로 ‘패션 라이브러리’ 컨셉을 도입한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 그리고 애술린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백화점 내 부티크 매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매장 오픈이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붉은 벽면의 럭셔리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 애술린 부티크의 디스플레이 모습입니다. 애술린에서 발행된 각종 패션, 문화 서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 곳은 판매의 목적도 있지만, 전시와 감상을 아우르는 고품격 문화 공간의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 취지에 맞게 갤러리아 애술린 부티크에서는 아주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부티크 안에 별도의 공간을 샴페인 바로 꾸며서, 방문한 분들은 프랑스 명품 샴페인 뵈브 클리코를 드시면서 책을 감상하실 수 있게 준비하였습니다.

핑거 푸드들이 있는 사진 속 테이블은 행사를 위해 어제 하루만 특별히 마련해 놓은 것이구요. 평상시에는 이 곳에 별도의 사이드 테이블과 의자들을 두고 샴페인을 즐기실 수 있도록 꾸며진다고 합니다.

 

애술린의 고품격 아트북 중 가장 대표할 만한 시리즈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매장 입구에서부터 럭셔리한 외관과 엄청난 사이즈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 이 책들은 애술린의 베스트셀러인 ‘얼티밋 컬렉션(Ultimate Collection)입니다. 장인들의 전통적인 수작업 기법으로 만들어진 아트북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리미티드 에디션이지요. 패션과 자동차, 발레, 승마 등의 다양한 주제로 선보이는 각각의 책들은 가로 35.5cm, 세로 42cm, 150 페이지에 달하는 초대형 판형으로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얼티밋 컬렉션의 모든 책들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리넨 케이스 안에 보관되어 있는데요. 각 페이지 안의 사진들은 한 장 한 장 떼어내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술린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는 바로 ‘메무아르(Mémoire)’ 시리즈입니다. 지금의 애술린을 만든 성공작으로 꼽히는 메무아르 시리즈는 불어로 추억의 기록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요. 명품 패션 브랜드, 아트, 건축, 호텔, 인물, 여행, 사진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 1천여 종의 책을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미니 북 사이즈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지요. 패션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이후 메무아르 시리즈는 유럽 상류사회와 패션니스타들의 필수 소장품으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매장 입구에 자리잡은 이 트렁크 역시 애술린 부티크의 시그니처인데요. 명품 브랜드 고야드에서 애술린의 메무아르 시리즈 100권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든 스페셜 트렁크 ‘애술린 가죽 트렁크 by 고야드’입니다. 장인들이 직접 제작하여 완성된 이 트렁크는 이동이 자유로워 어디에서든 나만의 미니 도서관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소장 가치도 뛰어난 제품이지요.

 

붉은 벽면에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감성적인 흑백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알고 보니 이 사진들은 작가 장 미셸 베르의 ‘The Light of’ 시리즈의 사진집에 수록되어 있는 컷들이었습니다. 애술린에서 제작된 ‘The Light of’ 시리즈는 장 미셸 베르가 다양한 도시에서 담아낸 아름다운 사진 비주얼로 꾸며진 책들인데요. 뉴욕, 런던, 베니스, 도쿄, 이스탄불 버전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애술린 부티크에서는 책 이외에도 럭셔리한 기프트 아이템과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아이템들은 서적 그리고 서재라는 키워드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아이템들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만년필 등을 올려 놓을 수 있는 펜슬 트레이, 스테이셔너리 세트, 향초, 다용도 박스, 종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올려놓은 페이퍼웨이트 등 책과 어울림이 느껴지는 다양한 소품들이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숫자와 영문으로 가득 찬 카페트에서도 남다른 품격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예술품보다 더 예술적인 책을 만드는 애술린의 정취가 잘 묻어나는 듯 합니다.

종이가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진화를 보여주는 애술린.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페이퍼 북에 대한 관심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손 끝으로 느끼는 종이의 맛은 결코 사라질 수 없는 법이지요. 쇼핑과 갤러리의 경계를 아우르는 프렌치 감성의 라이프 스타일 공간 애술린 부티크에서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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