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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 입는 그녀들, 틸다 스윈튼과 소피아 코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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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중 옷 잘 입는 사람은 많죠. 공식 스케줄이 아니더라도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하고, 내로라하는 브랜드가 서로 러브콜을 보내며 홍보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여기, ‘본업패션모두 성공하며 샤넬과 같은 탑 브랜드 패션쇼의 프런트 로우를 차지한 2명의 여자가 있습니다. 뛰어난 연기 실력으로 우리나라에도 익히 알려진 틸다 스윈튼과 칸이 사랑하는 감독 소피아 코폴라입니다.

 



틸다 스윈튼의 스타일

틸다 스윈튼은 큰 키와 오묘한 페이스로 극 중 역할은 물론 성별까지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녀가 공식 석상에 나타날 때의 패션은 우아함을 빼고 말할 수 없죠. 옷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쭉 뻗은 어깨와 당당한 애티튜드. 어떤 옷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그녀의 룩을 살펴볼까요?

 

17 6 14 in 서울의 옥자 프리미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프리미어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그녀. 마치 주최자같은 느낌을 주는그녀가 입은 아이템은 펜디의 17 F/W 컬렉션 중 하나인 데필레 드레스입니다. 런웨이의 모델보다 더 멋지네요.

 

16 10 18 in 지미 키멜 쇼

미국의 코디미언인 지미 키멜 쇼를 마친 틸다 스윈튼의 패션. 그녀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미디 스커트를 즐겨 입는데요. 옥자 프리미어 때와 마찬가지로 힐과 매치했습니다. 링을 제외한 액세서리는 최소화하는 것이 그녀의 스타일이죠. 패턴이 화려한 드레스인 만큼 립에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17 6 8 in 뉴욕의 옥자 프리미어

그녀의 오랜 애인 산드로 콥과 함께 등장한 뉴욕의 옥자 프리미어 현장. 그녀는 하트 모양이 사랑스러운 룩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영화 옥자 속 미란도와는 다른 모습으로, 어딘가 친근한 모습인데요. 그녀의 스킨톤과 잘 맞는 화이트 드레스가 감히 베스트 드레서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17 7 4 in 파리의 보그 파티

파리 패션 위크 기간 열린 매거진 보그의 파티 현장에 틸다 스윈튼이 함께 했습니다틸다는 특유의 분위기 덕분인지 2017년이 아닌 2007년 사진을 봐도 촌스러움이 느껴지질 않는데요보그 파티의 실버 드레스 역시 미래를 앞서간 것 같네요.


17 7 3 in 파리의 패션 위크

샤넬의 앰배서더로써 파리 패션 위크에 나타난 틸다 스윈튼! 크루즈 컬렉션의 트위드 재킷과 실크 트라우저를 착용하여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기품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늘 그녀와 함께하는 듯한 오렌지빛 링이 포인트이죠.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이미 그녀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똑똑하게 변형한 것이 스타일링 고수라는 증거.


 


틸다 스윈튼은 패션 아이콘답게 여러 브랜드의 화보를 독특하게 소화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지난 3월에는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디자인, 네이밍, 패키지 디자인 그리고 캠페인까지 틸다 스윈튼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소피아 코폴라의 스타일

작가이자 감독인 소피아 코폴라는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감독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또한 영화 대부시리즈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외동딸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나 그녀에게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패션입니다. 본인의 뛰어난 감각은 물론, 브랜드의 뮤즈로 활약하기도 했는데요. 루이 비통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딴 코폴라 백이 나왔을 정도이니, 그녀와 패션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알 수 있겠죠?

 

17 7 3in 파리의 패션 위크

샤넬의 오뜨 꾸뛰르 쇼에서 포착한 소피아 코폴라. 크루즈 컬렉션에서 선보인 바 있는 캐시미어 소재의 네이비 드레스와 귀여운 백을 매치 했습니다. 미국 국적이지만 어딘가 나른한 파리가 떠오르는 그녀의 편안한 룩이 돋보이는 자리였죠.

 

17 7 5in 파리의 패션 위크

샤넬에 이어 발렌티노 쇼에서도 소피아 코폴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2018 리조트 컬렉션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린 드레스를 직접 입고 나타났는데요. 라인을 드러내기보다 심플한 아이템을 선택하여 평소의 그녀다운 시크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17 5 24in 칸 영화제

올해 칸 영화제 감독상의 주인공이었던 그녀. 영화 매혹당한 사람들The Beguiled’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그녀는 레드카펫 역시 스타일리쉬하게 소화했습니다. 매일 패션에 신경을 쓸 순 없지만, 공식석상에서는 최대한 멋지게 보이고 싶다는 그녀. 화이트 셔츠와 데님, 너무나도 평범한 공식이지만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TPO에 딱 맞는 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17 6 22 in 뉴욕의 매혹당한 사람들 프리미어

소피아 코폴라는 아찔한 하이 힐보다 미디 힐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66cm의 비교적 큰 키 때문일까요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대중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소피아 코폴라의 블랙 파이에트 드레스가 그녀의 베스트 룩!


17 6 12 in LA의 매혹당한 사람들 프리미어

올해 S/S를 대표하는 패션 키워드가 플라워 프린트라는 건 모두 알고 있을 터. 이 날 현장에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모두 플라워 패턴을 맞춰 입고 나타나 카메라 세례를 받았습니다. 영화 홍보에 스타 영화 감독이 끼치는 영향은 상상 이상인데요. 소피아 코폴라는 감독 능력뿐 아니라 사생활까지도 궁금한 몇 안 되는 감독 중 한 명이죠.

  


단지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로는 설명이 힘든 두 사람의 패션, 어떤가요? 커리어도 패션도 여자들의 워너비라 부르기에 어색함이 없는 둘 중 당신의 스타일은 누구인지 알려주세요.

 


editor 한예슬

photograph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Gentle Mo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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