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할 생각에 설레면서도 아직은 낮은 온도와 차가운 바람에 시달리는 2월은 피부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겨우내 떨어진 피부 체력을 보충하고 재정비해야 따뜻한 날, 봄 햇살처럼 화사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입춘도 지난 지금. 젊고 건강한 피부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할 뷰티 케어법 4가지를 기억하세요.
Ⅰ. 턴오버 주기의 정상화
2월이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피부 관리가 있습니다. 환절기에 꼭 한 번 씩 겪는 피부 트러블, 심해진 각질을 잡는 것! 매일 보습 제품을 듬뿍 발라도 그때뿐, 금세 푸석해져 화장도 들뜨고 코와 입 주변 각질이 일어나는 민망한 상황은 다들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원래 피부는 정상적인 세포가 생성되어 성장하다가 각질이 되어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를 ‘턴오버 주기’라 부르는데, 약 28일 동안 이뤄집니다. 하지만 추위에 시달리며 온몸이 긴장하게 되는 겨울을 보낸 직후 또다시 기복이 심한 환절기를 맞으면, 피부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일정 시간이 지나도 세포가 제대로 재생되지 못합니다. 각질도 자동으로 탈락되지 않죠.
이럴 때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각질 제거를 도와 피부 재생 주기가 좀 더 쉽고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방법은 다양하죠. 일주일에 2회 정도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가장 먼저 추천합니다. 이때 입자가 큰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천연 효소를 사용한 스크럽이나 딥 클렌징 마스크를 사용할 것. 단, 아무리 순한 제품이라도 연약한 눈이나 건조한 입 주변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또 각질 제거 후 수분 보충은 필수입니다. 보습 에센스와 크림을 1:1로 섞어 두껍게 바르거나, 바로 수분 팩을 해서 보습막을 형성해 주세요.
1. CLÉ DE PEAU BEAUTÉ 피지 흡착 능력이 뛰어난 천연 클레이 성분이 모공 속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초미립자 스크럽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 피부 결을 매끄럽게 해주는 끌레드뽀 보떼의 ‘고마쥬 아질 네뚜와이앙뜨’. ▶구매하러 가기
2. SULWHASOO 부드러운 백삼 파우더와 호두 껍질 파우더가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꿀이 함유된 한방 보습 복합체가 노폐물을 흡착해 개운한 사용감을 선사하는 설화수의 ‘자정스크럽젤’. ▶구매하러 가기
3. DIPTYQUE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귀리와 쌀 파우더, 독소 제거에 효과적인 화이트 클레이 성분이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고 안색을 환하게 밝혀주는 딥티크의 ‘마테 클레이 마스크’.
Ⅱ. 보습과 속탄력
건강한 피부로 봄을 맞이하려면 피부 본연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해결법은 수분 보충에서 시작하죠. 매년 환절기 때마다 푸석하고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를 경험했다면 보습뿐 아니라 속탄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을 거예요. 보습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은 물론 탄력을 촉진 시키는 안티에이징 에센스나 크림도 빠뜨리지 말 것. 한 연구에 따르면, 밤사이 피부 장벽은 외부 침투에 취약할 만큼 약해져 대량의 수분 손실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오일을 함유한 화장품은 피부 깊숙이 수분을 채우면서 노화를 예방하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 훨씬 촉촉하고 탱탱한 피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LA PRAIRIE 다이아몬드 크리스털과 캐비아 추출물이 잔주름을 채워 매끈하게 만들고 즉각적인 광채를 부여하는 라프레리의 ‘스킨 캐비아 크리스탈린 콘센트레’.
2. LANCÔME 다마스크 로즈 추출물과 시어버터 성분이 촉촉하고 윤기 나며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랑콤의 ‘압솔뤼 다마스크 로즈 인텐스 에멀젼’.
3. ESTĒE LAUDER 각종 유효 성분과 영양분을 피부 속에 가두는 ‘리페어 락’ 작용으로 밤사이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에스티 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리커버리 오일’. ▶구매하러 가기
4. FRESH ‘블랙티 콤플렉스’가 피부를 꽉 조여 탱탱하게 만들면서 얼굴과 목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는 프레쉬의 ‘블랙티 퍼밍 코르셋 크림’. ▶구매하러 가기
5. HERA 미세 먼지나 오염된 대기 등 도시 환경이 피부의 표피 감각을 자극해 스트레스와 노화를 유발하는 ‘감각 공해’ 작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스킨 필파워 콤플렉스™’가 노화로 손상된 부위를 매끈하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헤라의 ‘에이지어웨이 모디파이어’. ▶구매하러 가기
Ⅲ. 눈가 주름 잡기
피부 전반의 탄력을 끌어올렸지만 유독 신경 쓰이는 부위가 있으니, 그건 바로 눈가. 잔주름과 다크서클, 불룩한 아이 백 등으로 나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또 나이 들수록 눈매가 점점 더 작아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SK-II 연구진에 따르면, 20대부터 눈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기 시작해 15년 후에는 평균 20% 더 작아진다고 합니다. 눈가 피부 탄력이 저하되어 눈매가 처지는 탓이죠. 다른 피부에 비해 워낙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는 것도 원인 중 하나.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지 않으면 금세 노화의 흔적이 남습니다. 따라서 아이 케어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아이 케어 제품을 바른 뒤 눈의 피로를 풀어줄 간단한 운동을 곁들여도 좋습니다. 눈꺼풀의 잔주름과 처짐을 예방하고 싶다면 눈을 가볍게 감은 뒤 눈썹산을 천천히 올립니다. 5초 동안 그대로 기다렸다가 제자리로 돌아올 것. 이때 눈꺼풀이 따라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엔 어렵지만 바로 익숙해질 거예요.
1. SHU UEMURA 진귀한 8가지 오일 성분이 눈과 입 주변의 주름과 탄력 저하를 개선하는 슈에무라의 ‘얼티메이트 아이 앤 립 컨투어 크림’. ▶구매하러 가기
2. DIOR 로즈 드 그랑빌 추출물이 눈가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디올의 ‘프레스티지 르 꽁쌍뜨레 이으’. ▶구매하러 가기
3. KENZOKI 농축된 화이트 로투스 추출물이 눈가에 생기와 활력을 부여하는 겐조키의 ‘벨르 드 주르 엔젤 아이’.
4. SISLEY ‘휘또 꽁쁠렉스 LC12’가 눈 밑 다크서클과 부기, 주름 등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젊고 탄탄한 눈매로 가꿔주는 시슬리의 ‘수프리미아 아이’. ▶구매하러 가기
Ⅳ. 피부 진정 케어
늘 적당한 기온과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1년 중 4번이나 바뀌는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무리 건강한 피부라도 환경이 바뀌면 자극 받게 마련. 게다가 본래 연약하고 예민한 민감성 피부에게 환절기는 고통스러운 시기입니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2월에는 급격한 기온차뿐만 아니라 건조한 대기, 점점 심해지는 황사 등 대기오염, 강해지는 햇빛과 자외선 등 복합적인 이유로 자극 받을 일이 참 많습니다. 이럴 땐 저자극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천연 성분을 바탕으로 한 오가닉 제품이나 무향의 저자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죠.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는 데에는 자외선 차단제도 빠질 수 없죠.
1. CHANEL 코스타리카의 그린 커피,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의 올리브, 그리스의 렌티스크 성분이 항산화 효과와 피부 재생 및 보호에 탁월한 샤넬의 ‘블루 쎄럼’.
2. DR.BRONNER’S 식물성 오가닉 오일이 농축된 멀티 밤으로 피부 깊숙이 보습과 영양을 선사하고 무향에 자극이 없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닥터 브로너스의 ‘베이비 마일드 오가닉 매직밤’.
3. AĒSOP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유해 환경으로부터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부드럽고 산뜻한 사용감의 제품. 이솝의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
4. KIEHL’S 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과 알로에 베라 성분이 자극으로 붉어진 민감성 피부를 진정시키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키엘의 ‘센탈라 리커버리 스킨 살브'.
editor 김윤화
photographer 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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