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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혹은 흥미로운, 스미스소니언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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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2017년 2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1월 다짐을 들어보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을 챙기고, 평소 안 하던 운동을 시작하고, 무엇보다 문화 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겠다는 다짐 등이 있었죠. 오늘 갤러리아 블로그는 그 중 문화 생활에 플러스가 될 전시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전시 카피는 ‘세계 최초의 사진 기획전’. 이 전시는 바로 ‘LOOK SMITHSONIAN : 스미스소니언사진’입니다.



워싱턴 여행의 필수 코스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 자연은 물론 우주, 과학, 동물까지 방대한 양의 역사적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죠. ‘인류의 지식을 넓히기 위한 시설을 워싱턴에 세우고 싶다’는 유언을 남긴 영국인 과학자 ‘제임스 스미슨’의 유산을 기금으로 1846년 설립되었으며, 매년 한국의 인구를 뛰어넘는 7천 3백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다는 군요. 그리고 그 중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은 매년 포토 콘테스트를 통해서 뛰어난 사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콘테스트’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프, 세계보도사진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참가자의 규모로는 지난 해 168개국, 4만 6천여명을 기록 했을 정도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사진전인 만큼 수상작으로 뽑힌 작품의 뛰어난 퀄리티도 주목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무엇보다 포토 콘테스트의 역대 수상작들의 세계 최초 해외 전시라고 하니 눈길이 갑니다. 1회부터 13회까지의 수상작 중 엄선된 약 140여 점의 작품이 이번 기회를 통해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시간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진이기에 10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사진이 저마다의 인상을 가지고 있을 듯 싶습니다. 살아가며 만나는 ‘의미 있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사진이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사진이 좋은 이유는 차마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이로운 혹은 흥미로운 장면을 마주했을 때 숨이 막히는 듯한 벅찬 느낌을 사진을 통해 느낄 수 있으니까요. 혹은 일상에서 놓쳤던 새로운 눈높이를 통해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죠. 생각해보면 지겨운 하루하루를 빛나게 만드는 쉬운 방법이 바로 사진일지도 모릅니다.



스미스소니언 사진전은 3가지 파트, 형언할 수 없는(Indescribable), 익숙함을 벗어난(Close up), 햇살처럼 빛나는(Bright as the sun)을 포함한 3가지의 큰 테마로 나뉘어 진행 됩니다. 자연 풍경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게 변하는 순간 또는 익히 봐왔던 사물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가득하죠. 새해의 다짐이 조금 무뎌진 지금,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합니다. 올해의 첫 전시 경험으로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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